2013년 12월 11일 수요일

LG 스마트TV가 달라진다…모든 스마트폰과 호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0&aid=0002250670

LG 스마트TV가 달라진다…모든 스마트폰과 호환



LG 스마트TV가 퀄컴의 사물인터넷(IoT) 통신 프로토콜인 `올조인(AllJoyn)`을 채택한다. 이에 따라 iOS·안드로이드·윈도우·블랙베리 등 주요 운용체제(OS) 스마트기기와 호환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출시하는 스마트TV에 올조인을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또 작년과 올해 출시한 스마트TV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올조인을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TV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TV에 올조인을 탑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올조인 서비스 영역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조인이 공개된지 2~3년 지났지만 채택한 세계적인 기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LG전자의 이번 결정은 가정 내 모든 기기를 연결해 스마트기기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산업 확산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한 조치 일환이다. 당장은 TV에만 채택했지만 앞으로 LG 생산 가전제품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술 도입은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다. LG 올조인 채택은 산업계의 올조인 통신 프로토콜 도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코리아 관계자는 “대기업으로는 LG전자가 처음 올조인을 채택한 것으로 안다”며 “퀄컴은 올조인을 강력히 밀고 있기 때문에 확산에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전자는 경쟁사와 달리 스마트TV 기반의 스마트홈 산업 확산에 상당한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스마트TV OS로 리눅스 기반 자체 플랫폼인 `넷캐스트`와 안드로이드(구글TV), 웹OS(WebOS)를 채택했다. 여기에 기기 및 콘텐츠 호환을 위해 LG 주도의 스마트TV얼라이언스도 결성해 주도하고 있다. 얼라이언스에는 도시바·파나소닉·퀄컴 등 19개사가 참여중 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홈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 수준이 됐지만 문제는 각 사의 기술 호환이 안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올조인은 퀄컴이 개발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다양한 스마트기기 연결을 목적으로 한다. 최초 모바일 기기간 연결을 목표로 했으나 지금은 가전제품·생활기기 등 스마트홈 통신 프로토콜로 발전하고 있다. 기기간 연결뿐만 아니라 하나의 기기가 복수의 기기와 연결도 가능하다. 접속된 모든 기기간 콘텐츠 공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스마트기기는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로 올조인 기술을 이용하며,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는 가전제품은 전용 통신 칩을 탑재해야 한다.LG전자는 퀄컴·파나소닉·샤프·실리콘이미지·하이얼 등과 공동으로 `올신(AllSeen)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얼라이언스는 가전제품·조명·사무기기·자동차 등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얼라이언스는 올조인 기술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표】LG전자의 스마트TV 기술 표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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