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4일 일요일

`탈통신` 외친 이석채ㆍ이상철… 성적표는 `정반대`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12502010351747002

`탈통신` 외친 이석채ㆍ이상철… 성적표는 `정반대`


연말 이동통신시장의 실적이 엇갈리는 가운데, `탈통신'을 외쳤던 LG유플러스와 KT의 성과가 극명하게 엇갈려 주목받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의 탈통신이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탈통신이라면, 이석채 회장은 오프라인 사업 투자로 다각화를 시도했다. 두 기업 모두 성장은 이어갔지만, KT는 주력사업인 통신을 위기에 빠뜨리며, 회사의 체질을 약화시켰다는 평가이다.

이석채 전 회장은 2009년 KT의 수장이 된 이후 KT가 지닌 막강한 인프라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취임하자마자 KT와 KTF의 합병을 추진하며 유무선 통합을 진행한데 더해 대규모 자산을 동원해 `문어발식' 확장전략을 취했다. 그 결과, KT이 계열사는 2009년 초 30개에서 2013년 11월 현재 53개로 늘었다. 이 과정에서 교육콘텐츠 업체, BC카드, 렌탈, 렌터카, 부동산은 물론 야구단까지 계열사가 됐다.

이 전회장의 확장전략은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KT는 무선수익 하락을 비통신 분야의 실적이 메우는 효과가 지속됐다. 지난 3분기 KT의 무선수익은 1조7138억원으로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나 줄었다. 그러나 전체 틀에서는 적자폭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연결회사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 3분기 52.2%로, 전년 동기 대비 39.4%포인트나 올랐다. 전체 영업이익을 BC카드, 렌탈 사업, 부동산 판매 수익 등으로 메웠다. 그러나 이 역시 장부상 이익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LTE 대응이 늦었던 2012년 이후에는 57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탈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회사의 핵심 수익기반이 크게 흔들리며, 성장기조를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KT는 지난해 12월 1584만명에서 올 9월 현재 1527만명이다. ARPU를 3만3000으로 잡았을 때 188억 이상이 빠져나간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에도 똑같아 천문학적인 가입자매출 손실을 입은 것이다.

반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탈통신은 통신이라는 기반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동통신분야에서 LTE 전국망 조기구축과 무제한 요금제 출시, 인터넷전화(mVoIP) 전면허용 등 혁신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통신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클라우드 게임, 구글TV 등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며 `리치 서비스'를 실현했다.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한 마을방송 서비스 `안심마을 존'과 스마트카와 같은 다양한 혁신 서비스도 내놨다. 또 사물통신(M2M)을 활용한 스마트빌딩 호텔패키지, 주차관제 솔루션, 버스관제 서비스, CCTV통합관제센터 등 다양한 탈통신 사업을 추진하며 기업부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1016만명에서 9월 현재 1071만명으로 55만명이 증가했다. 뿐만아니라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탈통신이기 때문에 성장가능성 또한 높다는 평가다.

김용규 한양대 교수(디지털경제연구소장)는 "돈이 되는 영역에 투자를 하는 것은 기업으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명확한 방향과 시너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KT 역시 앞으로는 통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통신과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분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가입자 이탈·ARPU 하락… KT의 혹한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12502010151747003


가입자 이탈·ARPU 하락… KT의 혹한기

이동통신사들의 연말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통사들은 주파수 경매와 정부의 보조금 제재 강화 등 굵직한 변수가 있었지만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KT는 영업지직이 붕괴되고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까지 폭발해 경쟁력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CEO 연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KT는 CEO교체 이후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실적은 비교적 양호하나 KT는 총체적 위기상황이다.

SK텔레콤은 최고의 해를 보내며, 연말 인사에도 무난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고도의 연막작전을 벌이며, 1.8㎓ 광대역 주파수를 4500억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획득했다.

또 보조금 경쟁을 자제한 결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현재 영업이익이 1조5150억원(매출 12조403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영업이익 2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다음달로 예상되는 CEO 인사에서도 하성민 사장의 연임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T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2696만에서 9월 현재 2721만명으로 25만명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주파수 경매에서 원하던 1.8㎓ 대역을 간발의 차로 놓쳤지만 최저가격에 글로벌 제2표준으로 떠오르는 2.6㎓ 광대역 주파수를 얻었으며, LTE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분기까지 55만명의 가입자를 늘리며 꾸준히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1016만명에서 9월 현재 1071만명으로 55만명이 증가했다.

2011년 12월에 939만명이었는 점을 고려할 때 132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매출 역시 9월 현재 8조50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41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833%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이상철 부회장 역시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반면, KT는 이석채 전 회장의 전략실패와 CEO리스크가 폭발하며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KT는 주력사업인 통신부문에서의 부진을 부동산, 미디어 사업 등 타 분야에서 메우는 착시효과가 계속되는 동안 약 20만명의 가입자가 줄었고, MVNO를 제외하면 57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잃었으며, 이동통신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도 유일하게 하락했다.

KT는 지난해 12월 1584만명(MVNO제외)에서 올 9월 현재 1527만명으로 줄었다.

2011년 12월 1624만명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100만명 가까이 가입자를 잃었다.

매출 역시 9월 현재 17조59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0.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1조 234억원으로 13%나 줄었다.

특히 이석채 전 회장과 측근 고위층 임원들이 비리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 겹치며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KT는 현재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CEO선임 절차에 돌입하고, 이르면 다음달 차기 COE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회사에 최대 위기를 불러온 `이석채맨'으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 기존의 이 전 회장 측근 임원진과 53개에 이르는 계열사에 대한 폭넓은 인사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기자 jspark@ 

인텔, 아톰 칩 성능 5배 높인다…신규 로드맵 발표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872958_1496.html

인텔이 2016년까지 아톰 칩 성능 5배, 그래픽 성능은 15배 높인다는 신규 로드맵을 발표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신임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모바일 산업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담았다.
인텔은 내년과 내후년 현재의 베이트레일보다 성능을 대폭 강화한 아톰 칩 2종, 보급형 아톰 칩 1종을 내놓는다. 사진은 인텔 베이트레일.<인텔은 내년과 내후년 현재의 베이트레일보다 성능을 대폭 강화한 아톰 칩 2종, 보급형 아톰 칩 1종을 내놓는다. 사진은 인텔 베이트레일.>
PC월드에 따르면 내년부터 아톰 칩을 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아톰 칩은 인텔이 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해 개발한 칩으로 갤럭시탭3와 레노버 스마트폰 K900을 비롯해 몇몇 모바일 기기에 사용됐다.

인텔은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고성능 아톰 칩 2종, 저사양 모바일 기기를 노린 보급형 아톰 칩 1종을 내놓는다. 우선 내년 말 14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는 `체리트레일(코드명)` 아톰 칩을 내놓는다. 현재의 베이트레일보다 에너지 소비는 줄었고 성능은 향상된 차세대 아톰 칩이다.

2015년엔 체리트레일보다 한 단계 진화한 `브록스톤`을 선보인다. 브록스톤은 설계 면에서 기존 아톰 칩과는 차별화된다. 모바일 기기에서 다른 구성 요소와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해주는 `섀시` 안에 설치된다. 새로운 디자인이 칩을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크르자니치 CEO의 설명이다.

저사양 스마트폰을 위한 `소피아`는 내년 하반기께 출시된다. 소피아는 최초의 통신 기능 통합 아톰 칩이다. 소피아 내부 통신 칩은 ARM 아키텍처에 기반을 두지만 향후 x86 아키텍처로 전환할 계획이다. 인텔은 아톰 칩에 3G 통신 칩을 쓰지만 2015년에 롱텀 애벌루션(LTE)으로 업그레이드한다.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한 인텔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새로운 모바일 칩 개발도 속도를 낸다. 브록스톤과 소피아가 예상 시점보다 빨리 출시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 달 전만 해도 두 칩은 로드맵에 없었다는 게 인텔 측 설명이다.

허먼 율 인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그룹 부사장은 연례 투자자 미팅에서 “모바일 기기의 성능 향상과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도된다”며 “인텔은 새로 나오는 아톰 칩으로 모바일 칩 분야 리더십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인텔 아톰 칩 로드맵

자료:PC월드

외장 저장장치 `썬더볼트` 관심... SSD로 확대된다

http://www.etnews.com/news/device/device/2873035_1479.html

인텔의 대용량 유선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에 대한 관심이 외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이어 SSD 시장에서도 썬더볼트 규격 채택 제품이 늘어날 전망이다.
썬더볼트 규격을 채택한 WD 마이북 밸로시랩터 듀오<썬더볼트 규격을 채택한 WD 마이북 밸로시랩터 듀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SSD 전문업체 리뷰안테크는 다음달 썬더볼트 규격을 지원하는 256GB, 512GB 용량의 `워프 썬더볼트` 신제품을 출시한다. 가격은 30만원대로 USB 3.0 규격 제품과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해외 SSD업체 엘가토 등도 썬더볼트 규격 외장 SSD 신제품으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썬더볼트는 양방향 10Gbps 채널로 파이어와이어 800 규격보다 12배, USB 3.0 규격보다 두 배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 최근 발표된 썬더볼트2는 전송속도가 20Gbps까지 높아졌다. PC부터 디스플레이, 저장장치 등을 모두 하나의 포트로 병렬연결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외장 HDD 시장에서도 최근 인텔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인텔은 신형 프로세서 하스웰을 선보인 후 애플 맥북에 이어 레노버, 에이서 등에 썬더볼트를 탑재하며 노트북 PC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외장 HDD 업체 WD와 씨게이트는 각각 썬더볼트 전용 제품과 기존 씨게이트 외장 HDD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병렬 연결 용이성 등에 힘입어 썬더볼트 규격이 SSD 등 저장장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썬더볼트 케이블 가격이 낮아지면 시장 성장 속도는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성장 멈춘 퀄컴…구조조정 칼 빼들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0&aid=0002247465


고속성장 멈춘 퀄컴…구조조정 칼 빼들었다!


<출처:퀄컴>

고속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퀄컴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고 기가옴이 보도했다.

이번 해고는 부사장급 이하에서 이뤄졌으며 특정 사업부에서만 100명이 직장을 잃을 정도로 상당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감원이 회사 전반으로 확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치는 기업의 군살 제거와 비용절감 차원에서 진행됐다. 퀄컴은 최근 저가칩을 내세운 경쟁사 미디어텍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애플처럼 퀄컴칩 대신 자체 칩을 쓰는 고객사의 영향으로 치열한 칩 공급경쟁에 돌입했다. 기가옴은 퀄컴이 `미지근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향후 월가의 기대보다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폴 제이콥스 CEO는 최근 실적발표회에서 “우리는 단기적으로 회사 전반에 걸쳐 최우선시되는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매출보다 영업이익을 늘리기 위해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넥서스5, 22일부터 일반 판매 개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 절반 수준, 초도 공급량 많지 않아

http://www.etnews.com/news/telecom/telecom/2871547_1435.html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절반 가격인 구글 `넥서스5`가 22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

SK텔레콤과 KT, CJ헬로비전은 22일부터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넥서스5`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넥서스5, 22일부터 일반 판매 개시
SK텔레콤은 21일부터 예약가입 고객에게 넥서스5 배송을 시작했다.

넥서스5는 구글이 기획하고 LG전자가 제조한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최신 운용체계(OS)인 안드로이드 4.4 킷캣, 2.3㎓ 쿼드코어 프로세서, 4.9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광학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을 탑재했다.

무엇보다 출고가가 45만9800원(16GB)으로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통신사 보조금 8만원이 더해지면 할부원금 37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약정할인 등을 더하면 실 구매가 부담은 더 낮아진다.

넥서스5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점이 알려지면서 초기 매진 가능성도 나온다. 넥서스5 초도 공급량이 많지 않은 것도 초기 매진을 점치는 이유다.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통신사와 동시에 신제품 단말기를 출시하는 것도 주목된다. 넥서스5의 저렴한 단말기 가격과 알뜰폰의 저렴한 요금제를 연계하면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이 당신이 할 일을 미리 내다본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28&aid=0002210529

스마트폰이 당신이 할 일을 미리 내다본다



[한겨레] 인지컴퓨팅으로 행동 예측…4년 안에 현실로

메일 응답 등 소소한 일상 일은 알아서 ‘척척’
“2017년, 스마트폰이 사용자보다 스마트해진다.” 정보기술부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지난 10~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연 ‘가트너 ITxpo2013 심포지엄’에서 분석가들이 이런 전망을 내놨다.

가트너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분석가들이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곧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런 능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다음 단계인 인지 컴퓨팅을 통해 수집한 개인들의 데이터에 기반해 나온다. 인지 컴퓨팅이란 한마디로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고 반응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아이비엠 등 세계적 IT 기업들이 미래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는 분야다.

IT 기업들 미래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 키워드

가트너의 리서치담당 부사장인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갈수록 스마트해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드디어 2017년이 되면 여러분보다 스마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아침 도로교통 상황이 혼잡할 경우, 스마트폰은 직장 상사와의 오전 회의에 늦지 않도록 당신을 더 일찍 깨워준다. 동료와의 미팅이 잡혀 있다면 깨우는 대신 늦게 도착한다는 사과 메일을 보낸다. 이런 기능이 가능한 것은 스마트폰이 캘린더, 센서, 사용자의 위치정보와 개인적 정보를 통해 필요한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인지컴퓨팅 능력은 구글 글래스나 삼성 갤럭시기어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해 구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밀라네시는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은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두 가지 요소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기술 요소는 휴대폰에 카메라, 위치 정보, 센서 같은 기능들을 추가했고, 애플리케이션은 소셜, 지식, 오락, 생산성 면에서의 일상생활을 개선하고 변모시키는 일련의 기능들과 이들을 연결했다.

스마트폰이 앱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퍼스널 클라우드 덕분에 더 많아지고 더 좋아지고 있다. 밀라네시는 “앱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지식을 취득하고, 데이터 수집과 반응이 실시간으로 이뤄짐에 따라 사용자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에 대한 예측 기능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정보 제공해야 ‘전담 비서’ 역할 가능 

가트너는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처리하게 될 첫 서비스는 하찮은 일, 즉 쓸데없이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시간을 낭비하는 일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테면 연간 차량 예약 서비스, 주간 단위의 일 목록 작성, 생일축하 카드 전송, 지루한 전자메일 메시지 응답하기처럼 시간에 묶여 있는 일들이다. 이런 일들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자동으로 처리함으로써 사용자가 다른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처음엔 반신반의하겠지만 일단 스마트폰에 믿음이 생기게 되면, 점차 일상생활의 다양한 일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아웃소싱하게 될 것이라고 가트너는 내다봤다. 이것이 바로 인지컴퓨팅 시대의 실체다.

2017년에 모바일폰이 사람보다 스마트해진다고 해서 사람 고유의 지능적 요소를 갖춘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데이터와 클라우드를 이용해 여러 정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사용자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용의만 있다면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비밀스러운 디지털 에이전트가 될 수도 있다.

가트너는 이와 함께 사용자의 편의성 문제와는 별도로 정보를 공유하는 사용자들 사이에 규제 및 프라이버시에 관한 이슈가 부각될 것이며, 이는 연령, 지역별로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완벽한 형태의 퍼스널 클라우드가 구현되려면, 인지 컴퓨팅의 네 가지 단계가 완성돼야 한다. ‘Sync Me, See Me, Know Me, Be Me’가 바로 그것이다. 이 가운데 Sync Me와 See Me는 이미 실행되고 있으며, Know Me와 Be Me는 앞으로 구현돼야 할 단계다.

편의성 대가로 프라이버시 문제 생길 수도 

가트너는 앞으로 2~5년 사이에 인지 컴퓨팅은 강력한 시장을 형성하면서 IT 분야의 생태계와 가치사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커머스는 더욱 더 거대한 규모로 커질 것이다. 다만 스마트폰에 의사결정을 내맡기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미리 승인해 놓은 것들만 설정해 실행하는 틀을 갖추게 될 것이다.

가트너는 프라이버시 문제가 여전히 일부 사용자에게는 문제가 될 것이지만,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개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가를 충분히 누리지 못할 때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들은 편의성을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려 할 것이며,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이점은 과거엔 생각할 수 없었던 행동들을 부추길지도 모른다고 가트너는 내다봤다.

휴대폰은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생활인들의 동반자 구실을 해왔다. 처음엔 목소리로, 그 다음엔 인터넷으로, 그리고 최근엔 앱으로. 그리고 피시에서 텔레비전에 이르는 다양한 기기들을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퍼스널 클라우드 시대에는 더욱 다양한 기기에 접속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가트너는 “향후 5년 동안 이런 기기들은 사용자의 호불호, 환경, 관계 등에 대한 데이터들을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사용자의 삶을 개선시켜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 발표자료 원문 : http://www.gartner.com/newsroom/id/2621915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라즈베리 파이, 초소형 PC 가능성 입증···200만대 판매 돌파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868691_1496.html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가 초소형 저가 PC의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PC월드는 지난달 말 라즈베리 파이 판매가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지 2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라즈베리 파이가 예상 시점보다 빨리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이래 2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라즈베리 파이가 예상 시점보다 빨리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이래 2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35달러(약 3만7000원)에 불과한 라즈베리 파이는 영국 라즈베리 파이 재단이 저소득층 컴퓨터 교육을 위해 개발한 싱글보드 PC다. 신용카드만한 크기지만 모니터와 USB 키보드를 연결하면 어엿한 PC로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은 프로그램 개발자와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가 더 높다.

100만대 판매는 약 1년이 걸렸지만 200만대 돌파는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당초 내년 초로 예상됐지만 주문이 빠르게 늘면서 3개월 이상 당겨졌다. 리모컨이나 방범 카메라, 로봇 등 사용 범위가 다양하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저렴한 가격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테스트하려는 전문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리즈 업튼 라즈베리 파이 재단 대변인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점에 2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을 알고는 놀랐다”며 “누가 200만번째 구매자인지는 모르지만 10월 24일부터 31일 사이에 제품을 산 사람 중 하나”라고 전했다.

라즈베리 파이는 512MB 램, 2개의 USB 포트, 음성〃영상 입출력 단자, SD카트 슬롯, 10〃100MB 이더넷 포트로 구성된다. PC월드는 킥스타터에 전용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는 등 라즈베리 파이 관련 다양한 주변도구가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다. 라즈베리 파이 외에도 비글보드, 판다보드, 아두이노 같은 초소형 PC 인기가 높아진다.

글로벌 IT·특허괴물 조세회피처로 특허 이동 국내는 그룹 비자금 세탁 용도로 사용하는 수준, 대책 마련 시급

http://www.etnews.com/news/economy/economy/2869201_1493.html

글로벌 IT·특허괴물 조세회피처로 특허 이동
글로벌 IT기업과 특허괴물(NPE) 회사들이 세계 각지에 분포한 조세회피처로 특허를 옮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열티와 라이선싱료 등 특허 수익에 따른 세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특허를 이용한 수익 창출 모델이 부각되면서 조세회피처로 특허를 이전하는 것이 지식재산(IP) 분야의 새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전자신문은 이에 글로벌 IT기업의 조세회피처로 특허이전 상황과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특허이용 현황에 관한 기획 특집을 구성, 앞으로 8차례에 걸쳐 자세히 보도하고자 한다.
글로벌 IT·특허괴물 조세회피처로 특허 이동
(사례1) 지난 2009년 AMD는 케이만 군도에 위치한 글로벌파운드리에 3300건 특허를 양도했다. 같은해 AMD테크놀로지스홀딩스도 글로벌파운드리에 245건의 특허를 넘겼다. 일본 NEC도 사모아에 있는 현지 기업에 344건의 특허를 양도했다.

(사례2)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 유명한‘IPG일렉트로닉스504’는 케이만 군도 소재 기업으로 89건 특허를 양도했다. 공격적인 NPE로 꼽히는 어라이벌스타도 버진아일랜드에 31건 특허를 옮긴 후 특허 소송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IT·특허괴물 조세회피처로 특허 이동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분석한 ‘지식재산과 조세회피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반도체·전자·IT 글로벌 기업과 NPE가 특허로 창출한 수익의 세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케이만군도, 룩셈부르크, 버뮤다 등 조세회피처 소재 기업으로 특허를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조사됐다.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이전된 특허 수는 케이만 군도가 5746건으로 가장 많았고 룩셈부르크(3085건), 버뮤다(2796건), 버진아일랜드(233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모아 지역으로 양도된 특허는 총 760건으로 다른 지역보다 적지만 올해만 588건이 이전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세회피처는 세율이 전반적으로 낮을 뿐 아니라 특허 관련 세율은 대부분 0% 수준이다. 조세회피처에 있는 기업이 소유한 특허로 로열티나 라이선싱으로 수익을 거둬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세금 부담 없이 조세회피처 소재 자회사가 벌어들인 소득을 모회사가 축적할 수 있다.

조세회피처 특허 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은 IT업계다. 2001년 이후 100건 이상 특허를 조세회피처 소재 기업으로 양도한 기업은 총 25개사로 이 중 13개 기업이 IT 분야다. AMD, 마벨,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텔 등 반도체 기업도 활발하게 조세회피처로 특허를 옮기고 있다.

NPE도 조세회피처로 특허 근거지를 빠르게 옮기고 있다. NPE가 특허를 이용한 라이선싱 수입이나 특허 침해 손해배상액 등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는 만큼, 조세회피처 소재 특허는 세금을 내지 않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강민수 광개토연구소 대표변리사는 “멜비노테크놀로지, 유니록 룩셈부르크, 클로브텍트러스 등 NPE가 금융위기 이후 조세회피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며 “조세회피처 기반 NPE가 제기한 특허 소송도 늘고 있어 국내 산업계의 잠재적 위험 요소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단독]삼성 ‘타이젠폰’ 국내 첫 통신 테스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92&aid=0002040302

[단독]삼성 ‘타이젠폰’ 국내 첫 통신 테스트

삼성전자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쓰는 스마트폰의 국내 첫 통신 테스트를 시작했다. 통신 환경과의 적합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 제품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이 개발 중인 차세대 모바일 OS. 구글 안드로이드 의존도를 낮출 무기로 꼽힌다.

19일 삼성전자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타이젠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국내 통신 환경에 맞춰 테스트하고 있다. 국내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호환성도 테스트 대상이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해외서 생산한 해당 제품의 국내 테스트를 위해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조만간 국내 타이젠 전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타이젠이 요구하는 스마트폰 기본 구성인 엑시노스441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전했다.

국립전파연구원 확인 결과 삼성전자는 전날 ‘TRATS2’라는 생소한 모델명의 기기를 이 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았다. 이 기기가 타이젠 시제품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구원 자료를 보면 ‘TRATS2’는 베트남에서 제조됐고 육상이동국의 송수신을 지원한다. 인증 신청 회사는 삼성전자다.

전파연구원의 전파 인증은 전파를 내는 전자 기기의 국내 수입을 위한 법적 절차다. 삼성전자 역시 해외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여올 때 받아왔다.

‘TRATS2’가 그간 삼성전자가 인증 신청한 스마트폰 모델명들과 전혀 다르다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SHV-E330S(갤럭시S4)’나 ‘SM-N900(갤럭시노트3)’ 등이 아닌 처음 나온 알파벳 조합이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해외 행사에서 타이젠 시제품을 보여 왔으나 국내 테스트용으로 들여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와 카메라에도 타이젠을 탑재하겠다고 누차 밝혀왔다. 이에 대한 테스트도 머지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삼성, 태블릿 점유율 20% 첫 돌파…애플 6.9%p차로 추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277&aid=0003133143


분기 판매량 1000만대 최초로 넘어서…삼성-애플 점유율 격차 지난해 28.8%p→올해 3분기 6.9%p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분기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태블릿 점유율 격차도 지난해 연간 기준 28.8%포인트에서 3분기 6.9%포인트로 급감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삼성전자는 내년 중 애플을 꺾고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1위에 오르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1050만대의 태블릿을 판매해 점유율 20.2%를 기록했다. 2분기 판매량 840만대에서 한 분기 만에 판매량을 25% 끌어올리며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1∼3분기 태블릿 누적 판매량은 2800만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 166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만약 4분기에도 1000만대 이상 판매에 성공하면 올해 삼성전자의 태블릿 판매량은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점유율도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 9.7%에서 올해 1분기 18.9%, 2분기 16.9%에 이어 3분기 20.2%로 처음으로 20% 돌파에도 성공했다.

반면 애플의 판매량은 2분기 1460만대에서 3분기 1410만대로 50만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은 29.2%에서 27.1%로 줄었다.

양 사의 점유율 격차도 2분기 12.3%포인트에서 3분기 6.9%포인트로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아이패드가 처음 나온 2010년 71%포인트와 비교하면 3년 만에 점유율 차이가 급감한 것이다. 만약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삼성전자는 내년 중 애플을 꺾고 분기 판매량 1위에 오르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도 이달 초 8년 만에 열린 삼성 애널리스트데이에서 "삼성전자의 태블릿 출하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해 올해는 4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히며 태블릿 1위 달성을 3대 사업 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다.

한편 대만 에이수스는 판매량 350만대(6.8%)로 3위를 차지했고, 레노버(230만대·4.4%)와 아마존(150만대·2.8%)이 뒤를 이어 4~5위를 기록했다. 3분기 'LG G패드 8.3'을 출시해 태블릿 시장 재도전에 나선 LG전자는 10만대를 판매해 0.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3분기 전체 태블릿 시장 규모는 5197만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태블릿 기술력과 경쟁력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며 "글로벌 태블릿 시장 1위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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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방송용 주파수 개념의 이해

http://newmedia20.tistory.com/12


방송용 주파수 개념의 이해


1. 주파수(Hz)의 개념과 특성
  ㅇ 주파수(Hz)란 “1초 동안의 진동수”로 정의하는데, 예를 들어 10Hz는 1초에 10개의 사인파를 형성함.
  ㅇ 주파수가 높을수록
     - 직진성이 좋고, 보다 많은 정보 전송이 가능함.
     - 그러나, 도달거리가 짧고, 송수신 장비가 비싸지며, 전파 송신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함.
  ㅇ 같은 주파수끼리는 서로 간섭, 혼선됨.

2. 변조(Modulation)와 복조(Demodulation)의 개념
  ㅇ 우리가 사용하는 원천정보(음성신호, 영상신호 등)는 원거리 전송에 적합하지 않아서 캐리어주파수에 실어서 보내는데, 이를 변조라 함.
     ※ 흔히 말하는 라디오의 89.1MHz 는 캐리어주파수를 말함.
  ㅇ 우리가 라디오, TV채널을 선택하는 것은, 캐리어주파수에서 음성, 영상신호 등을 추출하는 것인데 이를 복조라 함.
  ㅇ 기초적인 아날로그 변조와 복조 방식으로 AM방식과 FM방식이 있고, 디지털에서는 QAM(Quadrature AM, 직교진폭변조) 등 여러 변조 방식이 있음.
     - AM(Amplitude Modulation) 방식
사용자 삽입 이미지
 


     - FM(Frequency Modulation)방식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대역폭(Bandwidth)이란?

  ㅇ 변조신호(캐리어+원천정보)는 혼신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구간의 대역을 가지게 되는데 이를 대역폭이라 함.
     - 예를 들면 라디오의 89.1MHz 의 경우 실제 전송되어오는 주파수는 89.1MHz ± 20kHz 사이의 값, 즉 40kHz 정도의 대역폭을 가지는 신호가 됨. (※ 20kHz는 인간의 최대 가청 주파수)

  ㅇ 주파수를 채널별로 나누는 할당하는 이유는 대역폭이 이웃채널과의 서로 중첩되어 간섭이 일어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임.
     - 지상파TV의 경우 2채널(54~60MHz), 3채널(60~66MHz) 등으로 구분하여 대역폭을 6MHz로 할당해 놓음.
     - 압축기술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종전 1채널인 6MHz 대역으로 3개 이상의 채널이 가능해지고 있음.

  ㅇ 국내 방송용 주파수 할당 현황
구분
할당주파수대역
총 대역폭
채널 수
AM방송
526.5~1606.5kHz
1080kHz
120
FM방송
88.1~107.9MHz
20MHz
100
지상파TV
VHF
54~72MHz(Ch2~4)
76~88MHz(Ch5~6)
174~216MHz(Ch7~13)
492MHz
82
UHF
470~890MHz(Ch14~83)
지상파 DMB
180~186MHz(Ch 8)
204~210MHz(Ch 12)
12MHz
7
케이블방송
54~750MHz
706MHz
110
위성방송
11.746~11.938GHz
162MHz
94
위성 DMB
2.630~2.655GHz
12.214~12.239GHz
50MHz
11


4. 주파수 방식(기존 방송)과 패킷방식(IPTV) 비교

  ㅇ 주파수 방식은 채널별로 일정 대역을 확보하고 있음.
     - 안테나, 케이블로 들어오는 신호는 모든 TV채널의 신호가 동시에 수신되고 있는 상태이며,
     - 우리는 채널을 돌리는 것, 즉 캐리어주파수를 맞춤으로써 원하는 채널을 시청하는 형태.
     - 전송지연이 발생하지 않음.

  ㅇ 패킷방식(IPTV)은 채널별 대역폭이 별도로 없이, 모든 방송이 하나의 선로를 공용함.
     -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수신하기 위해서는 해당 아이콘 등을 클릭(=요청 신호 보냄)하는 것과 같이 IPTV에서 원하는 채널을 보기 위해서는 요청 신호를 보내야 하고, 요청 신호에 응답하여 해당 채널을 전송하기 시작함.(그 전에는 선로가 비어 있음)

     -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짧게는 0.5~1초, 길게는 3~4초정도의 전송지연이 발생함.

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듀얼 디스플레이 '요타폰' 시장에서 통할까? 12월 전세계 동시 발매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864417_1496.html
듀얼 디스플레이 '요타폰' 시장에서 통할까?

최초의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으로 화제가 된 요타폰(YotaPhone)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기 앞·뒷면에 모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발표 후 특이한 구성으로 인해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시장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한다. 

중국 IT 매체 넷이즈테크놀로지(tech.163.com)는 러시아 전자기기 업체 요타(Yota)의 신제품 요타폰이 12월 정식 발매될 것이라고 지난 14일(현지시각) 밝혔다.
듀얼 디스플레이 '요타폰' 시장에서 통할까?
요타폰은 올해 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2013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기기 양면에 모두 탑재돼 있는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기기 정면에는 표준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고 뒷면에는 흑백 전자잉크 패널이 탑재돼 있다. 특히 전자잉크 패널은 아마존의 킨들과 같은 것으로 방전 후에도 마지막 화면은 그대로 볼 수 있다. 신문기사나 e북을 읽을 때는 뒷면의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어 배터리 소모량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사양은 평이하다. 4.3인치(1280x720) 디스플레이, 퀄컴 1.7GHz 듀얼코어, 2GB 램과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스토리지는 16GB와 32GB를 지원한다. 운용체계로는 안드로이드 4.2가 사용됐다.
듀얼 디스플레이 '요타폰' 시장에서 통할까?
요타측은 이 제품이 11월 중 러시아에서 우선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12월에는 전세계 동시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 유력 소식통에 따르면 가격은 500유로(약 71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첫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요타폰은 스마트기기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제품이 훌륭한 판매 성적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선 제품 성능을 타 기기와 비교했을 때 듀얼 디스플레이 이외에 특별한 차이점을 발견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은 아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가격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성적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신개념 결제 수단 ‘디지로그 카드’ 나온다 스타트업 기업이 만든 ‘코인’, 모든 카드 하나로 통합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864402_1496.html

신개념 결제 수단 ‘디지로그 카드’ 나온다
신개념 결제 수단으로 지갑 두께를 줄이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제대로 정착된 사례는 없다. 복잡한 기술과 어려운 사용법, 충분히 조성되지 못한 결제 환경 때문이었다. 이 와중에 한 스타트업 기업이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상품을 내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생 기업 ‘엔터 코인(Enter Coin)’이 만든 ‘코인(Coin)’ 얘기다. 코인은 복잡한 기술이나 최첨단 기기가 아니다. 그냥 카드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하나의 카드에 여러 개의 카드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신용카드, 직불카드, 상품권 카드, 적립카드 등 모든 종류의 카드를 담을 수 있다. 제품에 달려 있는 조그만 디스플레이와 버튼을 이용해 그때 그때 결제에 쓸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코인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돼 작동한다.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사용해 배터리가 무려 2년을 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분실도 방지할 수 있다. 카드와 휴대전화가 멀어지면 경보가 울린다.
신개념 결제 수단 ‘디지로그 카드’ 나온다
카드 정보는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동글을 통해 입력한다. 동글을 스마트폰에 꽂은 뒤 가지고 있던 카드를 읽히면 전용 앱에 정보가 입력된다. 이 정보가 그대로 코인과 연동돼 쓰인다.

별도의 장치가 필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미 보급돼 있는 기존 신용카드 단말기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 별도의 단말기를 보급해 새로운 환경을 구축할 필요도, 복잡한 사용법을 익힐 필요도 없다. NFC나 전자 지갑의 경우 별도의 매개체나 단말기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다.

디지털 기술을 썼지만 아날로그적인 습관을 고려한 제품이다. 이 회사 설립자이자 CEO인 카니슈크 패러샤(Kanishk Parashar)는 “카드 형태는 우리의 생활 습관에 뿌리를 내렸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라는 느낌을 준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사람들의 생활 습관과 환경을 고려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엔터 코인은 이 제품의 대량 생산을 위해 자사 사이트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목표로 삼고 있는 출시 시기는 내년 여름이다. 가격은 100달러로 책정됐고, 예약 주문하는 이들에게는 50달러에 제공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