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7일 월요일

"이것이 삼성 타이젠폰...이름은 제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92&aid=0002045519


"이것이 삼성 타이젠폰...이름은 제크"

(지디넷코리아=이재구 기자) 삼성 최초의 타이젠폰 제크(ZeKe) 사진이 유출됐다. 타이젠폰은 다음 달 23일 바로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일 전 날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폰아레나는 27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웹사이트를 통해 확보했다며 삼성 최초의 타이젠폰이라는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삼성이 출시할 타이젠폰 이름은 제크(Zeke)이며 모델명은 ZEQ9000이라고 전했다. 또 삼성이 지난 해 8월 이 브랜드명에 대해 상표출원을 했다고도 밝혔다. 이 모델이 앞서 등장한 SM-Z9000과 SM-Z9005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 폰아레나가 한 국내 웹사이트를 통해 확보했다는 삼성 최초의 타이젠폰 제크 ZQE9000유출사진.
폰아레나는 이 유출사진을 통해 타이젠폰의 스펙도 알 수 있다며 "제크가 4.8인치의 HD디스플레이, 퀄컴의 2.3GHz 스냅드래곤800CPU를 사용하며 갤럭시S4보다 미세하게 작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삼성의 타이젠폰이 이대로 나올 것이라고 확인할 수는 없지만 디자이너 컨셉트와 플라스틱 질감 등이 삼성제품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에 등장한 타이젠폰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OS는 지난 해 12월 유출됐다는 타이젠2.1의 스크린샷과 일치한다. 예를 들어 화면 위쪽 상태바는 이전에 유출된 2개의 스크린 샷과 같다. 정방형과 직사각형으로 된 납작하고 대칭적인 미학도 그대로다.


이재구 기자 (jklee@zdnet.co.kr) 

2014년 1월 26일 일요일

내 스마트폰 용량을 돌려주세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20&aid=0002525057

내 스마트폰 용량을 돌려주세요



영국의 블로그 매거진 '위치 테크 데일리'가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내놨다. 시중 스마트폰 저장공간의 실제 용량을 측정한 것. 무슨 소린지 좀 더 풀어서 얘기해보자.

우리가 16GB, 32GB 용량의 스마트폰을 구매해도, 저 용량을 실제로 다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와 제조사, 이동통신사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이 저장공간을 차지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표시된 것보다 훨씬 적다.

위치 테크 데일리는 시중 스마트폰 16GB 모델을 구해 용량을 측정했다. 조사 대상은 애플 아이폰5s, 아이폰5c, 구글 넥서스5, 삼성전자 갤럭시S4, LG G2, 소니 엑스페리아Z1, HTC 원 미니, 블랙베리 Z30 등이다.

그 결과 가장 여유 공간이 많은 스마트폰은 아이폰5c(12.60GB)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넥서스5(12.28GB), 아이폰5s(12.20GB), 엑스페리아Z1(11.43GB), Z30(11.20GB), 원 미니(10.44GB), G2(10.37GB) 순이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여유 공간이 가장 적은 스마트폰은 갤럭시S4(8.56GB)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유공간이 가장 많은 스마트폰과 적은 스마트폰 사이에 4GB의 용량차이가 있었다.

이번 조사결과가 시사하는 점은 두 가지다. 일단 이제 iOS와 순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간에 용량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이폰5c(iOS)와 넥서스5(순정 안드로이드)의 용량이 동일한 점이 그 증거다. 과거에는 iOS가 순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보다 용량이 적었다. 덕분에 아이폰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한 편이었다. 하지만 iOS 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그것도 다 옛말이 됐다. 순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구글 앱이 생각보다 많이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iOS보다 용량이 더 적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또,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임에도 제품별로 용량이 차이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원인은 제조사 기본 탑재 앱(pre-loaded apps)이다. 제조사는 스마트폰을 제작하면서 순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제조사 커스텀 UI(사용자 환경, 예: 삼성전자 네이처 터치위즈), 제조사 기본 앱 등을 추가한다.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했음에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차이나는 이유다.

제조사 앱을 가장 적게 추가하는 브랜드는 소니다. 그 다음은 HTC, LG전자로 나타났다. 제조사 앱을 가장 많이 추가하는 브랜드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16GB의 절반 수준인 8GB 내외일 정도로 기본 탑재 앱이 많았다.

이번 조사가 시사하는 바는 간단하다. 우리가 16GB 모델을 구매해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50~70%에 불과하다는 점. 게다가 제조사는 16GB, 32GB처럼 내장된 메모리의 용량만 표시하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을 알려주지 않는다. 사용자의 불만이 터져나올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기본 탑재 앱을 삭제할 수 없어 문제는 한층 더 심각하다. 얼마 전 미래창조과학부가 시행하겠다고 알린 '기본 탑재 앱을 삭제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이 반가운 이유다. 이제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나서 내 스마트폰의 용량을 찾아야 한다.

이처럼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적음에도 국내 사용자의 불만은 생각보다 적게 터져나온다. 이유는 뭘까. 크게 두 가지다. 일단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마이크로SD 카드를 활용해 저렴하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64GB 마이크로SD 카드도 5만 원이 채 안되는 세상이다. 게다가 조사 대상 가운데 넥서스5, HTC 원 미니를 제외한 나머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모두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 발매된 스마트폰의 기본용량이 16GB가 아닌 32GB인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삼성전자 갤럭시S4, LG G2 등 두 제품은 국내에 16GB 모델을 발매하지 않았다. 가장 저렴한 모델도 32GB부터 시작한다. 16GB로 사용하면 기본 저장공간이 부족하다고 불만이 터져나왔겠지만, 32GB로 사용하다보니 별다른 아쉬움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발매 정책은 이후 발매된 갤럭시노트3, G플렉스에도 이어진다. "기본 탑재 앱이 많아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면 저장공간을 더 늘리면 되지"라는 발상의 전환(?)이다. "이제 기본 탑재 앱을 삭제할 수 있게 됐으니 다시 저장공간을 줄이자"는 생각은 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it.donga.com)

달리는 음원시장…`스마트카`에 귀 쫑긋? CJ E&M, 기아 신차에 `스마트 뮤직` 탑재… 개인 맞춤형 서비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12702010631789002

달리는 음원시장…`스마트카`에 귀 쫑긋?

상반기에 기아자동차가 출시하는 신차에 스마트 뮤직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과 기아자동차는 상반기 출시되는 신차에서 `스마트 뮤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뮤직은 운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인 `스마트 라디오'를 이용, 선호가수와 장르를 선택해 음악을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CJ E&M이 개발한 별도 엔진을 적용해 엠넷닷컴에서 보유한 220만 음원 중 운전자의 성별과 연령 대에 따라 맞춤형 음악 제공이 가능하다.

스마트 뮤직 서비스는 올해 기아자동차가 출시하는 신차 1종에 탑재된 3G 기반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 내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며, 향후 서비스 적용 차종을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 내에 탑재돼 제공되는 음악 서비스는 운전자들에게 차량 운전을 넘어 콘텐츠 소비로 인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부가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별도의 스마트 기기 없이 차량 내에서 내장형 모니터를 통해 원하는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도 저렴하게 책정돼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앞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서비스 `멜론' 애플리케이션도 르노삼성자동차의 뉴SM3에 탑재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음원 콘텐츠 비용이 차량 가격에 비하면 극히 미미하면서도 자동차 고객에게 적지 않은 만족감을 줄 수 있어 자동차 기업들도 좋은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DMB 10배화질 HD급 영상을 끊김없이? 삼성-KT, LTE 기반 실시간 멀티미디어 방송 `올레 LTE 플레이` 출시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12702010531747003

DMB 10배화질 HD급 영상을 끊김없이?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LTE eMBMS(LTE 기반 동시 동영상 전송)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7일부터 `올레 LTE 플레이` 라는 이름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KT 이용자가 삼성 `갤럭시노트3`로 서울 잠실에서 `올레 L TE 플레이`를 이용하고 있다.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LTE 기반 실시간 멀티미디어 방송기술인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and Multicast Service)를 상용화, 27일부터 `올레 LTE 플레이' 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

`LTE eMBMS'는 대규모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 특정 지역에 운집한 다수의 가입자들에게 일반 DMB 대비 10배 수준의 HD급 동영상을 LTE네트워크를 활용해 동시에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전송 기술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이용자들은 올레T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고품질 영상 2개 채널을 데이터 이용료 없이 즐길 수 있게 되며, LTE 가입자가 일시적으로 많이 몰려 네트워크 과부하가 예상되더라도, 채널을 끊기거나 품질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KT는 방송용 미들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eMBMS 지원 LTE-A칩이 통합된 퀄컴의 LTE 방송 솔루션을 광대역 LTE-A 네트워크에 최적화해 서비스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27일부터 배포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삼성전자의`갤럭시노트3'이용자부터 우선 제공된다. 두 회사는 서울 송파구 지역에서 우선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4월 이후 단계적으로 이용가능한 단말기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LTE eMBMS 상용 서비스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eMBMS 기반의 모바일 IPTV 사업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이필재 KT T&C부문 프로덕트2본부장은 "KT와 삼성전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LTE eMBMS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개발과 제휴 협력을 통해 고품질 영상, 음악 등 광대역 LTE-A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박지성기자 jspark@

<캡션>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LTE eMBMS(LTE 기반 동시 동영상 전송)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7일부터 `올레 LTE 플레이' 라는 이름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KT 이용자가 삼성 `갤럭시노트3'로 서울 잠실에서 `올레 LTE 플레이'를 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유럽이어 북미 UHD TV 시장 점유율 1위

http://www.etnews.com/news/home_mobile/living/2907377_1482.html


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인 NPD 디스플레이서치 자료를 인용, 지난해 11월부터 북미 초고선명(UHD) TV 시장에서 약 5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라섰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유럽에 이어 북미 UHD TV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 전시된 110인치 UHD TV를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가 유럽에 이어 북미 UHD TV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 전시된 110인치 UHD TV를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 11월 48.3%, 12월 49.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미국 시장에 UHD TV를 처음 선보인 이후 약 5개월만에 시장점유율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뛰어난 화질과 미래 표준 대응이 가능한 제품 차별화 요소, 주요 유통업체와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UHD TV는 이미 유럽에서도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수량 기준 48.3%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에 이어 북미 UHD TV 시장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평판 TV에 이어, UHD TV도 삼성`이라는 공식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UHD TV 판매 급성장과 함께 지난해 연간 북미 전체 TV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전년 대비 2.4%P 상승한 32.3%의 점유율로 8년 연속 북미 TV시장 1위를 달성했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선진시장에서 삼성 UHD TV의 뛰어난 화질과 제품력이 고객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곡면 UHD TV 등 올해 출시하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구글, 특허 서로 공유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1&aid=0006721939
기존 특허는 물론 앞으로 10년간 출원하는 특허까지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삼성전자와 구글이 서로의 특허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상호 호혜 원칙에 따라 광범위한 기술·사업 영역에 걸쳐 특허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특허는 물론이고 앞으로 10년간 출원하는 특허까지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구글은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를 선도하는 서로의 특허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돼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제품·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삼성전자 지적재산권(IP)센터장 안승호 부사장은 "구글과의 이번 계약 체결은 불필요한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IT 업계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자평했다.

앨런 로(Allen Lo) 구글 특허 담당 고문은 "삼성전자와 크로스라이선스를 맺어 기쁘다"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잠재적인 소송 위험을 줄이고 혁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omma@yna.co.kr

한국, OECD 무선초고속인터넷 보급률 4위→5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1&aid=0006721918


한국, OECD 무선초고속인터넷 보급률 4위→5위


OECD 회원국의 무선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그래프

일본에 4위 자리 내줘...호주가 1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무선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순위에서 또 한 계단 하락했다.

27일 OECD의 '브로드밴드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무선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순위에서 한국은 호주, 핀란드, 스웨덴, 일본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34개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연 2회 조사하는 이 통계에서 한국은 6회 연속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다가 2012년 12월 조사에서 4위로 밀렸고, 이번에는 5위로 내려왔다.

한국은 2011년 12월 조사에서 100명당 가입건수 102.12건으로 OECD 회원국 최초로 무선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100%를 돌파하면서 통신 강국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100명당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건수 102.9건을 기록했다. 호주는 114.0건, 핀란드 112.9건, 스웨덴 107.9건, 일본 105.3건으로 집계됐다. OECD 평균은 68.41이다.

한국의 순위 하락은 일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지난해 2분기부터 모바일 가입자를 집계할 때 태블릿PC나 모바일 라우터 가입자를 포함하면서 7위(2012년 12월)였던 순위가 4위로 급등했다.

호주는 지난해 상반기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2012년 12월 3위에서 이번에 1위로 등극했다.

한국은 2012년 12월 조사 때부터 새 집계 방식을 도입했다. 당시 미래창조과학부는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의 무선인터넷 방식과 스마트폰의 무선인터넷 방식의 일부가 중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계 방식을 정비했고, 이 영향으로 보급률 순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 100명당 가입건수가 100건 이상으로 1인당 1대 이상의 무선기기를 소유한 국가는 6위를 차지한 덴마크(102.7건)까지 총 6개 국가다. 미국,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뉴질랜드는 7∼10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유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은 100명당 37.1건으로 스위스(43.8), 네덜란드(40.0), 덴마크(39.7)에 이어 4위다. 이 순위는 2012년 6월 및 12월과 같다. OECD 평균 유선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은 26.7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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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형 건강관리기기 '핏비트' 써보니…"걷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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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형 건강관리기기 '핏비트' 써보니…"걷게 되네"



맞춤형 응원을 통해 운동 동기부여…국내 현지화는 아직 부족한 듯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스마트 손목시계가 만보기 등 건강관리 기능을 앞세우며 입는 스마트기기(wearable device)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의 '핏비트(fitbit)'가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주피터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조본과 나이키 등 경쟁 제품을 꺾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5주 동안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77%를 차지한 제품.

팔찌형 제품인 핏비트 플렉스를 실제로 나흘간 착용하고 시험해본 결과, 사용자에게 운동할 동기를 부여하는 데 최적화한 제품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제품을 처음 설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손가락 한마디 만한 기기를 팔찌 모양의 띠에 끼우고 시계를 차듯이 손목에 차기만 하면 됐다.

손목에 찼을 때 무게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이물감도 없었지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1㎝ 정도가 돼 평소 시계를 잘 착용하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겨울 긴팔 옷을 입었을 때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 제품에는 동작 감지기가 내장돼 있어 하루에 몇 걸음이나 걸었는지, 걸어서 얼마나 이동했는지, 칼로리는 얼마나 소모했는지를 잴 수 있다.

제품을 스마트폰과 동기화한 상태에서 걸어보니 걸음 수를 세는 것이 상당히 정확했다. 시험 삼아 100걸음을 걸은 뒤 측정된 걸음 수를 보니 1∼2보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만 앉은 상태에서 팔이나 어깨를 흔드는 것도 진동에 따라 걸음 수로 측정되는 문제는 있었다.

핏비트 플렉스 제품에는 별도의 화면이 없지만 항상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에서 핏비트 앱을 켜면 오늘의 운동량이 그대로 나온다. 아이폰·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윈도 PC나 맥 컴퓨터와도 연동할 수 있는 범용성도 장점이다.

하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이같은 하드웨어의 성능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있었다. 제품을 차고 다닌 첫날 대중교통을 타고 출근을 한 뒤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려고 걸어가던 도중 스마트폰에 알림이 왔다. 하루에 5천 걸음을 걸어서 배지를 준다는 핏비트의 알림이었다.

저녁 귀갓길에는 목표인 1만보까지 1천 몇백 걸음밖에 남지 않았다며 응원하는 알림도 보내왔다. 첫날은 시간이 너무 늦어 8천994걸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지만, 이튿날은 핏비트 앱의 응원에 힘입어 1만1천473걸음을 걸었다.

친구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는 기능도 있었다. 핏비트를 쓰는 동료와 친구를 맺으니 지난 7일 동안의 걸음 수가 표시돼 누가 앞섰는지 알아보기가 쉬웠다. 친구들끼리 커피 내기처럼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밤에 잘 때 착용하고 자면 하룻밤 자는 동안에 얼마나 뒤척였는지 언제 깨어 있었는지 표시해주는 기능도 있었다.

앱에서는 하루 운동량뿐 아니라 식사량과 마신 물의 양도 기록할 수 있었다. 하루 칼로리 소모량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식사량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식단을 조절하기 위한 기능이다.

하지만 한국의 음식데이터베이스를 아직 지원하지 않아 먹은 음식을 기록하기는 상당히 힘들었다. 현재 지원하는 음식 데이터베이스는 미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네 국가뿐이었다.

배터리는 중간 정도 차 있는 상태에서 나흘을 썼는데 여전히 중간 정도 남아 있다고 표시됐다. 그 상태에서 20분 정도 충전하자 완전히 충전됐다.

다만 핏비트 플렉스는 상위 제품은 핏비트 포스와 달리 시계 기능이 없는게 단점이었다. 시계를 차고 다니던 사람은 이 제품과 시계를 같이 차기는 부담스러워할 것이고, 시계를 차고 다니지 않던 사람은 팔목에 이 제품을 착용하는 것도 거추장스러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comma@yna.co.kr

2014년 1월 22일 수요일

삼성전자 멀티플랫폼 전략 흔들린다…안드로이드 종속 가속



http://www.etnews.com/news/telecom/telecom/2905592_1435.html

삼성전자의 모바일 멀티플랫폼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 타이젠 개발은 단말기 출시가 지연되고, 출시돼도 영향이 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시도했던 바다 플랫폼 개발도 타이젠으로 흡수되며 중단됐으며, 윈도폰은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종속이 가속화되면서 구글의 정책에 따라 사업이 좌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타이젠 운용체계(OS) 점유율이 0.3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젠은 이후에도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쳐 2018년에도 2.3%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타이젠 단말기 출시도 계속 지연되고 있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계속 연기됐다. 최근에도 일본 NTT도코모가 타이젠 단말기 출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타이젠 단말기 출시가 늦춰지는 것은 제품 개발보다는 타이젠 생태계 구축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타이젠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앱과 서비스가 기존 OS에 비해 훨씬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젠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삼성전자의 탈 안드로이드 전략도 빛을 잃는다. 현재 삼성전자는 사실상 안드로이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북미 등 해외시장을 겨냥해 윈도폰을 만들지만, 출시 제품 수가 연간 1~2종에 불과하다.

안드로이드 종속이 심화되면 구글의 전략에 따라 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실제로 통신사는 구글의 정책 변화로 인해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국내 통신사에 구글플레이스토어 판매 수수료 배분에서 자사 몫을 크게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타이젠과 함께 새로운 OS에 대한 관심을 계속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장중혁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부사장은 “최근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안드로이드를 변형한 `포크드(갈라진) 안드로이드`가 의미 있는 세력으로 떠오른다”면서 “타이젠이 훨씬 먼저 시작했지만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반면에 포크드 안드로이드는 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타이젠은 완전히 생태계를 새로 갖춰야 하는 반면에 포크드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일부 편승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삼성전자도 포크드 안드로이드 등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세계 스마트폰 OS 점유율 (단위:%)

자료:SA

아마존, 거실 점령 나선다…유료TV 서비스 준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0&aid=0002256579

아마존, 거실 점령 나선다…유료TV 서비스 준비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유료 TV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 주문형비디오(VoD) `프라임 인스턴트 비디오`로 콘텐츠 분야 경쟁력을 쌓은 아마존이 안방과 거실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한다.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케이블이나 위성TV와 경쟁하는 스트리밍 유료 TV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 3곳과 유료TV를 위한 TV채널 라이선스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방송 제작보다 기존 콘텐츠를 수급해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아마존 TV서비스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Over The Top)` 방식으로 케이블처럼 자체 네트워크를 만들지 않고 웹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아마존은 꾸준히 안방 점령을 시도했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로쿠 플레이어와 유사한 셋톱박스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이 세 곳의 미디어 업체와 콘텐츠 계약 체결에 성공하면 구글이나 소니 등 유사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기업보다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해 콘텐츠 확보에 약 10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미 공급 업체와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은 아마존이 방송으로 전자상거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근호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R&C팀장은 “아마존은 방송을 전자상거래와 연계해 T커머스를 강화할 수 있다”며 “이 수익을 콘텐츠제공자(CP)와 공유해 콘텐츠 수급비용을 줄일 수 있어 다른 기업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은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프라임 회원에게 셋톱박스나 서비스 이용요금을 파격적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케이블 고객을 유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걸림돌도 있다. 최근 미국항소법원은 망 중립성관련 소송에서 버라이즌 손을 들어줬다. 통신사가 인터넷에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기업에 비용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판결로 넷플릭스가 1000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마존도 비용 부담 후폭풍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편, 아마존이 안방 점령에 나선 것과 달리 인텔은 반대 행보를 보였다. 인텔은 버라이즌에 클라우드기반 TV `인텔 미디어`를 매각했다. 버라이즌은 인텔미디어의 온큐(OnCue) 셋톱박스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비디오 서비스를 개발한다. 인텔은 그동안 웹 기반 TV서비스 개발에 주력했지만 콘텐츠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2014년 1월 20일 월요일

구글, 국내 음원시장 진출 늦어지나 `클라우드 서비스 직접적 위협` 음원 유통사와 협상에 어려움 음저협 등 저작권 단체, 불법 앱 문제 지적도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12002010631789005

구글이 국내 음원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대형 음원 유통사와의 음원 유통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당초 올 상반기로 예정된 구글 뮤직 서비스 출시가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국내 음원시장진입을 공식 선언했지만, 로엔엔터테인먼트, KT뮤직 등 국내 대형 음원유통사 및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원저작권협회 등 권리단체와의 협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지난해 국내 음원 유통사, 권리자 단체와 음원을 공급받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 CJ E&M, 소리바다, 한국음반산업협회 등 소수 업체만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의 음원을 유통하는 KT뮤직, 아이유 등 유명 가수들을 보유한 로엔엔터테인먼트 등과 협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글의 음원시장 진출이 상당기간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구글과 국내 음원 유통사들과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는, 구글이 새로 선보일 클라우드 음원서비스가 이들 업체들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 새로 선보일 클라우드 음원서비스, `락커'는 클라우드 상에서 음악을 자유롭게 저장,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기존 음원 유통사들은 아직 클라우드 음원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 단체들은 구글플레이에서 유통되는 불법 음원 애플리케이션 등을 문제 삼으며, 구글에 국내 음원 시장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구글이 국내에서 음원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 음악산업성장에 끼치는 폐해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등 음악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음원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글로벌 사업자이기 때문에 서비스 형태나 계약 과정에서 고려해야 될 부분이 많다"며 "그래도 지난해보다 계약 조건이 많이 협의된 만큼 몇 달 안에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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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업계에 부는 '찬바람'…구조조정·신사업 발굴 '안간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366&aid=0000170946


PC업계에 부는 '찬바람'…구조조정·신사업 발굴 '안간힘'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위치한 인텔의 반도체 공장/인텔 홈페이지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 인텔이 올해 전체인력(10만7000명)의 약 5%를 희망퇴직 등으로 감원할 것이라고 최근 외신들이 전했다. 주력시장인 PC용 프로세서 판매가 부진하자 몸집을 줄여 비용축소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완공한 반도체 공장의 가동시기도 늦췄다. 당초 작년 말에 문을 열기로 했던 이 공장은 PC 시장 상황 악화로 언제 생산을 시작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50억달러(약 5조3000억원)을 투자, 14나노 공정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생산용도로 건설됐지만 PC 시장이 발목을 잡았다.

‘최악의 한해’를 보냈던 PC업계가 구조조정과 신사업 발굴 등으로 살길 찾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 역시 PC 시장이 스마트폰·태블릿PC에 밀려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세계 PC 시장의 출하량은 8260만대로 7분기 연속 하락했다.

세계 2위 PC 회사인 HP는 2014 회계연도(올 10월까지) 내에 전체인력의 11% 수준인 3만4000명을 감원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2일 기사에서 “PC가 HP에 또다시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회사 매출의 29%를 차지하고 있어 몸집을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HP의 뒤를 이어 PC 시장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델 역시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판매·마케팅 직원 20~30%를 내보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2010년 당시 세계 최대 노트북 제조사로 부상했던 대만 에이서는 최근 새로 부임한 제이슨 첸 최고경영자(CEO)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첸 CEO는 “데이터센터와 보안 제어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경우 원래 PC에 많이 쓰였지만 최근에는 모바일기기와 서버 등으로 사용처가 다양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측은 지난해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2014년에 모바일 D램 공급이 PC용 D램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도 모바일D램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고, 캐시카우로 육성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작년 2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시장점유율은 49.6%, SK하이닉스는 24.8%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모바일 D램으로 한 분기에 14억달러(약 1조5000억원)을 벌어들였고, 올해는 모바일 D램 매출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설성인 기자 seo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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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9일 일요일

SKT,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기술 개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1&aid=0006709368

SKT,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기술 개발



3개 주파수 묶어 최고속도 300Mbps 구현…올해 말 상용화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4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3밴드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3band LTE-A)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1개 광대역 주파수(20㎒)에 2개의 10㎒폭 주파수를 묶는 기술로, 기존 LTE(75Mbps)보다 4배 빠른, 최고 300Mbps 속도를 구현한다.

3개 주파수 대역을 묶는 이 기술은 전세계 이동통신사 중 SK텔레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기존에는 2개 주파수 대역까지만 연결이 가능했다.

SK텔레콤이 3band LTE-A 기술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따라 칩셋과 단말기만 뒷받침되면 이용자들은 최고 속도 300Mbps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 3band LTE-A는 올해 말께 상용화될 전망이다.

LTE보다 4배 빠른 3band LTE-A가 상용화되면 800MB 용량의 영화 한편을 22초면 내려받을 수 있다. 같은 분량의 영화를 내려받으려면 3G에서는 7분24초, LTE는 1분25초, LTE-A는 43초가 각각 소요된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해 6월 10MHz 주파수 2개를 묶어 최대 150Mbps속도를 제공하는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같은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10MHz와 20MHz 주파수를 묶어 최대 속도 225Mbps를 구현하는 광대역 LTE-A를 선보였다.

SK텔레콤측은 "지난 11월 선보인 광대역 LTE-A를 넘어 3개 주파수를 묶는 3band LTE-A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장비제조사와 3 band TF팀을 운영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3개 광대역 주파수를 묶어 3band LTE-A로 가능한 최고 속도인 450Mbps의 무선통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3band LTE-A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세계 통신 기술 표준을 주도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격차 확대를 통해 통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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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5일 수요일

아이가 스마트폰 만지더니…1720만원 ‘요금 날벼락’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28&aid=0002217597

아이가 스마트폰 만지더니…1720만원 ‘요금 날벼락’


수업을 마친 어린이들이 지난달 13일 서울 전농동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손에 꼭 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한겨레] 지난해 콘텐츠 분쟁 5183건 중

‘미성년자 결제’가 46% 차지

무료게임 하면서 아이템 결제 등

별다른 인증 절차 안거쳐 ‘허점’

결제 때 비밀번호 설정 기능 몰라

구글 앱장터 이용자 피해 많아


소액 결제 차단 서비스 이용 등

스마트폰 ‘오결제 방지’ 주의해야 


# 어머니(52)가 지인의 5살 아들에게 무료 카카오게임 ○○○을 하라며 스마트폰을 건네주셨다. 그런데 아이가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고 19만8000원을 결제했다. 구글플레이 쪽에 환불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게임사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방학 동안 아들이 법인카드로 1720만원어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구글 쪽에 사정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개별 게임업체에 알아보라는 얘기를 들었다. 업체들을 개별적으로 알아봤지만, 역시나 신통치 않은 답변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요금 관련 분쟁 사례들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쇼핑과 게임, 금융거래 등이 일반화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다한 요금이 청구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거래 때마다 공인인증서 사용 또는 주민번호 인증 등을 거쳐야 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와 달리, 모바일에서는 클릭 한두번만으로 결제가 이뤄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14일 콘텐츠분쟁조정위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콘텐츠 분쟁 조정신청 5183건 가운데 ‘미성년자 결제’와 ‘부당한 요금 청구’가 각각 2417건(46%)과 649건(12%)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미성년자 결제는 아이들이 부모 또는 친인척 등의 스마트폰에서 대금을 결제한 것을 가리킨다. 유료앱 구매 또는 앱 안에서 각종 콘텐츠를 구입하는 경우(인앱 결제)가 대부분인데, 이는 결제 때 별다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콘텐츠분쟁조정위 이인숙 사무국장은 “무료게임을 다운받아 줬는데 결제가 이뤄져 황당하다는 항의가 많다. 또 결제 창이 영어로 돼 있어, 아이들이 돈이 나간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클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의 항의는 주로 구글을 향한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는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한데다, 결제 때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구글 앱장터에서는 비밀번호 입력이 선택 사항인데, 대다수 이용자는 비밀번호 설정 기능 자체를 모른다. 구글코리아는 “앱 구매 또는 인앱 결제 때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식 블로그와 에스엔에스(SNS)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밝혔지만, 콘텐츠분쟁조정위 쪽은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안내받지 못했다는 경우가 99%다. 접수된 요금 분쟁 가운데 구글플레이에서 구매한 앱과 관련된 게 80%가량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구글플레이에서의 결제 내역은 스마트폰 개통 때 설정해놓은 계정(지메일 등)으로 통보되는데, 상당수가 대리점에서 만들어준 계정이어서 이용자들이 계정이 있는 사실조차 모르거나 확인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이용자들의 항의는 구글을 향하지만, 환불 여부 결정은 콘텐츠제공업자(CP)의 몫이다. 현재 게임회사 등 콘텐츠 제공업자들은 ‘사용한 아이템 등은 환불해줄 수 없다’는 원칙을 내세우지만, 미성년자가 직계 가족의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경우 아이템이 소진돼도 한차례에 한해서는 환불해주는 경우가 있다. 또 개별 상황을 고려해 환불을 해주는 경우도 있어, 콘텐츠분쟁조정위(www.kcdrc.kr)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는 미성년 자녀에게는 스마트폰을 가급적 건네지 말고, 구글플레이 등 앱 장터에서 비밀번호를 설정해두는 게 좋다. 또 소액결제나 정보이용료 서비스를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통신사 가운데서는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지난해 9월부터 소액결제 차단을 요청하면 정보이용료까지 차단하도록 하고 있다. 또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줘야 한다면 미성년 자녀 명의로 하는 게 좋다. 부모 동의 없는 미성년과의 계약은 무효가 돼, 업체들이 환불 요구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구매 때마다 암호를 다시 묻는 절차를 추가하는 것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공식 SNS [통하니] [트위터] [미투데이] | 구독신청 [한겨레신문] [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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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4일 화요일

모바일 빅뱅 m헬스시대] <중> 진화하는 스마트 헬스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11&aid=0002452270

모바일 빅뱅 m헬스시대] <중> 진화하는 스마트 헬스기기



혈압·맥박 측정은 기본… 술 마시고 끊긴 기억도 찾아줘요

손목에 차고 귀에 꽂으면 심박동·칼로리 소모 계산… 특정 시간 행적 확인까지

웨어러블 기기 확산 타고 차세대 성장동력 급부상

원천기술 개발 서두르고 법·제도개선 뒷받침해야

스마트폰은 이제 현대인의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다. 어디를 가든 항상 따라다니며 필요한 것들은 바로바로 해결해주는 조력자로 통한다. 지식적인 부분을 비롯해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며 인간의 삶을 더 똑똑하게 해준다. 최근에는 우리의 건강까지 세심하게 돌봐주는 모바일헬스(m헬스) 시대를 열었다. 병원 예약과 질병 정보검색 기능은 기본으로 장착해 다양한 케어를 도모한다. 특히 나만의 '모바일 주치의'가 돼 혈압과 혈당 등의 건강 관리를 해주는 것은 물론 내게 꼭 필요한 헬스 라이프까지 가이드한다. m헬스 시대가 시작되면서 m헬스 관련 기기 출시도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260여개 헬스케어 관련 업체 임원 1,8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헬스케어 분야 최고 트렌드로 m헬스를 꼽았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4'에서도 m헬스 시대의 본격화를 예고했다. 헬스케어 관련 기업 참가율이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20%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40%나 늘어나며 m헬스 관련 기기는 이미 정보기술(IT) 업계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이어 파키스탄·페루·우간다 같은 중·후진국에서도 휴대폰을 활용한 m헬스 시장을 개척하며 치열한 경쟁 중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ICT) 최강국임에도 원격진료가 사실상 금지돼 발목이 잡혀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m헬스가 차세대 먹거리로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히 기여하는 만큼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장성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웨어러블 기기가 확산되면서 헬스케어 산업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원천기술 개발을 서둘러 헬스케어 시장 주도권 장악에 나서야 하고 정부 역시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는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m헬스 시장 육성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CES 2014의 핫트렌드는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m헬스 기기의 본격적인 등장이다. LG전자와 애플, 소니 등 IT 업계 선두기업들이 헬스케어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m헬스 물결을 만들어냈다. 해외 언론들의 예측과 달리 스마트워치 대신 헬스케어에 초첨을 맞춘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를 내놓은 LG전자가 가장 눈에 띈다. 설익은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기보다는 실속형 밴드 m헬스기기를 선보이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걸음 수와 움직인 거리 등을 체크,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해준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LG피트니스'나 '마이피트니스팰' 등 헬스케어 앱을 통하면 사용자의 건강상태도 주기적으로 관리한다. 함께 공개한 '심박동 이어폰'도 주목할 만하다. 밴드와 연동되는 광학센서 기술을 적용해 귀에 흐르는 혈류량으로 심박동이 측정된다.

이미 스마트워치를 공개한 소니 역시 m헬스기기 '스마트 밴드'를 내놓았다. 사용자의 일상을 기록하는 라이프로그 성격을 가진 게 특징. 기록된 내용은 스마트폰 앱 '라이프로그'에서 사용자의 과거 행적으로 남아 특정 시간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 확인된다. 스마트 밴드만 있으면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기더라도 자신의 행적을 추적할 수 있는 셈이다.

이외에 PC 게임용 하드웨어 제조사 레이저는 스마트 밴드 '나부(Nabu)'를 선보였다. iOS와 안드로이드 OS와 호환되며 착용자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추적해 치매환자을 찾는 데 용이하다. 'REFLX Labs'가 공개한 부기오 제품은 신발 깔창용 센서와 송신기로 구성돼 발에서 가해지는 압력을 신호화해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발 신호를 이용한 게임도 즐길 수 있어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헬스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고 CES 2014 기간 동안 많은 헬스 관련 기업들이 다양한 m헬스 기기를 선보였다"며 "LG전자도 내부적으로 차세대 먹거리로 'm헬스 시장'을 1순위로 꼽고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m헬스 시장이 크게 열릴 조짐을 보이자 국내 헬스 관련 업계는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진흥회(KEA)는 우리나라 업계의 중·후진국 m헬스 시장 개척을 지원할 수 있도록 m진료 개념과 표준을 정한 'm헬스 프레임워크'를 개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국내 m헬스 시장은 초기 단계에 불과해 해외 m헬스 시장 프로젝트 수주가 쉽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 의료법이 원격의료를 철저하게 금지하기 때문에 국내 레퍼런스(구축사례)가 없다 보니 국내 기술이 채택되지 않는 탓이다. 해외 선진국과 달리 m헬스 시장 개척을 위한 전담조직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현실을 외면하는 관련 법과 제도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다. 국내는 서울대 의대팀이 4년간의 연구 성과를 토酉?지난 4월 만들어 무료 보급하던 스마트폰 앱 '서울대 전립선암 계산기'가 대표적이다. 이 앱은 2000년대 서울대병원과 계열 병원에서 치료 받은 전립선암 환자 5,000여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나이와 전립선 크기, 특이 항원 수치 등을 입력하면 암 발생 확률을 계산해 비뇨기과 전문의 수백명이 내려 받을 만큼 인기다. 하지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로 분류해 보급이 중단됐다.

김창경 한양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의료 분야는 의공학과 나노기술·로봇·유전공학 등이 결합하는 차세대 의료혁명이 현실화되며 m헬스 시대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은 관련 법·제도를 완비하는 등 m헬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며 IT 강국인 우리나라보다 10년이나 앞서가고 있는 반면 우리 기업과 정부는 제자리걸음만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소리지르면 긴급전화 걸리는 기술' 표준화 추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1&aid=0006699574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사고를 당하거나 신체에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휴대전화 다이얼을 누르지 않아도 목소리로 긴급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의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표준은 사용자의 목소리를 미리 인식하고, 해당 목소리에 반응해 자동으로 긴급전화에 연결되게 하는 기능에 관한 것이다.

긴급전화에 연결되는 동시에 사용자의 위치와 상황에 대한 정보가 함께 전송되기 때문에 경찰청이나 소방방재청 등에 긴급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도 긴급통화 및 신고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 있지만, 특정 아이콘을 누르거나 특정 버튼을 3초 이상 눌러야 긴급통화에 연결되기 때문에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TTA 관계자는 "이번 표준을 제정하면 납치 사고 발생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IT 미래, 집에 있다”… 스마트 홈 전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22&aid=0002621470


“IT 미래, 집에 있다”… 스마트 홈 전쟁

구글, 자동화기업 ‘네스트 랩스’ 인수
홈 오토메이션 전문… OS 경쟁력 강화
구글이 홈 오토메이션(자동화) 전문 기업인 ‘네스트 랩스’를 32억달러(3조38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인 ‘2014 CES’에서 스마트 홈 전략을 발표하는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차세대 먹을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모바일 스마트 기기에서 스마트 홈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구글, 32억달러 통 큰 인수

구글은 13일(현지시간) 네스트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이 실시한 인수·합병(M&A) 중 2012년 모토롤라를 125억달러에 인수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인수에 필요한 금액은 전액 현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최종 인수는 규제 당국의 심의를 거쳐 수개월 내에 확정된다.

네스트는 홈 오토메이션 분야의 벤처기업으로, 애플이 재도약할 발판이 됐던 MP3플레이어 ‘아이팟’의 개발을 주도했던 토니 파델 애플 전 수석부사장과 애플의 소프트웨어 매니저였던 매트 로저스가 2010년 만들었다. 네스트가 만든 제품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건 벽에 부착하는 원형 모양의 온도조절장치다. 외출 중에 집안 온도를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절할 수 있고, 이용자의 사용 패턴을 기기가 학습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네스트는 지난해 말에 집안의 연기와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경보를 울리는 장치도 선보였다.

네스트는 구글에 인수되더라도 독자 브랜드를 유지하고,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애플의 모바일 기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구글의 인수에 따라 향후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경쟁력을 극대화할 다양한 기기를 선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네스트 랩스가 개발한 가정용 온도조절기.
출처: 네스트 랩스 홈페이지
◆‘스마트 홈’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


미국 투자은행 웨드부시의 시암 파틸 애널리스트는 “네스트는 온도조절기와 연기 경보 장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머지않은 시간에 결국 구글의 다른 기기로 이 기술을 확장할 것”이라며 “홈 오토메이션은 인터넷을 통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세상에서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번 인수는 이 같은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 오토메이션 혹은 가전 기기를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통제하는 스마트 홈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나흘간 열린 CES에서 스마트 홈 솔루션을 발표했고, LG전자 역시 스마트폰상에서 인터넷 메신저(IM)를 통해 가전기기를 조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IT 주변기기 전문 기업인 벨킨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제어할 수 있는 전등을 내놓기도 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OS 점유율 80% 고지를 달성한 구글이 네스트 인수를 발판으로 가전 분야까지 OS 점유율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TV가 스마트화되면서 OS의 중요성이 커졌고, 다른 가전 기기도 스마트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스마트 홈을 통제하는 핵심 시스템을 구글이 장악할 경우, 나머지 가전 기기 역시 구글의 영향력을 벗어나기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뿐 아니라 자동차 등 모든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과 OS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2014년 1월 9일 목요일

어느날 아이폰이 왔다…4년만에 시효 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92&aid=0002044187

어느날 아이폰이 왔다…4년만에 시효 끝?

[신년기획 2-5]이동통신 30주년…모바일 혁명의 역사

(지디넷코리아=김태정 기자)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의 해인 올해는 대한민국에 이동통신 서비스가 선보인 지 꼭 30년이 되는 해다. 지난 1984년 5월에 개통된 카폰이 그 시초다. 당시 카폰은 포니 승용차 가격보다 비싸 특수 계층만 사용하던 귀족폰이었다. 이후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지금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부럽지 않은 환경이다. 이동통신은 내부적으로 국민의 생활과 기업의 문화를 혁신케 한 일등공신의 역할을 해왔으며 외부적으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 산업으로 올라선 스마트폰의 젖줄이 되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 모바일 혁명의 역사를 6회에 걸쳐 되돌아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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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1)생각나시나요?…차보다 비쌌던 30년전 그 폰
2)응답하라 1997…삐삐·시티폰, 그 아련한 추억
3) 보조금이 태어났다…격동의 이통 5社 시절 
4) 아이폰 전에 꿈꿨다…손안의 멀티미디어 3G
5) 어느날 아이폰이 왔다…4년만에 시효 끝?

6)호모 모빌리쿠스의 등장,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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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9일(한국시간으로 1월 10일)로 애플 아이폰이 세상에 등장한 지 7년째를 맞는다. 애플 창업주 고(故) 스티브 잡스는 2007년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맥월드 컨퍼런스’를 열어 처음으로 아이폰을 소개했다.

이후 일어난 혁명에 대해 더 이상 말해 무엇 하겠는가. 아이폰이 일부 마니아들만의 기기가 될 것이라고 비웃던 자칭 전문가들은 몇 달 만에 얼굴을 못 들게 됐다. 세계 휴대폰 산업은 아이폰 출시 전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하지 않다.

기존 휴대폰 회사들의 운명도 아이폰을 기점으로 확 달라졌다.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한 승자와 도태된 패자가 극명히 나뉘었다.

 
▲ 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의 2007년 아이폰 발표 모습.
■ 2010년 국산 스마트폰의 대반격, 새 역사 첫장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한국 주자들, 즉 삼성전자-LG전자-팬택은 상당히 잘했다.

블랙베리와 노키아가 무너지는 동안 이들은 시장에서 의미 있는 지분을 챙겼다. 삼성전자는 근래 점유율 기준으로 애플을 누른 세계 1위다.

시작은 불안했다. 자체 운영체제(OS)가 없던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모바일 OS를 받아 2008년 ‘옴니아’, 2009년 ‘옴니아2’를 잇달아 내놨다. 지금까지도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의 오점으로 불리는 문제작들이다.

윈도모바일이 애플 OS에 비해 기술 수준이 낮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하드웨어도 기대 이하였다. 통신사들이 이 제품을 ‘아이폰 대항마’라고 내세우자 과대 마케팅이라는 고객 항의가 빗발쳤다.

당시 무선사업부장(사장)이었던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사장은 지난 2011년 간담회에서 옴니아를 두고 “그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 최고의 성능으로 내놨지만 산업발전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구형 모델이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LG전자와 팬택은 2009년까지 스마트폰을 아예 내놓지 못했다. LG전자가 2009년 말이 돼서야 부사장급이 이끄는 스마트폰 전담 사업부를 만든 것은 회사 규모에 비해 너무 늦은 대응이었다.

 
▲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의 갤럭시 발표. 애플 아이폰에 맞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을 이끌었다.
한국산 휴대폰 반격의 해는 2010년이었다. 3월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처음 공개, 본격적인 아이폰 추격에 나섰다.

갤럭시는 구글이 애플 견제를 위해 만든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다. 윈도모바일과 달리 당시 애플과 겨뤄볼 만한 전력으로 평가받았고, 실제 흥행도 일으켰다.

삼성전자가 만든 하드웨어도 4인치 슈퍼AMOLED 디스플레이, 1GHz 프로세서 등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안드로이드 지원을 받아 삼성전자의 특기가 살아난 것이다.

갤럭시S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2010년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780만대로 전 분기 310만대 대비 155% 급증했다. 대만 HTC를 밀어낸 것도 이 때부터다.

그해 LG전자는 ‘옵티머스Q’, 팬택은 ‘시리우스’, ‘베가’ 등을 내세워 시장에 뛰어들었다. 고전했지만 블랙베리나 노키아보다 강한 생존력을 키웠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 삼성폰 1위로, LG-팬택도 단단해져

2011년 3분기에 결국 일이 터졌다. 일반 휴대폰을 빼고 순수 스마트폰으로 범위를 좁혀도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많은 분기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정확한 당시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삼성전자 2천800만대, 애플은 1천707만대였다. 애플이 삼성전자 대비 1천만대 이상 못 팔았다.

갤럭시S2가 출시 5개월 만에 1천만대 고지를 넘었고, 삼성-애플 양강의 합친 점유율 60%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를 향한 애플의 소송 공격도 시작됐다.

스마트폰 중심의 삼성전자 IM사업부는 올 3분기만 봐도 영업이익이 6조7천억원에 달한다. 회사 전체 영업이익에서 무려 66%를 차지한다. 1분기에는 이 비중이 75%였다.

LG전자는 그룹 오너 일가인 구본준 부회장이 2010년 3월부터 대표이사를 직접 맡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 자리를 찾자는 이른바 ‘독한 LG’ 슬로건을 걸었다.

 
▲ LG전자가 2010년 출시한 옵티머스Q. 수많은 옵티머스 시리즈의 시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분기 처음으로 스마트폰 분기 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했다. 수익성 부족 문제가 무겁지만 기술력은 세계 선두 급이라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 LG 계열사들이 스마트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함께 사력을 다해 온 결과다.

LG전자는 근래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 자리를 놓고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하다. 소니와 HTC 등은 누른지 오래다.

팬택 역시 LG전자처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나 글로벌 대기업들을 상대로 자금 동원, 마케팅 등이 힘겹다. 지난해 9월 박병엽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회사는 국내 영업 올인 전략에 들어갔다.

 
▲ 팬택의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 근래 팬택의 기술력은 세계 선두급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년 동안 지문 인식 기능 스마트폰을 애플보다 먼저 내놓는 등 공룡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일들을 종종 일으켰다.

한 때 시장을 재패했던 블랙베리-노키아 등과 비교하면 팬택의 잠재력은 더 높이 평가 받는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22년간 닦아온 기술력, 품질, 상품력에 고객의 소리를 집대성한 팬택만의 제품으로서 진실되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업계는 스마트폰 이후 카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착용형(웨어러블) 기기와 플렉시블(휘는) 디스플레이 개발에 막대한 전력을 배치했고, 팬택도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면 생각해 볼 부분이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여서 이 같은 전략은 더 중요해졌다.

스마트폰 코리아는 롤러코스터 꼭대기에서 내려올 일만 남았다는 지적들이 무겁다. 그러나 길은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애플을 제친 건 우연이 아니다. 삼성의 내재적인 강점이 특별한 것이고 거기에다 애플까지 알게 됐으니 꼭대기에서 내려올 일만 남은 건 아니다.  

휴대폰 업계 한 전문가는 “시장을 제패한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이후 어떤 무기를 내세워야 할지 고민이 크다”며 “아이폰 등장 이후 보여줬던 집중력을 배가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강점을 지키고 약점을 보완하면 못 할 것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LG폰 꺾겠다는 소니 사장의 선전포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92&aid=0002044208

LG폰 꺾겠다는 소니 사장의 선전포고

(지디넷코리아=김태정 기자) 히라이 가즈오(平井 一夫) 소니 사장이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3위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나라 LG전자와 중국산들을 끌어 내리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을 흔들기는 어렵지만 다른 주자들은 충분히 잡을 수 있다는 도발적 시나리오를 내놨다.

9일 일본 외신에 따르면 히라이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2년 내 연간 판매대수를 현재의 2배인 8천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소니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5%로 7위다. 3위 화웨이(4.8%)와 4위 레노버 (4.7%), 5위 LG전자(4.6%)와 각축전을 벌여볼 만한 수치다.

히라이 사장의 말대로 소니가 스마트폰 판매량을 확 늘리면 충분히 3위 도약이 가능하겠지만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우선, 중국이 걸림돌이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점유율이 미미한 것이 소니의 약점이다. 현지 판매 순위 10위권 밖에디ㅏ.

게다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지난해 12월부터 애플 아이폰 판매에 나서면서 다른 주자들의 상황이 더 악화됐다.

소니 스마트폰은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다. 점유율 3위 차지를 위해서는 화웨이와 ZTE, 레노보 등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들보다 많이 팔아야하는데 물음표가 크게 붙은 구상이다.

소니의 고급형 스마트폰은 우리나라 돈으로 100만원 안팎이며, 보급형 제품 인기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렇다고 고급형 시장에서 LG전자와의 승부가 쉬운 것도 아니다. LG전자는 플렉시블 스마트폰 ‘G플렉스’를 지난해 말 출시하는 등 세계 선두급 기술력을 보여왔다.

그나마 LG전자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미미하다는 부분이 소니에게 긍정적 요소다. 일본은 세계 4위 규모 스마트폰 시장이다.

히라이 사장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말하긴 어렵지만 중국에 자금과 인재를 크게 투입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평가는 1년 뒤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을 우선 순위로 두고 유럽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역시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큰 기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