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1일 목요일

IoT 구글·인텔·MS 나는데 한국은 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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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인텔·MS 나는데 한국은 걸음마
사물인터넷 `틀` 잡아라…기술표준 선점 전쟁
절대강자 없는 시장 IT·가전 공룡 대거 참여
기사입력 2014.07.24 17:19:13 | 최종수정 2014.07.24 21: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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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기술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IoT는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통신망에 연결돼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전제품,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등 주변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돼 서로 소통하며 서비스를 해야 하는 만큼 기술 규격 표준화가 필수적이다. 제조사가 다르거나 서비스 제공사가 다르더라도 서로 연결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은 IoT 기술 주도권을 잡고 IoT 플랫폼(사물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을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공동진영을 구축하고 있다. IoT는 한 기업이 단독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라 칩, 센서, 네트워크, 플랫폼, 단말, 서비스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서로 뭉치고 있는 것이다.

퀄컴과 인텔, 구글 등이 스마트홈을 겨냥한 IoT 그룹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장 먼저 공동전선을 구축해 치고 나가고 있는 것은 반도체 기업 퀄컴이다. 퀄컴은 지난해 12월 `올신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마이크로소프트(MS), LG전자, 하이얼, 샤프, 파나소닉 등 전 세계 50개 이상의 기업을 끌어들였다. 올신얼라이언스는 `올조인`이라는 IoT 플랫폼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인텔과 삼성전자는 최근 오픈인터커넥트컨소시엄(OIC)을 창설했다. 윈드리버, 브로드컴, 델, 아트멜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구글은 `스레드그룹`을 통해 IoT 시장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인수한 홈네트워크 기업 네스트랩스를 앞세워 ARM, 프리스케일, 실리콘랩스 등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도 최근 스레드그룹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이동통신사들도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보다폰, 버라이존 등이 주축이 된 `M2M솔루션얼라이언스`를 필두로 GMA얼라이언스 등이 활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아시아 이통사들이 중심이 된 `브리지M2M얼라이언스`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함께 IoT 서비스 플랫폼 `모비우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 글로벌 대기업들이 IoT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한국이 IoT 산업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윤종필 SK텔레콤 컨버전스테크랩장은 "전 세계적으로 IoT 컨소시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직 IoT 시장에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라 각 진영이 세를 확대하기 위해 맞붙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7월 30일 수요일

세계서 팔린 스마트폰 85%가 안드로이드…사상 최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1&aid=0007044318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판매 저조했지만 중국 제품 약진 결과…스마트폰 시장 5년간 최저성장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지난 2분기 세계 시장에서 팔린 스마트폰 85%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분기 OS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2억4천960만대 팔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84.6%를 차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판매량이 주춤한 가운데서도 중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약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애플 i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3천520만대 팔려 시장점유율 11.9%에 그쳤다.

이 기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는 2억9천520만대로 지난해 2억3천300만대보다 26.9%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최근 5년간 최저 성장률로,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포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업계의 분석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다.

comma@yna.co.kr

천차만별 한중일 스마트폰 풍경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293&aid=0000014427


IDC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 성적표가 나왔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파는 회사는 여전히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뿐 아니라 많은 제품들이 세계 곳곳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체 수량으로만 보면 25.2%를 삼성이 차지한다. 2위는 애플이다. 11.9%다. 2분기 판매량은 23% 증가했는데 상위 두 회사 모두 7.1%포인트, 1.1%포인트가 하락했다. 애플은 판매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삼성은 판매량도 떨어졌다. 이유는 단순하다.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완전히 포화 상태에 이르러 교체 수요 정도만 남아 있고, 세계적으로도 살 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샀다는 분석들이 많다. 이제 고가 제품이 아니라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 IDC의 조사 결과가 이를 잘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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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건 화웨이와 샤오미의 성장이다. 화웨이는 HTC나 소니 등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툭 치고 올라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나 성장했다. 그 뿐 아니라 샤오미는 입에만 자주 오르내리는 게 아니라 실제로 매출과 판매량에서도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당연히 중국과 그 주변, 샤오미가 노리는 시장들의 성과가 성장을 이끈 것이다. 꽉 찼다고 이야기하지만 아직 시장은 성장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얘기다.

스마트폰은 매우 독특하다. 서로 비슷한 듯 하지만 국가별로 소비 성향 차이가 매우 크고, 상황에 따라 예민하게 움직인다. 거꾸로 어떤 제품이 많이 팔리는지를 보면 대강 그 시장의 성격을 어느 정도 읽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국내 대기업 제조사들이 만드는 플래그십 제품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외산 제품은 애플과 소니 정도 뿐이다. 최신 제품에 예민하고, 큰 화면과 안드로이드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서비스를 잘 받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대기업 제품을 선호한다. 통신사가 작정하고 많이 팔려고 미는 제품의 판매량 또한 잘 오르는 편이다. 그런데 가까운 나라 일본과 중국은 또 다르다.

일본 - 아이폰 천하, 피처폰도 살아 있네

일본은 아이폰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스마트폰 인구의 절반 정도가 아이폰을 쓴다. IDC재팬의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일본에서 팔린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중 48%가 애플의 기기다. 나머지가 샤프, 교세라, 소니, 파나소닉 등이 비슷하게 나누고 있다. 스마트폰만 놓고 보면 67.4%다. 일본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분석하는 BCN랭킹의 1위부터 10위까지 아이폰이 용량별, 색깔별, 통신사별로 싹쓸이하곤 했다.

애초 일본 시장은 아이튠즈를 통한 음악 유통이 잘 되어 있었고, 그만큼 아이팟을 쓰는 인구도 많았다. 이들이 아이폰으로 넘어가고 있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서비스 플랫폼이 하드웨어 시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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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어떤 제품들이 잘 팔릴까? 아이폰이 새 제품 출시를 앞두면서 최근 안드로이드 제품들의 순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일본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분석하는 BCN랭킹에서 아이폰은 4개로 줄었고, 상위에는 안드로이드 제품들이 밀고 올라오고 있다. 7월29일 기준 소니는 엑스페리아 ZL2로 1위, Z2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다. 삼성전자 제품은 상대적으로 일본에서 고전하고 있는데 2위 외에도 8위에 갤럭시J를 올렸다.

가장 독특한 건 교세라의 ‘그라티나’다. 6위에 올라와 있는데 이 제품은 피처폰이다. 여전히 일본은 피처폰의 판매량이 높다. 전체 이용량의 30~40%정도가 꾸준히 피처폰이고, IDC재팬자료로도 2014년 1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이 914만대로 집계됐는데 그 가운데 스마트폰은 651만대다. 263만대가 피처폰이라는 얘기다. 특히 교세라는 여전히 이 시장에서 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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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삼성 강세 속 자국 기업 성장

시장조사 기관인 칸타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을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은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파는 시장이다. 현재 23%를 차지하고 있다. 빈부격차가 심한 중국에서는 갤럭시S나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고급 제품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저가 제품을 팔아서 수익을 챙기는 방식이 잘 먹히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가 쉽새 없이 내놓는 다양한 스크린 크기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좋다.

그런데 바짝 치고 올라오는 회사가 있다. 바로 2위의 샤오미다. 샤오미는 샤오미는 눈이 높아진 중국 시장에서 가격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며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고가 제품에 대한 욕심이 큰 편인데 샤오미가 아이폰의 이미지와 삼성전자 플래그십 수준의 단말기를 반값에 살 수 있다는 점이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샤오미는 제품을 내놓기 무섭게 예약 판매로 엄청난 수량이 팔려 나가고 있다. 21%로 기존 2위였던 애플을 멀찌감치 제치고 2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이 코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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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3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정식으로 중국에서 아이폰을 팔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스마트폰 자체가 아직 비싸고, 상대적으로 부유층들이 쓰는 상징성이 남아 있다. 샤오미의 성장이 애플을 밀어내긴 했지만 칸타는 샤오미 소비자의 5% 미만이 아이폰에서 샤오미로 바꿨을 뿐이라고 밝혔다. 제품 포지션의 차이 때문이다. 샤오미를 구입한 이들의 17%는 삼성 제품에서 갈아탔고, 화웨이, ZTE, 레노버, 오포 등 중국의 브랜드에서 갈아탄 비중이 21^라고 밝혔다. 단일브랜드로는 노키아가 18%다. 피처폰에서 첫 스마트폰으로 샤오미를 선택한다는 얘기다.

전반적으로 중국 역시 로컬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와 애플을 제외하고는 샤오미, 화웨이, 레노버, 쿨패드, 오포, ZTE 등 모두 중국 기업이다. 대만의 HTC를 빼고서라도 충분히 중국은 내수 제품이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화웨이처럼 국내 경쟁력을 발판으로 품질을 높이고 또 다시 해외로 영향을 넓혀가는 건 이제 중국 기업들이 밟는 급성장의 지름길이 되고 있다.
최호섭 기자 allove@bloter.net

2014년 7월 28일 월요일

[잊혀질 권리 논쟁]국내서는 아직도 논의 중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18&aid=0003038895

- 유럽, 잊혀질 권리 인정하는 판결 내려
- 사회적 합의 못한 국내서는 사업자에게 책임 맡긴 셈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취업준비생 A씨는 요즘 대학 다닐때 인터넷에 올렸던 사진 때문에 걱정이다. 친구들과 재미삼아 찍었던 엽기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얻었다. 3년 전의 일이 지금 다시 회자되고 있다. B씨는 혹시나 기업 담당자들이 이 사진을 보고 자신에 대한 평판을 좋지 않게 볼까 봐 삭제하고 싶다. 하지만 워낙 인터넷 게시판에 많이 떠돌아다니고 있어 전부 삭제하는 건 불가능하다. B씨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이 사진을 발견하지 못하기만 기도할 뿐이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A씨는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면 과거 전과 기록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20년 전에 사기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뒤 형을 마쳤지만 전히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혀 있다. 낙선 이유가 자신의 전과 기록 때문이라고 생각한 A씨는 포털사이트에 관련 기록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온라인 상에 남아있는 자신의 흔적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잊혀질 권리’를 보장하라는 유럽사법재판소(ECJ)의 판결에 따라 세계최대 검색업체인 구글이 게시글에 대한 삭제 신청을 받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 16일부터 검색서비스 ‘빙’에서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정보에 대한 삭제 요청을 받기 시작했다.

잊혀질 권리란 정보 주체가 인터넷 상 자신과 관련된 정보에 대한 삭제 및 확산 방지를 요구할 수 있는 통제권을 말한다. 과거에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평판이나 이미지를 대중의 기억에 의존했다. 하지만 인터넷이 등장한 후에는 모든 것이 인터넷 공간에 저장된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과거의 일도 모두 알아낼 수 있다.

지난 5월 스페인 변호사 곤잘레스가 구글을 상대로 자신에 대한 과거 기록 사이트 링크를 삭제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유럽사법재판소(ECJ)는 곤잘레스의 손을 들어줬다. 잊혀질 권리가 첫 인정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에서도 잊혀질 권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른 시일 안에 도출돼야 한다는 지적했다. 국내에서 적용할만한 확실한 기준이나 방향성이 없으면 사업자별로 정보 삭제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게 된다. 이로 인해 잊혀질 권리의 오남용으로 대중의 알권리나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거나 삭제가 필요한 정보가 삭제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우려가 있어서다.

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인터넷 시대엔 글이나 사진을 올린 후 완전히 삭제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개인이나 사회적 피해가 갈수록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며 정부나 민간에서도 잊혀질 권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미 (miyah31@edaily.co.kr)

애플, 3천만弗에 인터넷라디오 업체 인수 추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1&aid=0000326944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비츠에 이어 인터넷 라디오 업체를 인수하려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애플이 3천만달러에 인터넷 라디오 앱 업체 스웰(Swell)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웰은 개인의 입맛에 맞춰 뉴스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맞춤형 뉴스 라디오 서비스다. 기존 라디오 서비스는 방송국이 공급하는 콘텐츠만을 일방적으로 들어야 했다. 하지만 스웰은 이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좋아할 만한 여러 유형의 제휴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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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스웰 인수에 성공할 경우 인터넷 라디오 이용자에게 음악과 함께 뉴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애플 자동차 플랫폼인 카플레이에 이를 접목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판도라 대항마로 육성중인 아이튠스 라디오에 이 서비스를 추가해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2014년 7월 27일 일요일

LG G워치 vs 삼성 기어라이브 ‘수리편의성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0&aid=0002291522


[테크홀릭] LG전자가 내놓은 G워치(G Watch)나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Gear Live) 등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분해 전문 사이트 아이픽스잇(iFixit)이 LG G워치와 삼성 기어 라이브 두 제품을 모두 분해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에 분해한 제품은 LG G워치의 경우 1.65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크기는 37.9×46.5mm, 두께는 9.95mm, 무게는 63g이다. 삼성 기어 라이브는 1.63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크기는 37.9×56.4mm, 두께는 8.9mm, 무게는 59g이다.


먼저 삼성 기어 라이브를 보면 T5 정밀 드라이버로 본체 뒷면 나사 4개를 풀고 플라스틱 오프닝 툴(plastic opening tool)로 옆면을 떼어낸다. 디스플레이 부분을 떼어내고 나면 커넥터를 빼고 핀셋으로 배터리를 분리한다. 내부 용량을 보면 300mAh다. 이어 전원 버튼을 해제하고 나면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콤보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는 게 보인다. 본체를 둘러싼 고무 재질은 IP67 방수를 지원한다.


메인보드를 보면 삼성전자 KMF5X0005A-A210에 램 512MB, 퀄컴 PM8226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는 CYTMA545를 이용한다.


다음은 LG G워치다. 손목밴드는 여느 시계와 마찬가지로 떼어내기 쉽다. 본체를 분리하려면 뒷면에 있는 나사 4개를 T5 정밀 드라이버로 빼면 된다. 기어 라이브와 마찬가지로 틈새를 벌려서 빼내면 내부가 보인다. 배터리 부분과 메인보드, 디스플레이 내장부가 한쪽에 모여 있다.


배터리를 고정시킨 금속 재질 클립을 빼내서 배터리를 보면 400mAh로 기어 라이브보다 용량이 큰 걸 확인할 수 있다. 외부는 고무 재질로 감싸서 IP67 방수를 지원한다.


커넥터를 분리하고 메인보드를 보면 하이닉스 H9TU32A4GDMC 램 512MB 등이 보인다. 디스플레이 쪽까지 분리하고 나면 모든 분해가 끝난다.


이들 두 스마트워치를 분해한 뒤 아이픽스잇이 내린 수리편의성 점수는 기어 라이브 8점, G워치 9점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분해나 수리 난이도가 쉽다는 뜻이다.


기어 라이브의 경우 분해 난이도가 상당히 쉽고 케이스를 열 때에도 특별한 기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 배터리를 쉽게 교환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8점을 줬다. 다만 디스플레이 부품의 경우 교환비용이 높다.


G워치는 뒷면 케이스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고 배터리를 고정하는 클립도 쉽게 빼낼 수 있어 배터리 교체가 쉽다. 커넥터 케이블 처리가 깔끔하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물론 디스플레이 부품 교환비용이 높다는 점은 기어 라이브와 마찬가지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기어라이브, G워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왜 그들을 '21세기 빅브라더'라고 하는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92&aid=0002057286

IT 帝國時代, 코리아는 어떻게 해야 하나(2)

(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 IT는 그 특성상 승자 독식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다. IT가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온 뒤 구글의 지속적인 확장세를 지켜보며 '21세기 빅브라더'를 우려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한 기업이 엄청난 세계 사이버 영토를 장악하는 '帝國의 時代'가 도래한 것이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을 중심으로 한 미국 기업과 방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그 중심에 있다. 패권을 잃은 유럽은 이를 끊임없이 공격한다.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 낀 우리나라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제국시대에 우리나라가 어디쯤 위치해 있고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를 4회에 걸쳐 시리즈로 진단한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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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싣는 순서>

1)유럽은 왜 끊임없이 구글을 공격할까
2)왜 그들을 '21세기 빅브라더'라고 하는가  3)또 하나의 빅브라더, IT 黃砂가 불어온다
4)샌드위치 된 IT 코리아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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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애플’·‘아마존’ 등의 기업에 ‘21세기 빅브라더’란 수식어가 붙으면서 전세계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빅브라더인 그들이 우리를 감시하거나 통제하지 못하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도 따라 커지고 있다.

빅브라더는 영국의 소설가 조지오웰의 ‘1984’에서 나온 용어로, 현대의 정보 독점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관리 권력, 또는 이런 사회체계를 비유하는 단어로 자주 언급된다. 텔레스크린을 통해 사회 곳곳을 끊임없이 감시한다는 소설 내용이 현실화 되면서 빅브라더는 이제 죽은 단어가 아닌 현실의 살아있는 단어가 된지 오래다.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이 연동되고, 위치기반 서비스들이 늘면서 이제 빅브라더는 우리가 누군지, 어디에서 누굴 만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빅브라더로 불리는 그들은 수년 간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은밀하고 위대하게’ 우리를 살펴보고 있다.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먼저 구글은 빅브라더 논란에 중심에 서 있는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다. 강력한 정보수집력을가진 구글인 만큼 개인정보 수집 및 도용 위험에 대한 세계각국의 비판과 제재도 가장 거세다.

지난 5월에는 유럽사법재판소가 ‘잊혀질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구글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 개인의 인권과 충돌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올해 초 프랑스와 스페인은 구글의 개인정보 수집 정책이 사생활 보호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각각 벌금 15만·90만 유로를 물리기도 했다.

또한 구글은 광고 활용 목적으로 자사 교육용 앱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개인정보 수집과 지메일을 검열했다는 비판도 들었다. 구글은 2006년부터 교육용 앱을 사용해온 학생과 교사 약 3천만 명의 지메일 계정과 달력, 클라우드에 보관된 자료 등을 검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글래스와 스트리트 뷰도 사생활 침해와 무단 정보 수집의 우려가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다. 이 중 스트리트 뷰는 동의 없이 제3자의 이미지를 촬영해 영상에 표출되는 이슈가 불거져 사생활 침해 문제가 일었다. 여기에 스트리트 뷰를 촬영하는 와이파이 차량이 무단으로 이메일과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한 정황이 알려져 큰 파장이 일기도 했다.

구글 글래스는 타인이 모르는 사이 사전 허가 없이 영상 및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정보와 콘텐츠 저작권 도용,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크다. 구글 글래스는 다른 사람이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간단한 손동작만으로도 녹화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어 불법으로 영화 복제 및 몰래카메라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마루타? 
최근 회자된 또 다른 빅브라더 이슈로는 페이스북의 ‘감정 조작 실험’이 있다.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은 아니나 사전 고지 없이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개인의 실험결과 정보를 추출해갔다는 점에서 거센 비난이 일었다.

페이스북은 2012년 초 68만9천3명의 뉴스피드를 조작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내용의 피드를 보여주고 사용자들의 심리 반응을 살펴 SNS상에서의 감정전이 현상을 비밀리에 연구했다. 이는 사용자들이 올리는 게시물을 인위적으로 바꿔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데이터 보호 측면의 문제가 제기됐다.

스마트폰의 위치추적 시스템(GPS) 정보를 기반으로 페이스북 친구들끼리의 위치를 알려주는 ‘니어 바이 프렌즈’는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페이스북의 대표 기능 중 하나다. 사용자 위치를 알려주는 ‘체크인’ 기능과 달리 니어 바이 프렌즈는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추적해 자동으로 알려준다는 점 때문에 세세한 개인 일정이 전부 노출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위치정보를 공개할 친구들을 따로 선택하는 기능을 추가했지만 앱을 끈 상태에서도 위치정보가 계속 추적된다는 점, 정보이력을 삭제하지 않는 한 해당 정보가 페이스북 서버에 계속 남게 된다는 점 등에서 여전히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다.

지난 5월 개발된 페이스북의 ‘소리 인식 기능’ 역시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리 인식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페이스북 앱을 사용할 때 기기 내장 마이크가 사용자 주변의 소리를 인지한다.

페이스북은 이 기능으로 수집한 사용자 정보를 광고주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이로써 성별과 나이, 주소 등 사용자의 기본정보를 넘어 기분과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는 진정한 빅브라더로 군림할 우려가 있다.

미국 페이스북은 지난 1월 고객정보를 광고주에게 팔아넘겼다는 의혹을 받아 사용자들로부터 제소를 당했다. 고객정보를 광고주에게 팔기 위해 사용자의 메시지 내용을 ‘감시’한 혐의가 의심된다는 주장에 페이스북은 “소송인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개인정보의 노출이나 도용이 가능하다는 경각심을 일으켰다.

■애플, 알고 보니 독 든 사과? 
빅브라더 논란에서 애플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6월 재판부는 아이폰 사용자가 위치서비스 기능을 '끔'으로 설정한 상태에서도 위치정보가 수집되는 버그가 발생, 2010년 6월22일부터 2011년 5월4일까지 이용자들의 동의 없이 아이폰을 통한 위치정보 수집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객이나 고객의 아이폰을 특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플이 수집한 위치정보가 특정 개인의 위치정보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아이폰 사용자 집단 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iOS 백도어 역시 애플 사용자들의 정보 유출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iOS 보안을 연구해온 조나단 지드자스키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해커스 온 플래닛 얼스' 컨퍼런스에서 애플이 iOS에 사용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백도어를 숨겨놓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애플은 “iOS 진단기능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 및 보안을 침해하지 않고 기업의 IT 부서, 개발자, 애플이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끔 설계돼 있다”며 “결정적인 진단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단말기 잠금을 해야 한다. 당연히 이에 동의가 없다면 데이터 전송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지드자스키는 애플이 '진단 데이터 전송'이라는 말을 사용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백도어 존재 여부를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고객 정보 공유가 아마존의 법칙? 
‘유통공룡’으로 불리는 아마존도 빅브라더로 대표되는 비판의 대상이다.

아마존은 그동안 고객들이 구입한 물건 뿐 아니라 ▲사려고 하는 물품 ▲쇼핑을 하긴 했지만 사지 않은 물품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한 물품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왔다.

고객들이 좀 더 많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아마존의 추천 기능 역시 이 같은 정보 수집 덕분에 가능한 서비스 중 하나다. 아마존의 ‘A9’ 웹 검색 엔진은 고객들이 검색한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은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자회사, 제휴회사들끼리 공유하고 있다.

나아가 아마존이 최근 계획 중인 무인 소형 택배기 드론은 사생활 침해 문제로 운용 가이드라인을 만들라는 행정명령을 받았다. 상업용 드론은 취미생활용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일반 기업들도 마케팅 수단이나 사업 용도로 사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앞으로 사용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드론을 활용해 남의 집을 엿본다든가 타인의 동의 없이 무단 촬영 등이 가능할 우려도 크기 때문에 반대론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드론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드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아마존이 계획하고 있는 무인 비행기 드론을 활용한 소형 택배 배달 계획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된다.


백봉삼 기자 (paikshow@zdnet.co.kr) 

시간을 손등에 직접 띄운다…세계최초 ‘프로젝션 손목시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81&aid=0002446449



[서울신문 나우뉴스]손피부에 레이저 빔 형식으로 현재 시간 문자열이 뜨는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 전자시계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온라인 IT전문매체 오기즈모닷컴(ohgizmo.com)은 빔 프로젝터 형식으로 손 피부에 직접 시간 문자열을 띄워내는 신개념 스마트 전자시계 리톳(Ritot)을 26일(현지시각) 소개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법한 미래형 디자인의 패션 팔찌 형태인 리톳은 특이한 외형만큼이나 독특한 작동구조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길을 걷다 시간을 알고 싶을 때 버튼을 누르거나 손목을 살짝 흔들어주면 손등에 현재 시각이 레이저로 투사돼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다. 흡사 전자 문신을 연상시키는 방식이다.

리톳의 기능은 단순 시간 확인에만 그치지 않는다. 다른 많은 스마트 시계처럼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동기화돼 일정, 이메일. 전화, 문자 메시지, 날씨 정보, 어플리케이션 확인을 리톳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타 제품과의 가장 큰 차이는 별도 디스플레이 없이 손피부로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지금 전화가 오거나 이메일이 도착했으면 리톳이 가볍게 진동하는데 이때 손목을 가볍게 흔들어주면 끝이다.

첨단 디자인을 추구하는 만큼 리톳의 프로젝션 디스플레이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색깔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모델별 재질도 차이가 있는데 스포츠 버전은 플라스틱 및 고무로 팔찌 버전은 가죽으로 만들어지며 물론 방수 기능도 포함돼있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리톳은 한번에 150시간 사용이 가능 하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업체를 운영 중인 개발자 마이클 매드비드는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미래에 영감을 줄 새로운 시계를 만들고자 했다”며 “리톳은 세계최초 프로젝션 시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내달 21일까지 개발자금을 모금 중인 해당업체는 현재 당초 목표였던 5만 달러(약 5,121만 원)를 훌쩍 넘어 현재 49만 8,600달러(5억 1,066만 원)를 모은 상태다. 가격은 120달러(12만 2,904원)~160달러(16만 3,872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출시예정일은 내년 2월로 알려져 있다.

동영상·사진=Indie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