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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인텔·MS 나는데 한국은 걸음마
절대강자 없는 시장 IT·가전 공룡 대거 참여 | |
기사입력 2014.07.24 17:19:13 | 최종수정 2014.07.24 21:21:02 |

사물인터넷(IoT)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기술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IoT는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통신망에 연결돼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전제품,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등 주변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돼 서로 소통하며 서비스를 해야 하는 만큼 기술 규격 표준화가 필수적이다. 제조사가 다르거나 서비스 제공사가 다르더라도 서로 연결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은 IoT 기술 주도권을 잡고 IoT 플랫폼(사물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을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공동진영을 구축하고 있다. IoT는 한 기업이 단독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라 칩, 센서, 네트워크, 플랫폼, 단말, 서비스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서로 뭉치고 있는 것이다.
퀄컴과 인텔, 구글 등이 스마트홈을 겨냥한 IoT 그룹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장 먼저 공동전선을 구축해 치고 나가고 있는 것은 반도체 기업 퀄컴이다. 퀄컴은 지난해 12월 `올신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마이크로소프트(MS), LG전자, 하이얼, 샤프, 파나소닉 등 전 세계 50개 이상의 기업을 끌어들였다. 올신얼라이언스는 `올조인`이라는 IoT 플랫폼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인텔과 삼성전자는 최근 오픈인터커넥트컨소시엄(OIC)을 창설했다. 윈드리버, 브로드컴, 델, 아트멜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구글은 `스레드그룹`을 통해 IoT 시장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인수한 홈네트워크 기업 네스트랩스를 앞세워 ARM, 프리스케일, 실리콘랩스 등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도 최근 스레드그룹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이동통신사들도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보다폰, 버라이존 등이 주축이 된 `M2M솔루션얼라이언스`를 필두로 GMA얼라이언스 등이 활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아시아 이통사들이 중심이 된 `브리지M2M얼라이언스`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함께 IoT 서비스 플랫폼 `모비우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 글로벌 대기업들이 IoT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한국이 IoT 산업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윤종필 SK텔레콤 컨버전스테크랩장은 "전 세계적으로 IoT 컨소시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직 IoT 시장에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라 각 진영이 세를 확대하기 위해 맞붙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IoT는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통신망에 연결돼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전제품,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등 주변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돼 서로 소통하며 서비스를 해야 하는 만큼 기술 규격 표준화가 필수적이다. 제조사가 다르거나 서비스 제공사가 다르더라도 서로 연결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은 IoT 기술 주도권을 잡고 IoT 플랫폼(사물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을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공동진영을 구축하고 있다. IoT는 한 기업이 단독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라 칩, 센서, 네트워크, 플랫폼, 단말, 서비스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서로 뭉치고 있는 것이다.
퀄컴과 인텔, 구글 등이 스마트홈을 겨냥한 IoT 그룹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장 먼저 공동전선을 구축해 치고 나가고 있는 것은 반도체 기업 퀄컴이다. 퀄컴은 지난해 12월 `올신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마이크로소프트(MS), LG전자, 하이얼, 샤프, 파나소닉 등 전 세계 50개 이상의 기업을 끌어들였다. 올신얼라이언스는 `올조인`이라는 IoT 플랫폼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인텔과 삼성전자는 최근 오픈인터커넥트컨소시엄(OIC)을 창설했다. 윈드리버, 브로드컴, 델, 아트멜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구글은 `스레드그룹`을 통해 IoT 시장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인수한 홈네트워크 기업 네스트랩스를 앞세워 ARM, 프리스케일, 실리콘랩스 등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도 최근 스레드그룹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이동통신사들도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보다폰, 버라이존 등이 주축이 된 `M2M솔루션얼라이언스`를 필두로 GMA얼라이언스 등이 활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아시아 이통사들이 중심이 된 `브리지M2M얼라이언스`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함께 IoT 서비스 플랫폼 `모비우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 글로벌 대기업들이 IoT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한국이 IoT 산업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윤종필 SK텔레콤 컨버전스테크랩장은 "전 세계적으로 IoT 컨소시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직 IoT 시장에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라 각 진영이 세를 확대하기 위해 맞붙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