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NHN 인터넷 데이터센터 `각`에 가다
9만대 서버 에너지 절감현황 한눈에
축구장 7배 크기 친환경 설비… 폐열 재활용 전력효율 높여
축구장 7배 크기 친환경 설비… 폐열 재활용 전력효율 높여
김나리 기자 narinal@dt.co.kr | 입력: 2013-06-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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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NHN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각(閣)'북관 2층 서버룸을 찾았다. 서버 룸 모니터에는 2013년 6월 20일 4시7분 현재의 에너지 절감지수가 22%임을 기록하고 있었다. 대규모의 서버 운용에 따르는 에너지 비용과 절감효과가 실시간으로 체크되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 환경을 지원한다.
NHN의 인터넷데이터 센터, 각은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합천 해인사 장경각의 정신을 잇기 위해 2년 전부터 추진됐다. 내부적으로 21세기의, 장경각을 구현하자는 취지로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그 의미를 담아 자체 데이터센터 명칭도 각으로 정했다.
각은 자연친화적이면서 과학적인 장격각의 기술력을 지키고자, 그린에너지통제센터, 핫존 및 쿨존 차폐 시스템 등 IDC의 곳곳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장비 및 시설을 갖췄다.
데이터센터 각(閣)은 축구장 7배 크기인 5만4229㎡ 의 부지(약 1만6000평) 위에 건립됐으며,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관리동인 본관 1개동과 지하 2층 지상 3층의 서버관 3개동 등 모두 4개 동으로 이뤄졌다. 현재 100여명의 인력이 각을 관리하고 있다.
NHN에 따르면, 네이버 이용자들이 지난 10여년 간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생성한 데이터는 약 180 페타바이트에 달한다. 각은 폭증하는 데이터 홍수 속에서 페타바이트를 넘어 제타바이트(Zeta Byte) 그 이상의 시대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설계됐다. 네이버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 영원히 후대까지 전하겠다는 기록 보존의 의지를 담고 있다.
9만 대 가량의 서버가 보관될 각에는 요소요소에 최첨단 기술들을 적용했다. 특히 NHN은 35도 이상의 고온 상면에서 견딜 수 있는 서버를 자체 개발하고, 51개(1 Unit 기준) 가량의 서버를 꽂을 수 있는 저전력-고집적의 랙, 더운 공기와 찬 공기가 섞이지 않게 해 열 손실을 최소화시킨 차폐 시스템, 외기를 이용한 서버룸 냉각장치를 구축했다.
NHN의 인터넷데이터 센터, 각은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합천 해인사 장경각의 정신을 잇기 위해 2년 전부터 추진됐다. 내부적으로 21세기의, 장경각을 구현하자는 취지로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그 의미를 담아 자체 데이터센터 명칭도 각으로 정했다.
각은 자연친화적이면서 과학적인 장격각의 기술력을 지키고자, 그린에너지통제센터, 핫존 및 쿨존 차폐 시스템 등 IDC의 곳곳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장비 및 시설을 갖췄다.
데이터센터 각(閣)은 축구장 7배 크기인 5만4229㎡ 의 부지(약 1만6000평) 위에 건립됐으며,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관리동인 본관 1개동과 지하 2층 지상 3층의 서버관 3개동 등 모두 4개 동으로 이뤄졌다. 현재 100여명의 인력이 각을 관리하고 있다.
NHN에 따르면, 네이버 이용자들이 지난 10여년 간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생성한 데이터는 약 180 페타바이트에 달한다. 각은 폭증하는 데이터 홍수 속에서 페타바이트를 넘어 제타바이트(Zeta Byte) 그 이상의 시대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설계됐다. 네이버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 영원히 후대까지 전하겠다는 기록 보존의 의지를 담고 있다.
9만 대 가량의 서버가 보관될 각에는 요소요소에 최첨단 기술들을 적용했다. 특히 NHN은 35도 이상의 고온 상면에서 견딜 수 있는 서버를 자체 개발하고, 51개(1 Unit 기준) 가량의 서버를 꽂을 수 있는 저전력-고집적의 랙, 더운 공기와 찬 공기가 섞이지 않게 해 열 손실을 최소화시킨 차폐 시스템, 외기를 이용한 서버룸 냉각장치를 구축했다.
또한 전기 사용이 적은 심야 전력을 활용해 한 낮에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빙축열, 수축열 시스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해 동절기 도로 열선, 온실 등에 사용하는 폐열 회수 시스템 등을 활용해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특히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각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연평균 기온이 IDC가 집중된 수도권역에 비해 1∼2도 가량 낮아 IDC 운영에 필수적인 냉각을 위한 외기 유입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다. 또한 물리적 재해나 충격에서도 안전한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다.
박원기 NHN IT서비스사업본부장은 "각은 인터넷 기업으로서 이용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디지털 기록을 후대에 전하겠다는 사명감과 자신감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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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각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연평균 기온이 IDC가 집중된 수도권역에 비해 1∼2도 가량 낮아 IDC 운영에 필수적인 냉각을 위한 외기 유입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다. 또한 물리적 재해나 충격에서도 안전한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다.
박원기 NHN IT서비스사업본부장은 "각은 인터넷 기업으로서 이용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디지털 기록을 후대에 전하겠다는 사명감과 자신감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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