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겨주는 `스마트 액세서리`…탄성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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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겨주는 `스마트 액세서리`…탄성 절로

움직임 감지 초정밀 센서 활용
스마트폰과 연결 데이터 교환
LED 표시장치로 시계 역할도

박지성 기자 jspark@dt.co.kr | 입력: 2013-06-20 19:46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 관리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건강 관리 앱을 넘어 각종 스마트센서로 무장한 건강관리 액세서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 스마트 액세서리들이 웨어러블(Wearable, 입는) 컴퓨터 시장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초정밀 센서들을 활용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시장에는 팔찌 형태의 스마트 액세서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조본업(Jawbone UP), 나이키 퓨얼밴드(Fuelband), 핏빗 플렉스(Fitbit Plex) 등이 인기다.

조본 업은 정밀모션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수면, 이동, 식사 등 활동패턴을 체크하고 앱을 활용해 분석,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의 이동거리, 소모열량, 활동시간, 활동 강도 등 모든 내역을 체크해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수면 체크의 경우 선잠, 숙면 등을 구분해 추적하고, 특히 낮잠의 경우 최적의 시간에 맞춰 깨우는 진동알람 기능까지 갖췄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충전과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으며, 한번의 충전으로 10일 가량 사용할 수 있다.

나이키 퓨얼밴드는 활동량, 소모열량, 걸음수 등 기본적인 패턴 파악 기능에 더해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경쟁 제품들과 달리 LED 표시 장치를 다양하게 활용한다. 앱으로 활동 목표를 설정해 놓으면, 성취도에 따라 LED로 색깔이 다르게 표시되며, 일상생활에서 시계로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도 곧바로 칼로리와 걸음 수를 측정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통신 모듈을 통해 아이폰과 자유롭게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핏빗 플렉스는 조본업과 퓨얼밴드의 장점을 결합했다. 플렉스는 수면 체크기능과 칼로리, 이동시간과 거리 등 조본업이 갖춘 체크 기능에 더해 퓨얼밴드가 지닌 블루투스 기능을 결합했다. 특히 퓨얼밴드만큼은 아니지만, LED를 통해 기본적인 표시기능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단, 경쟁제품에 비해, 사용시간은 5일 가량으로 짧은 것이 단점이다.

스마트 액세서리들은 강력한 센서를 바탕으로 한 활동 추적 기능 외에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