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5일 화요일

10G급 기가인터넷 장비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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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급 기가인터넷 장비 개발 추진
미래부, 2015년까지 46억 투입… 대용량 TWDM-PON 상용화

미래창조과학부가 머지않아 도래할 기가인터넷 시대에 대응해 대용량 TWDM-PON(파장분할다중화 수동형 광네트워크) 장비 개발을 추진한다.

25일 미래부 주도로 차세대 기가인테넷 장비인 10G급 TWDM-PON 장비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과제명은 `차세대 응용플랫폼을 위한 보급형 대용량 NG-PON2 핵심기술 개발'로, 과제 완료 시점인 2015년 2월까지 총 46억원의 예산이 편성돼있다.

현재 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주관하고 코위버를 비롯한 5개 관련업체가 컨소시움을 이뤄 연구개발 작업이 한창이다.

이는 연구개발 과제는 광가입자망 분야의 표준화 기구인 FSAN이 지난해 4월 차세대 PON(수동형 광네트워크)기술인 `NG-PON2'를 위한 핵심기술로 TWDM-PON을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PON기술은 시분할다중방식(TDM)과 파장분할다중방식(WDM)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E-PON, G-PON 등 전부 TDM 장비로 광가입자망이 구축된 상태다.

특히 WDM은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여러 파장의 광신호를 전송하는 것으로, TDM과 달리 사용자 수가 증가해도 대역폭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깔아놓은 광섬유에 여러 개의 파장을 가진 신호를 보내는 방법으로 광케이블 증설 없이 트래픽 확장이 가능하지만, 높은 비용 문제로 시분할다중방식에 밀려 상용화가 되지 못했다.

이번에 미래부가 개발을 추진하는 TWDM-PON은 TDM과 WDM을 혼용한 형태로, 현재 깔려있는 TDM방식의 장비를 교체하지 않더라도 모듈 추가로 WDM의 장점을 구현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WDM이 비용문제로 국내 상용화가 되지 않았지만, TWDM는 모듈 추가로 구현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용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내년에 개발이 끝나면 기가인터넷 시범 서비스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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