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텀블러를 손에 넣은 야후가 이번에는 모바일 동영상앱 개발사 큐위키(Qwiki)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싱스디지털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야후가 5천만 달러에 큐위키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후와 큐위키는 인수 협상에서 의견차이를 좁혀 큰 진전을 보였다.
큐위키는 아이폰 사용자가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을 이용해 단편 영화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는 동영상 앱 '큐위키'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스토리텔링 기능을 추가한 동영상 제작툴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검색 기능을 내장한 아이패드 앱을 개발했다.

큐위키는 당초 웹 동영상 검색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방향을 전환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업체로 거듭났다. 이런 전략 변화는 야후도 마찬가지다. 야후는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이래 PC 중심 플랫폼을 모바일 환경으로 바꾸고 모바일 이용자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텀블러를 포함해 다양한 모바일용 앱을 연이어 인수한 것도 이런 전략 변화에 따른 것이다. 특히 마리사 메이어 CEO는 우수 인재 영입에도 관심이 높다.
큐위키 설립자겸 CEO인 더그 임브루스, 그리고 공동설립자인 루이스 모니엘은 알타비스타 검색사이트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야후는 큐위키의 동영상 앱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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