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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3년 들어 이미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에서 화면 크기를 키우거나 줄인 '갤럭시 메가'와 '갤럭시 코어' 등이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4' 출시 행사를 연 지도 이제 갓 한 달이 지났다. 이번에 영국에서 공개될 제품은 뭘까.
가장 유력한 후보는 '갤럭시S4 미니'다. 갤럭시S4보다 화면 크기를 줄인 5인치짜리 제품이다. 해상도는 960×540에 1.6GHz 모바일 프로세서로 동작하고, 800만화소 카메라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갤럭시S4 미니는 삼성전자 해외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목록이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지기도 했다. 중국 시나웨이보에서는 실제 제품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이번 런던 행사를 통해 갤럭시S4 미니가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5월 들어 등장한 소문도 삼성전자의 6월 런던 발표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삼성전자가 곧 출시할 새 태블릿 PC에 인텔의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이다. 원래 삼성전자는 ARM 코어를 기반으로 자체 생산한 '엑시노스' 시리즈를 탑재해 왔다.
소문의 중심에 서 있는 제품은 '갤럭시탭3'이다. 안드로이드 버전 4.2.2(젤리빈)로 동작하며, 1280×800 해상도에 화면 크기는 10.1인치인 제품이다. 출시가 가까워졌다는 얘기만 있을 뿐, 아직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갤럭시탭3이 인텔이 만든 아톰 기반 모바일 프로세서를 쓸 것이라는 관측은 꽤 구체적이다. 아톰 기반 클로버트레일 모바일 프로세서가 쓰일 것이라는 점과 파워VR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 등이다. 해외 IT 매체 벤처비트는 "삼성전자 태블릿 PC가 인텔 아톰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단정짓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런던 행사가 열리는 날짜도 곱씹어보자. 애플은 오는 6월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3'을 개최한다. MS도 애플과 똑같은 장소에서 오는 6월26일부터 개발자 행사 'MS 빌드 2013'을 준비 중이다. 특히 MS는 '윈도우8.1'을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열흘 늦게, MS 행사보다 일주일 앞서 프리미어 행사를 기획했다. 애플에 쏠리게 될 관심을 분산하는 동시에 MS의 새 윈도우와 관련이 깊은 제품을 소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삼성전자 초대장에도 갤럭시와 함께 아티브라는 이름이 나란히 배치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윈도우8 노트북 제품군의 이름을 '아티브북'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아티브 시리즈를 갤럭시 제품군과 같이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MS의 새 윈도우가 소개되기 직전 아티브 관련 행사가 열리는 만큼 이번 런던 발표회를 통해 새 컨버터블 노트북이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어 2013 행사는 삼성전자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오원석 기자 sidewa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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