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UHD TV 선점하라”
한ㆍ일 가전업체 65ㆍ55인치 보급형 출시 경쟁
강희종 기자 mindle@dt.co.kr | 입력: 2013-07-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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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가전업계가 잇달아 북미 시장에 가격을 낮춘 보급형 UHD(초고화질) TV를 출시하면 선점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 4월 소니가 65, 55인치 미국에서 UHD TV를 출시한데 이어 삼성전자, LG전자가 같은 크기의 UHD TV를 내놓았다. 도시바와 샤프도 8월중에 새로운 UHD TV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어서 미국 UHD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일 가전 업체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LG전자는 11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소재 가전 매장인 비디오&오디오 센터에서 거래선 관계자 및 고객을 초청해 65, 55인치 UHD TV(모델명:LA9700) 신제품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4인치 UHD TV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65, 55인치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6월부터 15일까지 국내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동일 모델이다. 가격은 65인치, 55인치 모델이 각각 7999.99달러, 5999.99 달러다.
삼성전자도 올해 초 85인치 UHD TV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7월21일부터 65, 55인치 UHD TV(모델명:F9000)의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55인치 모델은 5499.99달러, 65인치는 7499.99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8월초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6월말까지 이들 제품에 대한 예약판매를 실시했으며 이달 2일부터 배송을 시작했다.
북미 시장에서 보급형 UHD TV 출시는 국내 기업보다 일본이 빨랐다. 소니는 지난 4월부터 65, 55인치 UHD TV를 판매하고 있다. 65인치는 6999달러, 55인치는 4999달러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소니는 이달 15일에는 북미에서 UHD 미디어 플레이어인 FMP-X1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올해 가을부터는 UHD 해상도의 영화를 인터넷으로 유통하는 `비디오 언리미티드 4K(Video Unlimited 4K)'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8월에 UHD TV인 L9300U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도시바는 84인치, 65인치, 58인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1만6999달러, 6999달러, 4999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의 UHD TV는 쿼드코어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클라우드 TV 애플리케이션, 와이파이, 미라캐스트, 와이다이(WiDi) 기능을 적용했다.
샤프는 영화관 음향시스템(THX)을 적용한 70인치 UHD TV를 8월 중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2개의 USB포트, SD카드 리더, 울트라씬 프레임을 지원하며 가격은 약 8000달러로 책정됐다.
한국과 일본 가전사들이 잇달아 보급형 UHD TV 시장에 진출, 경쟁이 격화되면서 가격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미 중국 가전업체인 세이키디지털이 미국에서 50인치 UHD TV를 965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등 가격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지난해 소니가 출시한 84인치 UHD TV 가격은 2만5000달러, 삼성의 85인치 UHD TV 가격은 4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UHD TV는 2015년까지 718만대 수준으로 성장하고, 이중 북미 지역이 전체 수요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LG전자는 11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소재 가전 매장인 비디오&오디오 센터에서 거래선 관계자 및 고객을 초청해 65, 55인치 UHD TV(모델명:LA9700) 신제품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4인치 UHD TV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65, 55인치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6월부터 15일까지 국내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동일 모델이다. 가격은 65인치, 55인치 모델이 각각 7999.99달러, 5999.99 달러다.
삼성전자도 올해 초 85인치 UHD TV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7월21일부터 65, 55인치 UHD TV(모델명:F9000)의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55인치 모델은 5499.99달러, 65인치는 7499.99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8월초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6월말까지 이들 제품에 대한 예약판매를 실시했으며 이달 2일부터 배송을 시작했다.
북미 시장에서 보급형 UHD TV 출시는 국내 기업보다 일본이 빨랐다. 소니는 지난 4월부터 65, 55인치 UHD TV를 판매하고 있다. 65인치는 6999달러, 55인치는 4999달러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소니는 이달 15일에는 북미에서 UHD 미디어 플레이어인 FMP-X1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올해 가을부터는 UHD 해상도의 영화를 인터넷으로 유통하는 `비디오 언리미티드 4K(Video Unlimited 4K)'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8월에 UHD TV인 L9300U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도시바는 84인치, 65인치, 58인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1만6999달러, 6999달러, 4999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의 UHD TV는 쿼드코어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클라우드 TV 애플리케이션, 와이파이, 미라캐스트, 와이다이(WiDi) 기능을 적용했다.
샤프는 영화관 음향시스템(THX)을 적용한 70인치 UHD TV를 8월 중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2개의 USB포트, SD카드 리더, 울트라씬 프레임을 지원하며 가격은 약 8000달러로 책정됐다.
한국과 일본 가전사들이 잇달아 보급형 UHD TV 시장에 진출, 경쟁이 격화되면서 가격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미 중국 가전업체인 세이키디지털이 미국에서 50인치 UHD TV를 965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등 가격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지난해 소니가 출시한 84인치 UHD TV 가격은 2만5000달러, 삼성의 85인치 UHD TV 가격은 4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UHD TV는 2015년까지 718만대 수준으로 성장하고, 이중 북미 지역이 전체 수요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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