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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의 1000배` 속도 상상초월 신기술
2020년 상용화 5세대 이동통신… 초고화질 영화 1초만에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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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LTE-A(어드밴스드)를 상용화했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LTE-A는 최고 75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LTE보다 2배 빠른 속도, 즉 최고 150Mbps의 속도를 낸다고 합니다. 물론 사용자들이 최고 속도를 경험하기는 쉽지 않지만, 최고 속도만 놓고 보면 현재 유선상에서 구현되고 있는 속도인 100Mbps보다도 빠른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4세대(G) 이동통신기술인 LTE보다 수백배에서 1000배까지 빠른 속도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5G 이동통신이 그것입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초고화질 영화파일도 1초 이내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5G 이동통신이 논의되는 것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폭발적인 확산과 함게 모바일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의 3G, 4G 이동통신으로 수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5G 이동통신이 당장 구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5G 서비스가 가능한 시점을 2020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먼 훗날의 이야기 같지만, 이동통신 사업자나 통신장비 개발기업, 정부의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2020년에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많은 준비를 해야 하고, 초기에 기술적으로 얼마나 앞서나가느냐, 또 얼마나 많은 우군을 확보하느냐가 5G 이동통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세계 각 국은 5G 이동통신 기술개발과 표준화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지난 1월 각 국 대표단과 함께 5G의 비전과 전용 주파수를 논의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EU는 2020년 5G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5000만유로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 방송통신규제위원회(Ofcom)는 5G 주파수 준비가 필요하며 현재 디지털 지상파TV를 위해 사용 중인 700㎒ 주파수 대역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초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10㎓ 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스웨덴 에릭슨, 중국 화웨이 등도 5G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연구과제 성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네트워크 사업자의 설비구축 경쟁을 통해 경쟁국가보다 먼저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단말기 연관 제조산업은 물론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이 극대화되는 구조를 형성해왔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선순화 구조를 고려하면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 한 발 앞서 뛰어들고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기업의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5세대 모바일 서비스 비전과 중장기 기술전략 수립, 국내외 표준화 추진을 위한 산ㆍ학ㆍ연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5G포럼이 결성됐습니다. 5G포럼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LG전자, 에릭슨LG,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9개 기업과 기관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5G포럼은 지난달 말 중국의 IMT-2020(5G) 프로모션 그룹을 중심으로 협력회의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두 단체는 향후 5G 기술연구, 표준화 전략, 주파수 발굴 연구 등의 분야에서 양 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8㎓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1Gbps 이상의 전송속도와 최대 2㎞에 이르는 전송거리를 달성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5G의 빠른 속도를 구현하려면 현재 이동통신용과 다른 초고주파 주파수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데, 초고주파는 파장이 짧고 도달거리가 길지 않아 한계를 안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파장이 짧으면 기지국과 단말기 안테나의 크기도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64개 안테나 소자를 활용한 적응배열 송수신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초고주파 주파수를 차세대 모바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G 이동통신의 상용화는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스마트기기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줌으로써 다양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5G 이동통신을 통해 초고화질(풀HD)보다 4∼8배 선명한 UHD와(3D 콘텐츠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대용량 파일을 가져와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하는 것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치폰, 스마트안경 등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동식기자 dskang@
그런데 지금 4세대(G) 이동통신기술인 LTE보다 수백배에서 1000배까지 빠른 속도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5G 이동통신이 그것입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초고화질 영화파일도 1초 이내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5G 이동통신이 논의되는 것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폭발적인 확산과 함게 모바일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의 3G, 4G 이동통신으로 수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5G 이동통신이 당장 구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5G 서비스가 가능한 시점을 2020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먼 훗날의 이야기 같지만, 이동통신 사업자나 통신장비 개발기업, 정부의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2020년에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많은 준비를 해야 하고, 초기에 기술적으로 얼마나 앞서나가느냐, 또 얼마나 많은 우군을 확보하느냐가 5G 이동통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세계 각 국은 5G 이동통신 기술개발과 표준화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지난 1월 각 국 대표단과 함께 5G의 비전과 전용 주파수를 논의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EU는 2020년 5G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5000만유로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 방송통신규제위원회(Ofcom)는 5G 주파수 준비가 필요하며 현재 디지털 지상파TV를 위해 사용 중인 700㎒ 주파수 대역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초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10㎓ 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스웨덴 에릭슨, 중국 화웨이 등도 5G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연구과제 성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네트워크 사업자의 설비구축 경쟁을 통해 경쟁국가보다 먼저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단말기 연관 제조산업은 물론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이 극대화되는 구조를 형성해왔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선순화 구조를 고려하면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 한 발 앞서 뛰어들고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기업의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5세대 모바일 서비스 비전과 중장기 기술전략 수립, 국내외 표준화 추진을 위한 산ㆍ학ㆍ연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5G포럼이 결성됐습니다. 5G포럼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LG전자, 에릭슨LG,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9개 기업과 기관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5G포럼은 지난달 말 중국의 IMT-2020(5G) 프로모션 그룹을 중심으로 협력회의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두 단체는 향후 5G 기술연구, 표준화 전략, 주파수 발굴 연구 등의 분야에서 양 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8㎓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1Gbps 이상의 전송속도와 최대 2㎞에 이르는 전송거리를 달성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5G의 빠른 속도를 구현하려면 현재 이동통신용과 다른 초고주파 주파수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데, 초고주파는 파장이 짧고 도달거리가 길지 않아 한계를 안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파장이 짧으면 기지국과 단말기 안테나의 크기도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64개 안테나 소자를 활용한 적응배열 송수신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초고주파 주파수를 차세대 모바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G 이동통신의 상용화는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스마트기기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줌으로써 다양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5G 이동통신을 통해 초고화질(풀HD)보다 4∼8배 선명한 UHD와(3D 콘텐츠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대용량 파일을 가져와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하는 것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치폰, 스마트안경 등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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