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0일 일요일

"인터넷 전구간에 IPv6 적용"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42102010631747001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LTE 네트워크 전 구간에서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를 사용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 서비스 준비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IPv6는 인터넷 주소 고갈에 따른 새로운 인터넷 주소체계로, 기존 주소체계인 IPv4가 약 43억개(2의 32제곱)의 인터넷 주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반면, IPv6는 무한대에 가까운 2의 128제곱(43억×43억×43억×43억)개의 주소를 생성하는 주소체계이다.

인터넷 서비스 이용을 위해 단말기, 네트워크 장비, 서비스서버 등에 IP주소가 필요한데, 특히 사물인터넷(IoT) 활성화를 위해 IPv6 도입이 필수적이다. IPv6 체계에서는 사물마다 IP 주소를 부여할 수 있어 사물간 양방향 통신이 더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 LTE 망 구간에서 IPv6 주소 기반으로 데이터 및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SK텔레콤이 국내 최초이며,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중에서도 앞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IPv6 도입에 착수해 LTE 데이터 및 음성 통신망 전 구간에서 IPv6 적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7월부터 전 LTE 스마트폰에 IPv6 주소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기존 IPv4 주소체계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앱 등 서비스를 IPv6를 탑재한 무선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도 도입했다.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시간을 두고 IPv6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LTE 전 구간 IPv6 환경 구축은 향후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토대가 될 것" 이라며 "IPv6 서비스 관련 국가 경쟁력 확보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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