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4일 월요일

[뉴 테크놀로지] 두근두근… 이 녀석이 내 심장을 느낀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23&aid=0002731610



/그래픽=김현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인기 돌풍 '갤럭시 S5' 긴급 해부, 첨단센서 10개 탑재]

센서에 손가락 대면 심장 박동·지문 인식


사용자의 심장이 1분에 몇 번이나 뛰는지 심박수를 측정하는 센서, 손가락만 갖다대는 것으로 번거로운 비밀번호 입력 절차를 대신하는 지문 센서, 등산·산책·차량 이동 등을 파악하는 GPS(위성항법장치)와 가속도 센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5'에는 첨단 전자 센서(sensor)가 10개 내장돼 있다.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조그만 스마트폰이 이 센서들을 통해 내가 지금 어디서 무얼 하는지, 몸 컨디션은 어떤지 속속들이 파악한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내장된 심박 센서가 대표적이다. 심박수는 체중·체온·혈압·호흡량 등과 함께 인체의 상태를 알려주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다. 과거에는 심박수를 측정하려면 병원에서 습기를 머금은 전극 패드 2장을 몸에 나눠 붙인 다음 측정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갤럭시S5를 이용하면 뒷면의 센서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심박수가 측정된다. 심박 센서는 붉은색 발광다이오드(LED)와 파동 센서로 구성된다. LED가 붉은빛으로 손가락 안쪽의 가느다란 혈관을 비추면, 파동 센서가 혈관 속 적혈구 움직임을 파악해 심박을 측정하는 원리다. 측정에 걸리는 시간은 8초다.

심박수는 운동 강도를 조절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1분당 심박수가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수치(최대 심박수)를 초과하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예컨대 40세 남성은 220에서 40을 뺀 180이 최대 심박수이기 때문에 심박수가 180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문 인식 센서는 갤럭시S5의 하단 중앙 '홈버튼'에 내장돼 있다. 손가락으로 홈버튼을 위에서 아래로 문지르기만 하면 끝. 센서가 사용자의 지문을 읽어들여 미리 암호화 해 저장한 지문 패턴 데이터와 비교해 스마트폰 주인이 맞는지 확인한다. 지문 데이터는 양손 열 손가락 지문 중 3개까지 저장 가능하다.

위치인식 기능도 사용자가 산에 있는지, 바다에 있는지 등을 입체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정보를 알려준다. 위성 위치신호인 GPS, 이동 상태를 알려주는 가속도 센서, 스마트폰의 각도와 자세를 파악하는 자이로(gyro) 센서에 더해 기압 센서까지 들어있다. 기압 센서는 대기압(大氣壓)을 측정해 사용자가 있는 곳의 고도를 파악한 후,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할 때 소모 칼로리를 더 정확히 계산해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