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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가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OS) 점유율을 비교한 결과 국내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현재 PC에서 지나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OS 종속성 문제가 모바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0일 넷애플리케이션스, 아이크로싱 둥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우리나라 모바일 OS에서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어 다른 나라에 비해 20∼50%나 높다.
애플 iOS가 강세인 미국의 경우 안드로이드 비중은 약 40%, 일본은 45% 수준이며, 영국(43.9%), 호주(29.7%) 등도 40∼3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비중이 높은 국가로 꼽히는 중국도 72.1%, 독일도 54.4%인 반면 전체 모바일 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비중이 90%를 넘어서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안드로이드 비중이 유독 높은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판매하는 제품 대부분이 안드로이드인 것을 꼽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 출시 초기에는 iOS 비중이 30%를 넘어가기도 했지만, 2년 전부터 안드로이드 비중이 꾸준히 올라 90%에 달하고 있다"며 "국내 스마트폰 앱 업체들도 iOS에서 최근 2년 사이 안드로이드로 옮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강세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안드로이드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쏠림 현상이 너무 심하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 특히, 다른 나라들이 PC 시장에서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OS의 종속성을 줄이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대안 OS를 추진하는 정책을 국내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쏠림이 심한 중국은 정부 주도로 모바일 OS를 준비하고 있다"며 "OS에 대한 효율성 뿐 아니라 적절한 균형을 통해 종속성을 견제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독자 모바일 OS인 차이나 OS(COS)를 공개했다. 중국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양분하는 모바일 OS 시장에서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모바일 OS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COS를 개발했다. COS는 개방형 OS로 대만 스마트폰 업체인 HTC를 비롯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C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10일 넷애플리케이션스, 아이크로싱 둥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우리나라 모바일 OS에서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어 다른 나라에 비해 20∼50%나 높다.
애플 iOS가 강세인 미국의 경우 안드로이드 비중은 약 40%, 일본은 45% 수준이며, 영국(43.9%), 호주(29.7%) 등도 40∼3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비중이 높은 국가로 꼽히는 중국도 72.1%, 독일도 54.4%인 반면 전체 모바일 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비중이 90%를 넘어서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안드로이드 비중이 유독 높은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판매하는 제품 대부분이 안드로이드인 것을 꼽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 출시 초기에는 iOS 비중이 30%를 넘어가기도 했지만, 2년 전부터 안드로이드 비중이 꾸준히 올라 90%에 달하고 있다"며 "국내 스마트폰 앱 업체들도 iOS에서 최근 2년 사이 안드로이드로 옮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강세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안드로이드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쏠림 현상이 너무 심하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 특히, 다른 나라들이 PC 시장에서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OS의 종속성을 줄이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대안 OS를 추진하는 정책을 국내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쏠림이 심한 중국은 정부 주도로 모바일 OS를 준비하고 있다"며 "OS에 대한 효율성 뿐 아니라 적절한 균형을 통해 종속성을 견제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독자 모바일 OS인 차이나 OS(COS)를 공개했다. 중국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양분하는 모바일 OS 시장에서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모바일 OS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COS를 개발했다. COS는 개방형 OS로 대만 스마트폰 업체인 HTC를 비롯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C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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