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업계가 대도시 지역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100%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대도시는 2015년 말까지,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은 2017년까지 디지털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30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케이블 디지털 전환 활성화 추진 전략'을 발표한다.
미리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2014년까지 우선 전환율 60%를 넘긴 지역부터 '100%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 지원을 한 후 아날로그케이블 방송을 종료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 100% 달성을 목표로 향후 5년 동안 총 3조1200억원 규모의 돈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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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가입자 현황/자료=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
케이블TV업계는 향후 '디지털 100% 전환'으로 여유가 생기는 아날로그 방송 대역을 활용해 디지털케이블TV HD채널을 확대하고 차세대 신기술 융합서비스(UHD, 기가인터넷, 스마트서비스 등)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채널 송출 비용(채널 당 매월 약 3000만원 안팎)부담이 감소하고 가용채널 수 증가로 신규PP 사업 기회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서울 양천구 아날로그케이블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로 전환하지 않는 이유로는 현재 서비스에 만족(20.1%)하고 있거나 셋톱박스 설치의 번거로움과 요금 부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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