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1일 일요일

구글 차기 레퍼런스 모델…삼성·LG 아닌 `에이수스·모토로라`가 만든다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812177_1496.html

구글 차기 레퍼런스 모델…삼성·LG 아닌 `에이수스·모토로라`가 만든다


구글은 차기 레퍼런스 스마트폰·스마트패드 제조사로 삼성전자·LG전자를 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긱닷컴(geek.com)과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구글이 올 연말 선보일 차기 `넥서스5` 스마트폰 제조는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넥서스10 2` 스마트패드 제조는 대만 에이수스가 맡을 전망이다. 앞서 넥서스4 제조는 LG전자가 넥서스10 1기 버전은 삼성전자가 맡았다.

에이수스는 구글의 넥서스7 태블릿 생산을 맡고 있으며 당초 넥서스10 2기 버전 제조는 1기 제조를 맡은 삼성전자가 유력하게 점쳐졌었다.

하지만 긱닷컴은 이날 한 유통업자의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 화면에 뜬 16GB 와이파이(Wifi) 버전 넥서스10 2 사양을 공개하며 제조사가 에이수스라 보도했다. 유출된 화면 이미지에 따르면 세부 사양 소개의 제조사 브랜드가 에이수스라 명시됐다.

미국 외신은 앞서 넥서스10 첫 버전 제조를 맡았던 삼성전자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에이수스와 경합에서 밀렸다고 분석했다. 긱닷컴은 “에이수스가 넥서스7과 넥서스10 2세대 버전 제조를 모두 맡은 것으로 보아 두 회사의 관계가 매우 돈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IT매체 탐스하드웨어는 “최근 삼성전자는 LG전자에 넥서스4 등 스마트폰 제조도 빼앗겨 왔다”며 구글과 삼성전자가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넥서스4는 HTC의 `넥서스원`, 삼성전자의 `넥서스S`, `갤럭시 넥서스`에 뒤이은 구글의 4번째 레퍼런스폰이었다.

하지만 구글의 넥서스4에 이은 넥서스5는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LG전자와 협업도 불투명해졌다. GSM아레나는 테일러 윔벌리 전 안드로이드앤미 편집자가 구글 플러스에 게시한 글을 인용해 “올 4분기 출시될 넥서스5 제조사는 모토로라가 될 것”이라 보도했다.

올 하반기 출시가 확정된 구글 넥서스10 2는 성탄절 연휴 시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베스트바이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쓰고 2560×1600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매체는 넥서스10 2가 연말 아마존의 신규 킨들 파이어 태블릿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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