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일 목요일

LTE, 2년만에 3G 제쳤다…"이제는 4G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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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2년만에 3G 제쳤다…"이제는 4G 시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상용화 2년만에 LTE 가입자, 3G 넘어서…제조사도 LTE-A 출시 잇따라]

자료제공=미래창조과학부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가 2011년 7월 상용화이후 2년만에 3G(3세대) 이동통신 가입자를 뛰어넘었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이 LTE-A를 상용화한데 이어 제조사들도 LTE-A 단말기를 잇따라 출시해 이동통신의 'LTE 대세'가 확실히 굳어질 전망이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LTE 가입자는 2297만2966명으로 이동통신 기술방식별 가입자 중 가장 많았다. 2011년 7월 상용화이후 2년만이다.

3G방식인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가입자는 2210만2088명, 2G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는 902만4863명으로 집계됐다.

LTE가 상용화된 2011년말만 해도 LTE 가입자는 119만명으로 WCDMA 가입자 3550만명의 3%에 불과했다. CDMA 가입자 1581만명보다도 적았다. 하지만 지난해말 LTE 가입자는 1년만에 10배이상 증가한 1581만명으로 CDMA 1075만명을 뛰어넘었다. WCDMA 2706만명의 60%에 육박했다.

앞으로 LTE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들이 3G보다는 LTE에 집중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LTE보다 개선된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를 상용화해 LTE 가입자 증가세에 불을 붙였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말 LTE-A를 상용화했고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8일 상용화했다.

LG G2 행사 초청장. 실루엣으로 후면에 전원 및 볼륨 버튼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사진제공=LG전자


단말기 제조사들의 걸음도 바빠졌다. LG전자는 8일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LG G2'를 출시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대규모 공개행사를 가진 직후다. LG G2는 '옵티머스G'의 후속제품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해 LTE-A를 지원한다. LG전자의 첫 LTE-A 단말기인 셈이다. 13.2센티미터(5.2인치) 풀HD IPS-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RAM(램)은 2GB(기가바이트)가 유력하지만 3GB(기가바이트)로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LTE2'를 내놓으면서 처음으로 2GB RAM을 채용한 만큼 3GB RAM도 가장 먼저 채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LG전자는 LG G2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면과 옆면에 버튼을 모두 빼고 후면에 전원 및 볼륨 버튼을 배치했다. 셀카를 찍을 때 보다 편해지고 동영상을 볼 때 오작동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팬택도 국내에 첫 LTE-A 단말기 '베가 LTE-A'(가칭)를 내놓을 예정이다. 베가 LTE-A는 스냅드래곤 800을 채용했고 5.6인치로 5.3인치의 '베가 R3'보다 화면은 크지만 비슷한 디자인을 지녔다.팬택의 전략 스마트폰인 '베가 아이언'와 달리 엔드리스 메탈을 채용하지는 않았다.

베가 LTE-A는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된다. 팬택은 가능한 빨리 출시한다는 계획이나 8월중순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와 팬택이 LTE-A 단말기를 내놓음에 따라 삼성전자의 LTE-A 독주 시대가 끝나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말 '갤럭시S4 LTE-A'를 출시해 한달만에 35만대 내외를 판매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 팬택이 LTE-A 단말기를 내놓음에 따라 LTE-A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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