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5일 월요일

아이패드 신제품 지연…점유율 30%대 '턱걸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1&aid=0000298424

아이패드 신제품 지연…점유율 30%대 '턱걸이'

<아이뉴스24>

[원은영기자] 애플 아이패드 신제품을 기다리는 소비자 심리 때문에 지난 2분기(4~6월)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줄어들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IDC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7% 감소한 4천51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의 증가로 인해 기존 제품 판매량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톰 메이넬리 IDC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분기의 1천950만대보다 크게 줄어든 1천460만대에 불과했다. 이는 당초 IDC의 전망치인 1천700만대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같은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세계 태블릿 점유율 1위를 힘겹게 유지하고 있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2분기 태블릿 점유율은 32.4%로 전년 동기의 60.3%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전분기 39.6%에 비해서도 7.2%P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태블릿 점유율 18%로 애플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갤럭시탭 출하량 역시 전분기의 860만대 대비 소폭 줄어든 810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7.6%, 전분기의 17.9%보다 증가한 18%를 나타냈다.

한편 애플,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아수스가 2분기 태블릿 판매량 200만대(점유율 4.5%)로 3위를 차지했고 레노보가 150만대(점유율 3.3%), 에이서가 140만대(점유율 3.1%)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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