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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글TV` 이달중 첫 출시…더 많아진 콘텐츠 `파급효과` 예상
스마트폰서 구매한 영화ㆍ드라마 TV로 시청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중 얼리어답터 집중공략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중 얼리어답터 집중공략
강희종 기자 mindle@dt.co.kr | 입력: 2013-07-01 19:37
LG전자가 이달 중 구글TV를 국내 첫 출시한다. 구글TV가 출시된 것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스마트TV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일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5월 예고한 대로 7월중에 구글TV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LG전자가 국내 출시 예정인 구글TV는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I/O에서 공개한 안드로이드4.2.2(젤리빈) 기반 제품이다. 이전까지 구글TV는 `구글TV 1.0/2.0/3.0' 등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별개로 개발한 운영체제를 탑재했었다. LG전자는 7월 젤리빈 구글TV를 내놓으면서 기존 구글TV의 운영체제도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구글I/O 행사 직후 국내에서 열린 `월드IT쇼2013'에도 이 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해외에서 42/47/50/55/60인치 모델에서 구글TV를 출시한 바 있는데, 당시 행사장에는 55인치 모델이 전시됐다.
구글TV는 2010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기대와 달리 지금까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 지상파방송사 등과의 제휴가 원활하지 않아 콘텐츠가 부족한데다, 시청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UI(사용자 환경)에 소비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구글TV가 젤리빈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부족했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TV의 제정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구매한 콘텐츠를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NDK(Android Native Development Kit)를 통해 스마트폰과 TV용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중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비율은 90%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은 미국과는 또다른 구글TV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중 얼리 어답터를 우선 공략할 계획"이라며 "UI와 콘텐츠를 국내 환경에 맞게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측에서도 구글TV의 첫 국내 출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구글 본사 소속 구글TV 아시아태평양 사업제휴 책임자인 미키 김 상무가 한국을 방문해 구글TV의 국내 출시를 점검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TV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젤리빈 기반 구글TV 출시를 통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TV로 확장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구글TV와 IPTV의 결합상품인 `유플러스 TV G'의 가입자는 30만명을 확보한 상태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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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5월 예고한 대로 7월중에 구글TV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LG전자가 국내 출시 예정인 구글TV는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I/O에서 공개한 안드로이드4.2.2(젤리빈) 기반 제품이다. 이전까지 구글TV는 `구글TV 1.0/2.0/3.0' 등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별개로 개발한 운영체제를 탑재했었다. LG전자는 7월 젤리빈 구글TV를 내놓으면서 기존 구글TV의 운영체제도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구글I/O 행사 직후 국내에서 열린 `월드IT쇼2013'에도 이 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해외에서 42/47/50/55/60인치 모델에서 구글TV를 출시한 바 있는데, 당시 행사장에는 55인치 모델이 전시됐다.
구글TV는 2010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기대와 달리 지금까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 지상파방송사 등과의 제휴가 원활하지 않아 콘텐츠가 부족한데다, 시청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UI(사용자 환경)에 소비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구글TV가 젤리빈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부족했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TV의 제정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구매한 콘텐츠를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NDK(Android Native Development Kit)를 통해 스마트폰과 TV용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중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비율은 90%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은 미국과는 또다른 구글TV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중 얼리 어답터를 우선 공략할 계획"이라며 "UI와 콘텐츠를 국내 환경에 맞게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측에서도 구글TV의 첫 국내 출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구글 본사 소속 구글TV 아시아태평양 사업제휴 책임자인 미키 김 상무가 한국을 방문해 구글TV의 국내 출시를 점검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TV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젤리빈 기반 구글TV 출시를 통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TV로 확장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구글TV와 IPTV의 결합상품인 `유플러스 TV G'의 가입자는 30만명을 확보한 상태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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