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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보다 수 백배 빠르다?… 삼성 일냈네
삼성, 세계 첫 개발 2020년 상용화...고화질 영화파일 1초내 전송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 | 입력: 2013-05-12 16:49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 환경에서 데이터를 송ㆍ수신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DMC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5G 이동통신 송ㆍ수신 기술을 시험 중인 모습.
삼성전자가 최대 2㎞ 거리에서 최대 기가(Gbps)급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5G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중국,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의 5G 기술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차세대 모바일 시장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8㎓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1Gbps 이상의 전송속도와 최대 2㎞에 이르는 전송거리를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초고주파(6㎓ 이상)를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서 기가급으로 데이터를 송ㆍ수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다.
5G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자원 고갈을 감안해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현재 이동통신용으로 사용하는 수백㎒∼수㎓ 주파수보다 훨씬 높은 대역의 주파수가 필요한데, 전파효율이 높은 기존 저주파 대역에 비해 전파손실 문제와 더불어 전파의 전달거리가 짧아 큰 난제로 지적돼왔다. 삼성전자는 64개의 안테나 소자를 활용한 적응배열 송ㆍ수신 기술로 이같은 난제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기술은 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안테나 소자를 64개 적용(배열)해 특정 방향으로 전파를 더 멀리 송ㆍ수신할 수 했다. 특히 기지국이 사용자 단말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창용 삼성전자 DMC연구소장은 "적응배열 송ㆍ수신 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5G 이동통신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5G 기술을 구현한데 이어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초고주파 대역의 핵심 기술개발에 더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 개발로 세계 각 국의 5G 이동통신 연구가 활성화되고, 5G 관련 국제표준 작업과 서비스 상용화가 더 앞당겨질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지난 2월 5G 연구를 위한 정부 주도의 `IMT-2020(5G) 프로모션그룹'을 결성했고, 유럽연합(EU) 집행부도 2020년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만 5000만 유로(약 720억원)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5G 기술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5G 이동통신의 최대 전송속도는 수십 Gbps에 이르러, 웬만한 초고화질 영화파일도 1초 이내에 전송할 수 있다.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초고화질(UHD), 3D 등 대용량 콘텐츠도 모바일 상에서 구현할 수 있어,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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