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4일 화요일

'PC 생존전략 한눈에'…대만 컴퓨텍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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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생존전략 한눈에'…대만 컴퓨텍스 개막


인텔관계자가 2011년 컴퓨텍스 행사에서 제품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AP=연합뉴스DB)

1천700개 업체 신제품…저가·전력절감 승부수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아시아 최대 규모의 PC 전시회인 '컴퓨텍스 2013'이 4일 타이베이 국제무역센터에서 5일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3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에이서, 아수스 등 전 세계 1천700여 개 기업이 5천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신제품과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최근 모바일 기기 시장 성장에 밀려 PC 시장이 침체하면서 전반적인 행사 규모는 지난해보다 축소됐다.

이번 행사에선 클라우드 기술과 스마트 모바일, 터치 애플리케이션 등이 핵심 주제가 되고 있다고 이를 주최한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가 밝혔다.

업체들은 신제품군을 경쟁적으로 내놨다. 대만 최대 컴퓨터 회사인 에이서는 윈도 8을 탑재한 8인치 태블릿PC와 5.7인치 패블릿(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합성어) 등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태블릿PC와 노트북, 데스크톱 기능을 아우르는 다기능 컨버터블 PC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수스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129 달러(약 14만5천원)의 초저가 태블릿PC를 소개했다.

세계적인 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은 행사기간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하스웰'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3세대 제품인 '아이비브릿지'보다 전력 소비량을 대폭 줄이고 그래픽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선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상거래, 스마트 리빙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포럼도 개최된다.

TAITRA 측은 전 세계 바이어 3만6천 명을 포함해 13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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