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92&aid=0002025058
인텔이 울트라북을 이을 차세대 전략 제품군으로 2-in-1 PC의 등장을 선언했다. 2-in-1 PC는 모니터를 움직이거나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는 형태의 태블릿·노트북 겸용 PC 제품군으로 컨버터블PC 혹은 하이브리드PC 등 이름으로 불려왔다.
톰 킬로이 인텔 수석부사장은 4일 타이페이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TICC)에서 열린 ‘컴퓨텍스 타이페이 2013’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프리미엄 울트라북 2-in-1과 22나노(nm) 실버몬트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한 50개 이상의 다양한 가격대의 2-in-1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in-1 제품의 본격 등장은 인텔의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해즈웰’의 등장과 궤를 같이한다. 인텔은 올해 컴퓨텍스에서 해즈웰을 첫 공개했다. 해즈웰은 이전 세대 ‘아이비브릿지’ 대비 15% 향상된 성능에 50% 향상된 배터리 효율을 제공하고 PC급에서는 최초로 원칩솔루션으로 구현된 시스템온칩(SoC)으로 울트라북과 2-in-1, 올인원PC 등 슬림한 폼팩터를 요구하는 제품군에 최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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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즈웰은 영화를 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일상적인 작업에서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50%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하고 대기상태에서는 2~3배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 일부 제품에서는 9시간 이상의 실제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고 대기 상태에서 충전 없이 10~13일을 사용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 ‘아이리스’의 성능도 높여서 현재 인텔 HD 그래픽 솔루션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3D 성능을 제공한다. 터치, 음성 및 얼굴 인식 등 사용자경험(UX)에서도 큰 진전이 있었다. 인텔은 지각컴퓨팅(Perceptual Computing) 성능을 끌어올려 3분기 중 3D 카메라를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인텔 기기에 내장되는 3D 카메라 기술을 개발하는 통합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인텔의 전략에 맞춰 에이서, 에이수스 등 PC 제조사들도 컴퓨텍스 기간 중 신제품 2-in-1 PC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해즈웰 기반 2-in-1 PC 제품군은 올 여름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해즈웰 출시에 맞춰 떼었다 붙일때 불편을 감소시키고 포트 연결 부분의 고장 우려를 개선한 여러가지 폼팩터가 등장할 것으로 인텔은 기대했다.
커크 스카우젠 인텔 수석 부사장 겸 PC 클라이언트 그룹 총괄 매니저는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이 지금껏 이뤄온 것 중 가장 놀라운 배터리 성능향상은 물론, 최대 2배 이상의 그래픽 성능과 즐겁고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가져다 줄 중요한 CPU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며 “올해야 말로 소비자들이 오래된 태블릿이나 PC를 새로운 2-in-1 디바이스로 바꿀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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