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6일 일요일

"통신사에 700㎒ 할당, 지상파 위성으로 UHD"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8&aid=0003226253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700MHz(메가헤르츠) 대역에 대한 활용방안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통신사에 700㎒을 할당해 그 돈으로 위성을 쏘고 지상파는 그 위성을 활용해 초고화질(UHD)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홍성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17일 방통위 전체 회의에서 "700㎒을 방송에 할당할지 통신에 할당할지 어떤 게 국익에 필요한지를 판단해야 한다"며 "지상파의 UHD 사업을 위성 채널을 이용해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홍 위원은 "통신에 700MHz는 반드시 필요하고 통신에 매각을 한다면 1조원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다"며 "이 돈으로 위성을 쏘고 그 위성을 지상파에 무료로 제공하면 지상파 본연의 의무인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들과 이동통신사들은 700㎒ 대역 할당의 필요성에 대해 각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상파는 UHD 방송 상용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700㎒ 대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통신사들도 향후 늘어나는 데이터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추가 주파수 확보가 필수라며 맞서고 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8월 700MHz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반을 구성해 10여 차례의 회의를 거치는 등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지상파방송 3사(KBS, MBC, SBS)에 대해 각각 700㎒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지상파 UHD 실험국을 허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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