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열기구 띄워 ‘하늘 위의 통신망’ 구축한다
기사입력 2013-06-17 10:01 최종수정 2013-06-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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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공식 블로그 |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구글이 이번엔 ‘하늘 위의 통신망’을 구축하겠다고 나섰다. 구글은 지난 14일 자사 공식 블로그와 웹사이트에 세계 오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남반구에서 열기구를 이용한 소규모 통신망 구축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뉴질랜드 사우스아일랜드에서 지상 20㎞에서 바람을 타고 떠다니는 열기구를 이용해 통신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룬’ 실험을 시작했다. 이 시험용 풍선은 3G 인터넷을 제공해 격오지 주민이 처음으로 안방에서 15분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프로젝트 룬’은 열기구들이 이동해야 하는 지역을 정하고 열기구에 바람에 실어 지정한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구글은 열기구들이 바람에 떠다니며 공중 핫스팟 통신망을 구축하면 3세대(3G) 휴대 전화망 수준의 통신 속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풍선 통신망과 연결하기 위해 특수 인터넷 안테나를 지상에 있는 건물들에 설치했다.
구글은 이번달 뉴질랜드에 띄운 열기구 30개가 소규모 시험 테스터들과 인터넷 연결을 하게 해서 이 기술을 개선하고 프로젝트 룬의 다음 단계를 설정하는 데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열기구 통신망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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