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일 수요일

UHD 에볼루션키트만 장착하면 최신 UHD 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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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UHD TV와 UHD 에볼루션키트가 미국의 인증기관으로부터 UHD 표준과 호환된다는 인증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받았다.

2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의 UHD TV와 에볼루션키트가 올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프라임패스(Prime Pass)'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라임패스(www.primepass.tv)는 미국의 인증기관인 심플레이랩스(Simplay Labs)가 올해 개발한 UHD 관련 인증이다.

심플레이랩스는 지난 1월 프리미엄 4K UHD 콘텐츠를 전송 또는 수신하는 기기의 성능을 인증할 수 있는 프라임패스 인증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고 올해 초 프라임 패스 인증을 받은 제품이 출시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인증받은 기기에는 `프라임패스' 로고가 부착된다.

UHD(초고화질) TV는 풀HD보다 4배의 화질을 제공하는 차세대 TV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해 올해가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UHD 관련 표준은 아직 완성돼 있지 않고 현재 진행형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판매된 일부 UHD TV는 최신 UHD 표준을 지원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최신 UHD 표준은 HDMI 2.0을 요구하고 있으나 지난해 출시된 일부 UHD TV는 HDMI 1.0까지만 지원하고 있다. 또 초기 UHD TV는 최신 압축 코덱인 HEVC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도 있다.

프라임패스 인증은 UHD 수신 또는 전송 기기가 HDMI, MHL, HDCP, HEVC 등 UHD 관련 표준을 지원하는지 여부를 검증해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라임패스 인증은 우선 HDMI와 MHL, HDCP 인터페이스만 우선 검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UHD TV와 UHD 에볼루션키트는 HEVC, HDCP, MHL, HDMI를 지원해 프라임패스 인증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삼성 UHD TV를 구매한 고객도 올해 UHD 에볼루션키트를 추가로 장착하면 최신 UHD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에볼루션키트는 기존 TV를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주는 기기다.

한편, HDMI는 영상 기기를 연결해주는 인터페이스 규격으로 최신 UHD 표준은 4K 영상을 초당 60프레임(4K@60㎐)으로 전송하는 HDMI 2.0을 요구하고 있다. HDCP(High-bandwidth Digital Contents Protection)는 HD 영상물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일종의 복사 방지 기술로 현재 2.2 버전까지 나와있다. HEVC(H.265)는 고용량의 UHD 영상을 전송하기 위한 동영상 압축기술로 기존 MPEG-2(H.264)보다 압축효율이 2배 우수하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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