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삼성전자, 새해 `휴대폰·TV 10% 성장 목표`... 17일부터 글로벌 경영전략회의 개최


http://www.etnews.com/news/telecom/telecom/2885410_1435.html

안정적 수익률 확보, 10% 성장`

새해 삼성전자 세트부문 핵심인 휴대폰·TV 부문의 경영 목표다. 확고한 세계 1위 자리 고수를 위한 초격차 전략 일환이다. 부품(DS)은 11조~13조원의 업계 최대 규모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주요 사업부 국내외 경영진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이 속한 세트부문이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윤부근 사장(CE), 신종균 사장(IM), 이상훈 사장(CFO) 등이 참석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은 권오현 부회장(부품·DS)과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사장이 참석해 DS부문 회의가 열린다.

◇휴대폰, 10% 성장에 수익성 유지

새해 휴대폰 판매목표는 5억3000만대다. 올해 추정치 4억8000만대보다 10%가량 높게 잡았다. 올해 스마트폰 1위 성과를 유지하기 위한 목표다. 프리미엄부터 저가 보급형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는다. 중국과 인도·중동·중남미 등 유망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태블릿PC 부문에서 도약을 노린다. 올해 판매량(4000만~4200만대)보다 대폭 성장한 1억대를 목표로 잡았다. B2C 시장은 물론이고 기업 고객을 겨냥한 B2B, 디지털교과서 등 정부 시장을 겨냥한 B2G 등 전방위 확산에 나선다. 보안 솔루션 `녹스`와 기업용 앱스토어도 갖췄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무선사업부로 통합한 카메라 담당 이미징사업팀과 시너지 창출 전략도 공유한다.

◇TV, 점유율 30% 도전

새해 TV사업에 기대가 크다. 소치 동계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고 이를 생생히 전달할 초고선명(UHD) TV시장이 본격 개화한다. 올해 TV 판매목표는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새해 목표는 LCD TV를 중심으로 10% 성장이다. 5200만~5500만대 판매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 프리미엄 시장에선 UHD TV다. 이미 유럽 시장에서 48.3%에 이르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저가 시장도 강화한다. 중국 TV업체 견제 일환이다. 주요 생산시설의 감가상각이 끝나 가격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 이로써 글로벌 점유율 30%도 바라본다. 2011년 24.8%(평판TV 기준)에서 지난해는 27.5%였다.

가전에서도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2015년 세계 1위 공략을 목표로 새해 시장을 다져야 하기 때문이다. 클럽드셰프 프로젝트 등 새해 가전 점유율 확대를 위한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 공유가 이뤄진다. 새해 스마트홈 시장 본격 개화에 맞춰 IT가 접목된 스마트가전 출시일정과 마케팅 전략을 조율한다.

◇부품, 대규모 투자로 경쟁력 확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독보적 1위를 달린 메모리 사업부와 달리 힘든 시기를 보낸 시스템LSI사업부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 AP와 3G·LTE 통합칩 개발에 속도를 낸다. CMOS 이미지센서 시장에서는 소니를 따라잡기 위해 1300만·1600만 화소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새해 하반기에는 2000만 화소 제품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모리 사업부는 LPDDR2에서 LPDDR3로 모바일 D램 사업 구조를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낸드 플래시는 3차원 브이(V) 낸드 양산에 집중해 경쟁우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DS부문은 내년 11조~1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가장 많은 투자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삼성전자 글로벌 경영전략회의 주요내용

※자료:삼성전자 및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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