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중단된 `DCS` 해외로 수출
KT스카이라이프, 인도네시아 LBSTV에 수신장비 공급 착수
김유정 기자 clickyj@dt.co.kr | 입력: 2013-07-01 19:37
지난해 국내에서 상용화한 바 있는 DCS(접시안테나 없는 위성방송, Dish Convergence Solution) 장비가 인도네시아로 수출된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문재철)는 벤처기업 티베이스(대표 주범수)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방송사업자인 LBSTV에 DCS 장비를 수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DCS장비는 KT스카이라이프와 티베이스가 7년간 공동 개발해 온 것으로, 위성방송 주파수 대역 특성에 의한 도심지역 음영해소를 위해 보조 전송구간을 IP망까지 확장시킨 새로운 수신방식 설비이다. IP변환기능을 포함한 방송신호 송출에서부터 시스템의 자동화 운영 기술, 관리시스템 운영기술 등 전체 방송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등에서 사용중인 장비보다 더 진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티베이스는 직원 7명의 소규모 벤처기업으로, 스카이라이프로부터 개발자금을 일부 지원받아 2006년부터 DCS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관련 장비를 출시하고도, 케이블업계 등 경쟁사들의 반대로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기술진들이 퇴사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주범수 티베이스 사장은 "(DCS의) 융합기술에 대한 논란 끝에 판매가 중단되는 바람에, 4대보험 체납, 퇴직직원 임금미지급, 운영비 체납에다가 남은 직원들도 6개월 정도의 급여가 밀린 상태"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DCS장비 및 관련 기술이 인도네시아 미디어업계에 수출될 경우, 위성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치열하게 기술경쟁 중인 동남아 시장 판로개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DCS장비와 서비스는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와 수도 자카르타의 고소득층 주거지역에서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DCS 장비 수출협상을 벌여온 LBS TV측은 "인도네시아 고소득층 6000만명에게 디지털 HD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장비를 수입, 미디어 사업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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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대표 문재철)는 벤처기업 티베이스(대표 주범수)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방송사업자인 LBSTV에 DCS 장비를 수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DCS장비는 KT스카이라이프와 티베이스가 7년간 공동 개발해 온 것으로, 위성방송 주파수 대역 특성에 의한 도심지역 음영해소를 위해 보조 전송구간을 IP망까지 확장시킨 새로운 수신방식 설비이다. IP변환기능을 포함한 방송신호 송출에서부터 시스템의 자동화 운영 기술, 관리시스템 운영기술 등 전체 방송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등에서 사용중인 장비보다 더 진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티베이스는 직원 7명의 소규모 벤처기업으로, 스카이라이프로부터 개발자금을 일부 지원받아 2006년부터 DCS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관련 장비를 출시하고도, 케이블업계 등 경쟁사들의 반대로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기술진들이 퇴사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주범수 티베이스 사장은 "(DCS의) 융합기술에 대한 논란 끝에 판매가 중단되는 바람에, 4대보험 체납, 퇴직직원 임금미지급, 운영비 체납에다가 남은 직원들도 6개월 정도의 급여가 밀린 상태"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DCS장비 및 관련 기술이 인도네시아 미디어업계에 수출될 경우, 위성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치열하게 기술경쟁 중인 동남아 시장 판로개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DCS장비와 서비스는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와 수도 자카르타의 고소득층 주거지역에서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DCS 장비 수출협상을 벌여온 LBS TV측은 "인도네시아 고소득층 6000만명에게 디지털 HD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장비를 수입, 미디어 사업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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