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8일 화요일

사물인터넷 활성화 글로벌 협력 주도 SKT `국제 IoT 포럼` 개최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3190201063174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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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활성화 글로벌 협력 주도
18일 SK텔레콤 주최로 서울시 을지로 T타워(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국제 loT 포럼`에서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이 loT 생태계 활성화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8일 서울시 을지로 본사에서 ICT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ㆍ이하 IoT)의 글로벌 차원 논의와 협력을 위한 `국제 IoT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행사를 중소ㆍ벤처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한 공간인 `T오픈랩(T open lab)'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개발자 포럼 형태로 추진했지만, 국내 IoT 분야 중소ㆍ벤처업체들에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제포럼으로 행사를 확대했다.

이날 포럼에는 ARM사와 퀄컴, 시스코 등의 글로벌 기업과 SK텔레콤의 ICT기술원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IoT 산업의 발전 전망과 개발 전략, 다양한 사업화 사례들을 공유했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IoT 관련 기술 표준화 동향 발표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했다.

IoT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와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서도 스마트카, 웨어러블 기기 등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다수 공개되며, ICT 업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은 "IoT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글로벌 기업들뿐만 아니라 중소ㆍ벤처업체들의 적극적인 관련 사업 도전이 필수"라며 "오늘과 같은 IoT 포럼의 개최는 물론 중소ㆍ벤처업체들의 새로운 IoT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삼성, 자동차 부품 시장 진입 보폭 넓히나…업계 `촉각`

http://www.etnews.com/20140318000139

성전기가 전장 부품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삼성 계열사들의 자동차 시장 진입 및 영역 확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삼성SDI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배터리를 제외하고 각 계열사의 자동차 부품 사업 진출에 제동을 걸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용 부품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성능 및 안전성 검증 등의 절차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투자 대비 수익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기도 최근의 움직임이 그룹 차원의 신사업 추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LG그룹이 지난해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에 자동차 부품 사업을 총괄하는 VC사업본부를 출범시키고 LG화학·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의 계열사가 시장 진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삼성에게도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기의 경우, 모바일 및 IT 기기 중심 사업구조의 성장성에 한계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 지난해 삼성전기의 매출은 전년보다 1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3%나 줄어들었다. 스마트폰 등에서 축적한 부품과 카메라 및 통신 모듈 기술을 자동차 전장 부품에 접목하는 것이 시급한 배경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전자기기용 부품에 주력하면서 새로운 신규 시장 개척 활동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차량용 전장 부품을 포함해 산업용 부품과 유통 등의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의 배터리와 삼성전기의 전장 부품은 삼성의 자동차 시장 진출 및 확대 여부를 가름할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이미 삼성SDI는 BMW, 폴크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는 물론이고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기까지 가세할 경우, ‘삼성’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신 기술과 차량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부품 기술을 갖춘 삼성전자의 자동차 시장 진출은 기존 시장판도 변화를 불러올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도 전사 차원에서 차세대 스마트카용 기술 및 특허 동향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각 계열사별로 흩어진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 역량을 통합시키기 위한 사전 검토의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車 내비게이션, 스마트폰에 빠르게 잠식당해


http://www.etnews.com/20140318000051

운전자들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늘어나며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18일 자동차·통신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20세 이상 운전자 1만34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49%는 지난 한달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4월 216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내비게이션 앱 사용률이 40%였던 것과 비교하면 9% 포인트 늘어났다.

또 이들 운전자의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내비게이션 앱 사용 비율은 4월 조사에서는 평균 64%대 36%였다가 10월 조사에서는 57%대 43%로 그 차이가 급속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운전자들의 내비게이션 앱 사용률은 51%에 달했다.

국내 내비게이션 앱 시장은 대형 이동통신사가 만든 앱이 주도하고 있다.

응답자들이 현재 이용 중인 내비게이션 앱은 SK플래닛의 ‘티맵(T map)’이 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올레 내비(olleh Navi)’(27%), ‘김기사’(15%), ‘유플러스 내비(U+ Navi)’(11%) 순이었다.

만족도도 티맵이 78%로 가장 높았다. 유플러스 내비(66%), 김기사(63%), 올레 내비(60%)는 비슷한 만족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고화질·대화면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내비게이션 앱 이용도가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넘어설 것”이라며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점차 퇴출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차량용 전장 부품 시장 진출…로드맵 마련 착수

http://www.etnews.com/20140318000198

삼성 부품 계열사인 삼성전기가 차량용 전장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기는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부품 발굴 및 영업 확대를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PC, TV 등의 전자기기를 이을 새로운 성장동력을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삼성SDI의 배터리와 삼성전기의 전장 부품이 삼성그룹의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차량용 전장 부품 시장 진출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상반기 중에 완성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가 기존에 갖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통신(와이파이·블루투스) 모듈 등이 꼽힌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기존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전자 부품 중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영역을 발굴하고 영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만들고 있다”며 “모바일, 가전 및 IT 시장에 이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000년대 후반부터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지만, 인증 획득 및 안전성 검증, 생산 유지 등 사업적 호흡이 긴 자동차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제품 주기가 짧은 IT 시장에 비해 전방 산업의 속성 자체가 다른 탓이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전장 부품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이를 기반으로 한 운전자지원시스템(DAS)이 확산되면서 기존 전자 부품업체들의 시장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카메라와 센서를 융합한 차세대 부품 등에서 전자 업체들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라타, 파나소닉, 교세라 등 일본 전자 부품업체들이 자동차 시장 진입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배경이다. 특히 차량에 통신 기능을 접목한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모듈 분야도 삼성전기에 매력적인 차세대 시장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스마트카 및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전자 업체들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는 부품 분야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며 “모바일 및 IT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국내 부품업체들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자 과제”라고 지적했다.

현대차, ISO 26262 2015년 말 전면 적용...부품업계 `긴장`

http://www.etnews.com/20140318000196

현대차, ISO 26262 2015년 말 전면 적용...부품업계 `긴장`

완성차 全 단계 부품 품질기준 강화

현대차가 내년 말부터 신차에 기능안전 국제표준을 적용한다. 급발진 등 차량 전자장비 오류로 발생하는 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국제표준을 전면 도입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기술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강화된 품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부품업체가 퇴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5년 말 개발을 시작하는 신차에 기능안전 국제표준(ISO 26262)을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내년부터 개발에 들어가는 신차에 ISO 26262가 적용되는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통상 신차 개발 기간이 2~3년인 것을 감안하면 2017~18년 사이에 현대차가 ISO 26262를 전면 적용한 첫 차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발 중인 아반떼 신차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ISO 26262는 자동차 설계부터 개발, 제작 등 완성차가 나오기까지 전 단계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의무 활동을 규정한 것이다.

전장부품 가운데 안전과 관련 있는 부품이 대상이다. 전자장비 도입 급증에 따른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자 2011년 도입됐다.

급발진 등 소송 발생 시 중요한 반박 증거가 될 수 있어 BMW와 다임러, 폴크스바겐, 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는 이미 신차에 ISO 26262 적용을 시작했다.
현대차, ISO 26262 2015년 말 전면 적용...부품업계 `긴장`
현대차가 ISO 26262 전면 적용을 공식화하면서 부품업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 기준의 준수 여부에 사활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전보다 훨씬 정밀하고 엄격한 규정을 담고 있는 ISO 26262 특성상 이 기준을 따르면 기술 수준이 글로벌 평준화되는 장점이 있지만 그와 반대로 기준에 못 미치면 퇴출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장부품 오류의 책임은 완성차 업체가 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대차는 ISO 26262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면서 “내년 말까지 ISO 26262 준수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부품업체는 수주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와 만도, LG전자, 에스엘 등 손에 꼽는 대형 부품사를 제외하곤 ISO 26262 대응이 안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중소업체는 비용과 인력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선뜻 대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는 등 중소협력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연중 주요 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ISO 26262 대응 현황 점검도 예고했다.

모바일-TV-PC '트리플 침체'…전자업계 비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1&aid=0006813621

모바일-TV-PC '트리플 침체'…전자업계 비상


삼성전자 서초 사옥지난해 10월 10조원 넘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3분기)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을 당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모습.<<연합뉴스 DB>> photo@yna.co.kr

PC 이어 TV 역성장…모바일 내년부터 하강

삼성 긴축경영 돌입…LG전자도 위기관리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모바일, TV, PC 등 3대 IT·가전기기가 동반 침체에 직면하면서 전자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PC에 이어 TV 시장이 하강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최근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로 IT·전자 산업을 끌어온 모바일기기 시장마저 성장세가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 고공행진에 제동이 걸린 삼성전자는 긴축경영에 본격 돌입했으며, LG전자도 위기관리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 PC 이어 TV 역성장…모바일 올해 정점

19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TV 시장 매출액은 1천억 달러로 전년보다 9.9% 감소했다.

2010년 1천17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1년 1천172억 달러(-0.4%), 2012년 1천110억 달러(-5.3%)로 매출 기준 3년 연속 뒷걸음질을 쳤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PC는 지난해 전 세계 매출액이 1천949억 달러로 2012년(2천192억달러)보다 11.1% 줄었으며, 올해도 1천845억 달러로 5.3% 줄면서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기기는 지난해 매출액이 3천101억 달러로 전년(2천541억달러)보다 22.0% 증가했으나 올해는 3천394억 달러로 9.5%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올해를 정점으로 2015년 3천342억 달러(-1.5%), 2016년 3천275억 달러(-2.0%), 2017년 3천194억 달러(-2.5%)로 후퇴할 것으로 IHS는 내다봤다.

1980년대부터 IT·전자 산업을 주도해온 PC 산업이 내리막길로 접어든 지는 이미 오래다.

'삼성 모바일 언팩 2014'에서 공개된 갤럭시S5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4'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와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3종을 공개했다. 사진은 갤럭시S5 4종(차콜 블랙, 쉬머리 화이트, 일렉트릭 블루, 코퍼 골드). 2014.2.25 << 삼성전자>> photo@yna.co.kr

10년 가까이 고속 성장을 해온 TV 시장도 포화 상태에 도달하면서 침체에 빠졌다.

TV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브라운관 TV에서 평판(LCD·PDP) TV로의 전환과 같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한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제2의 IT붐'을 불러온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기기 시장마저 예상보다 빨리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기기의 보급은 당분간 늘어도 중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판매단가가 하락하면서, 생산업체들은 매출이 줄고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PC와 TV 시장의 침체로 타격을 입었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PC, TV에 이은 모바일기기 시장의 성장 둔화는 결국 IT·전자산업 전반의 성장엔진이 식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업체마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이들 3대 기기를 대신할 품목을 아직 찾지 못했다.

모바일기기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한 영향은 지난해부터 이미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60∼70%를 휴대전화 사업에서 올리는 삼성전자에서 반응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승승장구하면서 2011년까지만 해도 10%를 밑돌던 영업이익률이 급상승해 지난해 3분기 17%를 넘어섰다.

하지만 4분기는 14%로 떨어지며 수익성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 이로 인해 매출액은 전분기와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영업이익은 18% 이상 급감했다.

◇ 삼성 긴축경영 돌입…LG 위기관리 강화

삼성전자는 이 같은 상황 변화에 대응하고자 최근 계열사와 협력사에서 공급받는 부품 단가를 낮추고 운영비와 마케팅비를 줄이는 등 전사적으로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여의도 LG트윈타워에 'G' 광고트윈타워에 'G' 광고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스마트폰 'G시리즈'와 2015년 세계 가전시장 1등 달성을 목표로 하는 'G프로젝트' 등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서관 건물에 실내조명을 이용해 알파벳 'G'를 형상화하는 광고를 했다. 2013.4.21 << LG전자 >> photo@yna.co.kr

긴축경영에는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동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전략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의 출하가격을 80만원대로, 전작인 갤럭시S3(100만원)나 갤럭시S4(95만원)보다 크게 낮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베트남 제2휴대전화공장 가동에 들어간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장기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고가·고사양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끌어온 삼성전자가 최근 스펙에 치중하기보다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09년 스마트폰 사업에서 실기한 뒤 5년째 고전 중인 LG전자도 비상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를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규정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실행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LG전자는 지난주 기존 단독 대표이사인 구본준 부회장과 함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사장을 자금관리와 준법감시 업무를 책임질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해 복수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는 격화되는 시장 경쟁 속에서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펼치는 데 따른 각종 위험에 대비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을 낳는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G시리즈로 제품 경쟁력은 확보했으나, 수년간 상실했던 휴대전화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만회하고자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는 데 따른 부담이 크다.

지난해 스마트폰 매출이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3위로 올라섰지만, 시장점유율은 5% 미만으로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팬택은 결국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최근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abullapia@yna.co.kr

“입는 스마트 기기에 나만의 패션 입혀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81&aid=0002409119

“입는 스마트 기기에 나만의 패션 입혀라”

[서울신문]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4 (MWC)의 화두는 단연 ‘웨어러블 기기’였다. 각 제조업체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휴대 단말 시장을 대체할 수익원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주목했다. 삼성은 MWC에서 기어2, 기어네오, 기어 핏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고, 중국의 화웨이 등도 토크밴드 등을 공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그러나 업계의 뜨거운 반향에 비해 정작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모양새다. 출시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들 대부분이 기존 스마트 기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캐나다 컨설팅 업체 반드리코에 따르면 시중에 출시된 118개의 웨어러블 기기 중 라이프 스타일과 피트니스 기능을 담은 기기는 각각 83개, 53개(중복 포함)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통화, 카메라, 음악듣기 등은 기존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피트니스 관련 기능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필요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이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 매력을 못 느끼는 이유다.

실제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에 따르면 소비자의 46%는 웨어러블 기기가 별다른 장점이 없을 것으로 봤다. 55%는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할 의향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구입 후 계속 사용하는 이도 드물었다. 미국 컨설팅 업체인 엔대버 파트너가 지난해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622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웨어러블 기기 소지자의 30%는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55%는 1년이 안 돼 사용을 중단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단말이 매력을 가지려면 기존 스마트폰이 줄 수 없는 차별화된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업계는 연내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워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KT경제경영 연구소는 최근 동향 브리핑에서 “(아이워치가) 심박수, 혈압, 아드레날린 수치를 인식, 소비자의 신체 상태, 기분을 파악해 이에 알맞은 콘텐츠를 추천한다거나 땀 성분 등의 분석을 통해 필요 영양소가 들어 있는 식품을 추천하는 등 웨어러블 기기만이 제공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의 마음을 잡으려면 패션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지난 2월 말 스페인에서 열린 언팩5행사에서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들을 살펴본 프랑스의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기어핏(삼성전자의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단말)의 가장 큰 라이벌은 타사 제품들이 아닌 사용자가 차고 다니는 전통적인 시계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거리에서 똑같은 디자인의 스마트 시계나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이들을 만난다는 건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종근 LG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8일 “소비자들은 오히려 예쁘고 멋진 시계, 안경, 반지를 우선적으로 원하고 여기에 꼭 필요한 추가 기능이 추가된다면 사볼 만하다고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과 달리 웨어러블 기기는 사용자가 항상 착용해 외부에 드러나는 기기인 만큼 사용자의 개성, 감성 등을 좀 더 치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