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4일 일요일

`탈통신` 외친 이석채ㆍ이상철… 성적표는 `정반대`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12502010351747002

`탈통신` 외친 이석채ㆍ이상철… 성적표는 `정반대`


연말 이동통신시장의 실적이 엇갈리는 가운데, `탈통신'을 외쳤던 LG유플러스와 KT의 성과가 극명하게 엇갈려 주목받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의 탈통신이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탈통신이라면, 이석채 회장은 오프라인 사업 투자로 다각화를 시도했다. 두 기업 모두 성장은 이어갔지만, KT는 주력사업인 통신을 위기에 빠뜨리며, 회사의 체질을 약화시켰다는 평가이다.

이석채 전 회장은 2009년 KT의 수장이 된 이후 KT가 지닌 막강한 인프라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취임하자마자 KT와 KTF의 합병을 추진하며 유무선 통합을 진행한데 더해 대규모 자산을 동원해 `문어발식' 확장전략을 취했다. 그 결과, KT이 계열사는 2009년 초 30개에서 2013년 11월 현재 53개로 늘었다. 이 과정에서 교육콘텐츠 업체, BC카드, 렌탈, 렌터카, 부동산은 물론 야구단까지 계열사가 됐다.

이 전회장의 확장전략은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KT는 무선수익 하락을 비통신 분야의 실적이 메우는 효과가 지속됐다. 지난 3분기 KT의 무선수익은 1조7138억원으로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나 줄었다. 그러나 전체 틀에서는 적자폭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연결회사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 3분기 52.2%로, 전년 동기 대비 39.4%포인트나 올랐다. 전체 영업이익을 BC카드, 렌탈 사업, 부동산 판매 수익 등으로 메웠다. 그러나 이 역시 장부상 이익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LTE 대응이 늦었던 2012년 이후에는 57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탈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회사의 핵심 수익기반이 크게 흔들리며, 성장기조를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KT는 지난해 12월 1584만명에서 올 9월 현재 1527만명이다. ARPU를 3만3000으로 잡았을 때 188억 이상이 빠져나간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에도 똑같아 천문학적인 가입자매출 손실을 입은 것이다.

반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탈통신은 통신이라는 기반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동통신분야에서 LTE 전국망 조기구축과 무제한 요금제 출시, 인터넷전화(mVoIP) 전면허용 등 혁신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통신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클라우드 게임, 구글TV 등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며 `리치 서비스'를 실현했다.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한 마을방송 서비스 `안심마을 존'과 스마트카와 같은 다양한 혁신 서비스도 내놨다. 또 사물통신(M2M)을 활용한 스마트빌딩 호텔패키지, 주차관제 솔루션, 버스관제 서비스, CCTV통합관제센터 등 다양한 탈통신 사업을 추진하며 기업부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1016만명에서 9월 현재 1071만명으로 55만명이 증가했다. 뿐만아니라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탈통신이기 때문에 성장가능성 또한 높다는 평가다.

김용규 한양대 교수(디지털경제연구소장)는 "돈이 되는 영역에 투자를 하는 것은 기업으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명확한 방향과 시너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KT 역시 앞으로는 통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통신과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분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가입자 이탈·ARPU 하락… KT의 혹한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12502010151747003


가입자 이탈·ARPU 하락… KT의 혹한기

이동통신사들의 연말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통사들은 주파수 경매와 정부의 보조금 제재 강화 등 굵직한 변수가 있었지만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KT는 영업지직이 붕괴되고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까지 폭발해 경쟁력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CEO 연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KT는 CEO교체 이후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실적은 비교적 양호하나 KT는 총체적 위기상황이다.

SK텔레콤은 최고의 해를 보내며, 연말 인사에도 무난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고도의 연막작전을 벌이며, 1.8㎓ 광대역 주파수를 4500억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획득했다.

또 보조금 경쟁을 자제한 결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현재 영업이익이 1조5150억원(매출 12조403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영업이익 2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다음달로 예상되는 CEO 인사에서도 하성민 사장의 연임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T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2696만에서 9월 현재 2721만명으로 25만명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주파수 경매에서 원하던 1.8㎓ 대역을 간발의 차로 놓쳤지만 최저가격에 글로벌 제2표준으로 떠오르는 2.6㎓ 광대역 주파수를 얻었으며, LTE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분기까지 55만명의 가입자를 늘리며 꾸준히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1016만명에서 9월 현재 1071만명으로 55만명이 증가했다.

2011년 12월에 939만명이었는 점을 고려할 때 132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매출 역시 9월 현재 8조50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41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833%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이상철 부회장 역시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반면, KT는 이석채 전 회장의 전략실패와 CEO리스크가 폭발하며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KT는 주력사업인 통신부문에서의 부진을 부동산, 미디어 사업 등 타 분야에서 메우는 착시효과가 계속되는 동안 약 20만명의 가입자가 줄었고, MVNO를 제외하면 57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잃었으며, 이동통신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도 유일하게 하락했다.

KT는 지난해 12월 1584만명(MVNO제외)에서 올 9월 현재 1527만명으로 줄었다.

2011년 12월 1624만명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100만명 가까이 가입자를 잃었다.

매출 역시 9월 현재 17조59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0.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1조 234억원으로 13%나 줄었다.

특히 이석채 전 회장과 측근 고위층 임원들이 비리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 겹치며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KT는 현재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CEO선임 절차에 돌입하고, 이르면 다음달 차기 COE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회사에 최대 위기를 불러온 `이석채맨'으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 기존의 이 전 회장 측근 임원진과 53개에 이르는 계열사에 대한 폭넓은 인사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기자 jspark@ 

인텔, 아톰 칩 성능 5배 높인다…신규 로드맵 발표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872958_1496.html

인텔이 2016년까지 아톰 칩 성능 5배, 그래픽 성능은 15배 높인다는 신규 로드맵을 발표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신임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모바일 산업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담았다.
인텔은 내년과 내후년 현재의 베이트레일보다 성능을 대폭 강화한 아톰 칩 2종, 보급형 아톰 칩 1종을 내놓는다. 사진은 인텔 베이트레일.<인텔은 내년과 내후년 현재의 베이트레일보다 성능을 대폭 강화한 아톰 칩 2종, 보급형 아톰 칩 1종을 내놓는다. 사진은 인텔 베이트레일.>
PC월드에 따르면 내년부터 아톰 칩을 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아톰 칩은 인텔이 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해 개발한 칩으로 갤럭시탭3와 레노버 스마트폰 K900을 비롯해 몇몇 모바일 기기에 사용됐다.

인텔은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고성능 아톰 칩 2종, 저사양 모바일 기기를 노린 보급형 아톰 칩 1종을 내놓는다. 우선 내년 말 14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는 `체리트레일(코드명)` 아톰 칩을 내놓는다. 현재의 베이트레일보다 에너지 소비는 줄었고 성능은 향상된 차세대 아톰 칩이다.

2015년엔 체리트레일보다 한 단계 진화한 `브록스톤`을 선보인다. 브록스톤은 설계 면에서 기존 아톰 칩과는 차별화된다. 모바일 기기에서 다른 구성 요소와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해주는 `섀시` 안에 설치된다. 새로운 디자인이 칩을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크르자니치 CEO의 설명이다.

저사양 스마트폰을 위한 `소피아`는 내년 하반기께 출시된다. 소피아는 최초의 통신 기능 통합 아톰 칩이다. 소피아 내부 통신 칩은 ARM 아키텍처에 기반을 두지만 향후 x86 아키텍처로 전환할 계획이다. 인텔은 아톰 칩에 3G 통신 칩을 쓰지만 2015년에 롱텀 애벌루션(LTE)으로 업그레이드한다.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한 인텔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새로운 모바일 칩 개발도 속도를 낸다. 브록스톤과 소피아가 예상 시점보다 빨리 출시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 달 전만 해도 두 칩은 로드맵에 없었다는 게 인텔 측 설명이다.

허먼 율 인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그룹 부사장은 연례 투자자 미팅에서 “모바일 기기의 성능 향상과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도된다”며 “인텔은 새로 나오는 아톰 칩으로 모바일 칩 분야 리더십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인텔 아톰 칩 로드맵

자료:PC월드

외장 저장장치 `썬더볼트` 관심... SSD로 확대된다

http://www.etnews.com/news/device/device/2873035_1479.html

인텔의 대용량 유선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에 대한 관심이 외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이어 SSD 시장에서도 썬더볼트 규격 채택 제품이 늘어날 전망이다.
썬더볼트 규격을 채택한 WD 마이북 밸로시랩터 듀오<썬더볼트 규격을 채택한 WD 마이북 밸로시랩터 듀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SSD 전문업체 리뷰안테크는 다음달 썬더볼트 규격을 지원하는 256GB, 512GB 용량의 `워프 썬더볼트` 신제품을 출시한다. 가격은 30만원대로 USB 3.0 규격 제품과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해외 SSD업체 엘가토 등도 썬더볼트 규격 외장 SSD 신제품으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썬더볼트는 양방향 10Gbps 채널로 파이어와이어 800 규격보다 12배, USB 3.0 규격보다 두 배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 최근 발표된 썬더볼트2는 전송속도가 20Gbps까지 높아졌다. PC부터 디스플레이, 저장장치 등을 모두 하나의 포트로 병렬연결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외장 HDD 시장에서도 최근 인텔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인텔은 신형 프로세서 하스웰을 선보인 후 애플 맥북에 이어 레노버, 에이서 등에 썬더볼트를 탑재하며 노트북 PC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외장 HDD 업체 WD와 씨게이트는 각각 썬더볼트 전용 제품과 기존 씨게이트 외장 HDD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병렬 연결 용이성 등에 힘입어 썬더볼트 규격이 SSD 등 저장장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썬더볼트 케이블 가격이 낮아지면 시장 성장 속도는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성장 멈춘 퀄컴…구조조정 칼 빼들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0&aid=0002247465


고속성장 멈춘 퀄컴…구조조정 칼 빼들었다!


<출처:퀄컴>

고속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퀄컴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고 기가옴이 보도했다.

이번 해고는 부사장급 이하에서 이뤄졌으며 특정 사업부에서만 100명이 직장을 잃을 정도로 상당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감원이 회사 전반으로 확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치는 기업의 군살 제거와 비용절감 차원에서 진행됐다. 퀄컴은 최근 저가칩을 내세운 경쟁사 미디어텍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애플처럼 퀄컴칩 대신 자체 칩을 쓰는 고객사의 영향으로 치열한 칩 공급경쟁에 돌입했다. 기가옴은 퀄컴이 `미지근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향후 월가의 기대보다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폴 제이콥스 CEO는 최근 실적발표회에서 “우리는 단기적으로 회사 전반에 걸쳐 최우선시되는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매출보다 영업이익을 늘리기 위해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넥서스5, 22일부터 일반 판매 개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 절반 수준, 초도 공급량 많지 않아

http://www.etnews.com/news/telecom/telecom/2871547_1435.html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절반 가격인 구글 `넥서스5`가 22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

SK텔레콤과 KT, CJ헬로비전은 22일부터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넥서스5`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넥서스5, 22일부터 일반 판매 개시
SK텔레콤은 21일부터 예약가입 고객에게 넥서스5 배송을 시작했다.

넥서스5는 구글이 기획하고 LG전자가 제조한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최신 운용체계(OS)인 안드로이드 4.4 킷캣, 2.3㎓ 쿼드코어 프로세서, 4.9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광학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을 탑재했다.

무엇보다 출고가가 45만9800원(16GB)으로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통신사 보조금 8만원이 더해지면 할부원금 37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약정할인 등을 더하면 실 구매가 부담은 더 낮아진다.

넥서스5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점이 알려지면서 초기 매진 가능성도 나온다. 넥서스5 초도 공급량이 많지 않은 것도 초기 매진을 점치는 이유다.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통신사와 동시에 신제품 단말기를 출시하는 것도 주목된다. 넥서스5의 저렴한 단말기 가격과 알뜰폰의 저렴한 요금제를 연계하면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이 당신이 할 일을 미리 내다본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28&aid=0002210529

스마트폰이 당신이 할 일을 미리 내다본다



[한겨레] 인지컴퓨팅으로 행동 예측…4년 안에 현실로

메일 응답 등 소소한 일상 일은 알아서 ‘척척’
“2017년, 스마트폰이 사용자보다 스마트해진다.” 정보기술부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지난 10~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연 ‘가트너 ITxpo2013 심포지엄’에서 분석가들이 이런 전망을 내놨다.

가트너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분석가들이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곧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런 능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다음 단계인 인지 컴퓨팅을 통해 수집한 개인들의 데이터에 기반해 나온다. 인지 컴퓨팅이란 한마디로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고 반응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아이비엠 등 세계적 IT 기업들이 미래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는 분야다.

IT 기업들 미래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 키워드

가트너의 리서치담당 부사장인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갈수록 스마트해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드디어 2017년이 되면 여러분보다 스마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아침 도로교통 상황이 혼잡할 경우, 스마트폰은 직장 상사와의 오전 회의에 늦지 않도록 당신을 더 일찍 깨워준다. 동료와의 미팅이 잡혀 있다면 깨우는 대신 늦게 도착한다는 사과 메일을 보낸다. 이런 기능이 가능한 것은 스마트폰이 캘린더, 센서, 사용자의 위치정보와 개인적 정보를 통해 필요한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인지컴퓨팅 능력은 구글 글래스나 삼성 갤럭시기어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해 구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밀라네시는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은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두 가지 요소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기술 요소는 휴대폰에 카메라, 위치 정보, 센서 같은 기능들을 추가했고, 애플리케이션은 소셜, 지식, 오락, 생산성 면에서의 일상생활을 개선하고 변모시키는 일련의 기능들과 이들을 연결했다.

스마트폰이 앱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퍼스널 클라우드 덕분에 더 많아지고 더 좋아지고 있다. 밀라네시는 “앱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지식을 취득하고, 데이터 수집과 반응이 실시간으로 이뤄짐에 따라 사용자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에 대한 예측 기능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정보 제공해야 ‘전담 비서’ 역할 가능 

가트너는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처리하게 될 첫 서비스는 하찮은 일, 즉 쓸데없이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시간을 낭비하는 일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테면 연간 차량 예약 서비스, 주간 단위의 일 목록 작성, 생일축하 카드 전송, 지루한 전자메일 메시지 응답하기처럼 시간에 묶여 있는 일들이다. 이런 일들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자동으로 처리함으로써 사용자가 다른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처음엔 반신반의하겠지만 일단 스마트폰에 믿음이 생기게 되면, 점차 일상생활의 다양한 일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아웃소싱하게 될 것이라고 가트너는 내다봤다. 이것이 바로 인지컴퓨팅 시대의 실체다.

2017년에 모바일폰이 사람보다 스마트해진다고 해서 사람 고유의 지능적 요소를 갖춘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데이터와 클라우드를 이용해 여러 정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사용자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용의만 있다면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비밀스러운 디지털 에이전트가 될 수도 있다.

가트너는 이와 함께 사용자의 편의성 문제와는 별도로 정보를 공유하는 사용자들 사이에 규제 및 프라이버시에 관한 이슈가 부각될 것이며, 이는 연령, 지역별로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완벽한 형태의 퍼스널 클라우드가 구현되려면, 인지 컴퓨팅의 네 가지 단계가 완성돼야 한다. ‘Sync Me, See Me, Know Me, Be Me’가 바로 그것이다. 이 가운데 Sync Me와 See Me는 이미 실행되고 있으며, Know Me와 Be Me는 앞으로 구현돼야 할 단계다.

편의성 대가로 프라이버시 문제 생길 수도 

가트너는 앞으로 2~5년 사이에 인지 컴퓨팅은 강력한 시장을 형성하면서 IT 분야의 생태계와 가치사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커머스는 더욱 더 거대한 규모로 커질 것이다. 다만 스마트폰에 의사결정을 내맡기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미리 승인해 놓은 것들만 설정해 실행하는 틀을 갖추게 될 것이다.

가트너는 프라이버시 문제가 여전히 일부 사용자에게는 문제가 될 것이지만,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개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가를 충분히 누리지 못할 때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들은 편의성을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려 할 것이며,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이점은 과거엔 생각할 수 없었던 행동들을 부추길지도 모른다고 가트너는 내다봤다.

휴대폰은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생활인들의 동반자 구실을 해왔다. 처음엔 목소리로, 그 다음엔 인터넷으로, 그리고 최근엔 앱으로. 그리고 피시에서 텔레비전에 이르는 다양한 기기들을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퍼스널 클라우드 시대에는 더욱 다양한 기기에 접속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가트너는 “향후 5년 동안 이런 기기들은 사용자의 호불호, 환경, 관계 등에 대한 데이터들을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사용자의 삶을 개선시켜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 발표자료 원문 : http://www.gartner.com/newsroom/id/2621915